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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 이재천

  • 작성 : 2022년 07월 08일
  • 업데이트 : 2023년 07월 14일
  • 출생
    • 1970년 09월
  • 학력
    고려대 경영학
    University of Michigan 경영학·의료경영학 석사
  • 약력
    2009년 10월  Deloitte 컨설턴트
    2012년 10월  한화솔루션 바이오사업본부 전략담당(상무)
    2016년 02월  에이비엘바이오 CFO(전무)
    [현]2022년 08월  에이비엘바이오 CFO(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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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

이재천 부사장은 1970년 9월생이다.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건 대학교에서 경영학과 의료경영학 석사를 마쳤다. 존슨앤존슨 메디컬 코리아에서 4년간 경력을 쌓고 컨설턴트로 전직을 결정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올리버와이먼과 딜로이트에서 총 5년 동안 컨설팅 경력을 쌓았다. 2012년 컨설턴트를 그만두고 한화케미칼(지금의 한화솔루션) 바이오사업부에 합류했다. 당시 에이비엘바이오 창업자 이상훈 대표를 만났다. 2015년 한화케미칼이 바이오 사업을 접으면서 조직이 해체됐다. 이상훈 대표와 이재천 부사장은 한화에서 진행하던 프로젝트를 이어가기 위해 2016년 에이비엘바이오 설립을 주도했다. 이재천 부사장은 에이비엘바이오 설립 당시부터 상무로 등기돼 최고재무책임자 역할을 맡았으며 2018년 12월 기업공개(IPO)를 마친 직후 전무로 승진했다. 2022년 8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인맥

이재천 부사장은 이상훈 대표가 연구개발에 매진할 수 있도록 경영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의료경영학 석사, 컨설턴트 경력을 살려 회사 재무뿐 아니라 사업개발(BD), IR과 PR, 컴플라이언스, 회계 등 살림살이를 모두 챙기고 있다. 속도감 있게 외형을 만든 덕분에 에이비엘바이오는 설립 2년 만에 코스닥에 입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재천 부사장은 이상훈 대표의 리스크 테이킹 역량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때론 이상훈 대표의 무모한 모습에 걱정이 앞서기도 했으나 CFO로서 믿고 힘을 실어주는 방법을 선택했다. 실험적인 도전을 하면서도 위기를 대응하는 능력을 보고 신뢰를 쌓은 덕분이다. 이재천 부사장은 한화케미칼에서 뜻을 모아 에이비엘바이오 근간을 만든 유원규 연구소장(전무)과도 각별하다. 이상훈 대표가 한화의 바이오 사업 청산을 마무리 짓는 동안 이재천 부사장은 유원규 전무와 먼저 한화에서 나와 연구를 시작했다. 이재천 부사장은 유원규 전무를 포함한 박사급 연구 인력들 덕분에 에이비엘바이오의 도전이 무모하게 느껴지진 않았다고 한다.

파이낸셜 스토리

이재천 부사장은 에이비엘바이오가 연간 연구개발에 500억원 안팎의 비용을 지출하고 이를 지탱할 정도의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 사업 특성을 고려해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취하고 있다. 시장에서 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파이낸싱보다는 파이프라인 기술이전을 통해 공동 연구를 진행하면서 선급금으로 자금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구사한다. 메자닌 발행에 의존하는 여타 바이오텍과 달리 IPO 이후 한 차례도 시장성 조달에 나서지 않았다. 상장 이후 부채비율이 차츰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상장 직후 별도기준 8.3%였던 부채비율은 2020년 10.2%, 2021년에 17%로 높아졌으나 이는 차입에 의한 결과는 아니었다. 기술이전 건수가 늘어나고 이를 통해 수령한 선급금이 계약부채로 잡힌 탓이다. 2022년 1월에는 사노피 대상 조 단위 딜을 성사시키면서 선급금을 900억원 가까이 수령해 6월 말 별도 기준 부채비율이 159%로 높아졌다. 다만 임상 진행에 따라 순차적으로 자본으로 전입되므로 재무지표는 개선될 예정이다.

조달

이재천 부사장은 2018년 12월 에이비엘바이오 IPO를 성사시켰다. 기관투자자들이 북클로징에 돌입하는 연말에 수요예측을 진행한 탓에 경쟁률은 높지 않았다. 최대 1020억원 조달을 기대했지만 기관 경쟁률이 60 대 1 수준에 그치고 공모가는 밴드 중간에서 결정돼 900억원을 마련했다. 이재천 부사장은 상장을 앞두고 2018년 6월 프리IPO를 통해 700억원을 조달해 둔 덕분에 연구개발을 이어갈 재원은 여유롭게 확보했다. 특히 프리IPO를 보통주로 조달해 공모가에 따른 리픽싱 이슈가 없어서 지분 희석 부담을 덜었다. 상장 이후 시장성 조달은 물론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이력도 없다.

사내위상

이재천 부사장은 회사 설립부터 등기임원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줄곧 사내이사로 이사회에 참여 중이며 2021년도 주요 이사회에 100% 참석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별도의 종속회사를 두고 있지 않으며 이재천 부사장 역시 CFO 역할에만 몰두하고 있다. 2021년 보수는 7억68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이상훈 대표 10억5700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급여로 2억6800만원을 받았고 상여로 5억원을 수령했다. 기술이전 계약 기여도를 감안해 기본금의 176%를 지급 받았다.

특이사항

이재천 부사장은 2017년과 2018년 두 차례에 걸쳐 스톡옵션을 제공 받았다. 각각 9만8000주, 6만8700주에 해당된다. 2017년에 받은 스톡옵션은 2021년 말 기준 전량 권리를 행사했다. 2018년에 받은 스톡옵션 가운데 5만1525주에 대한 권리는 행사했다. 두 회차의 행사가는 각각 910원, 2003원이다. 총 2억원을 들여 시가(2022년 6월 30일 종가 기준) 38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