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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장비 통합법인 출범, HD현대사이트솔루션 미래는
HD현대그룹의 건설장비부문 중간지주사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역할이 애매해졌다. 내년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 2개 자회사의 합병으로 인해 주요 자회사가 단 한 곳만 남기 때문이다. 당장은 사업부문의 컨트롤타워로서 중간지주사를 유지할 필요성이 충분한 것으로 파악된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2개 건설장비 제조사 이외에도 친환경 엔진 관련 조인트벤처(JV)와 해외 사업법인 등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들의 규모나 실적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다. 지배구조 효율화의 관점에서 고민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자회사 단 1곳…컨트롤타워 역할론 '퇴색' HD현대그룹 건설장비부문의 양대 사업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내년 1월 합병을 통해 HD건설기계로 재탄생한다. 글로벌 건설장비수요가 회복기에...
강용규 기자
HD한국조선해양, 정점에서 찾아온 변곡점 'MASGA'
HD현대그룹의 조선부문은 2019년 중간지주사체제 도입 이후 가장 좋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섰고 실질적 무차입의 재무구조도 그 안정성을 더해가고 있다.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다. 글로벌 선박시장에서 발주량이 줄면서 HD한국조선해양의 수주 역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HD한국조선해양은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를 계기로 조선 업사이클의 종식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실적·재무 호조 속 꺾이는 수주…다운사이클 불안감 확산 HD한국조선해양은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538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3984억원 대비 164.5% 급증해 2019년 6월 출범 이후 처음으로 1조원 이상의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 1~3분기 누적 ...
정기선 회장 체제 환경변화 대응책 '지배구조 개편'
HD현대그룹은 40년 가까운 전문경영인 체제를 끝내고 오너 경영체제로 회귀했다. 그룹 경영의 정점에 오른 정기선 회장의 앞에는 조선·건설장비·에너지-화학 3대 사업부문의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격랑이 밀려오고 있다. 정 회장은 각 사업부문에 걸친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계열사들간의 합병은 물론이고 타 기업집단과도 설비를 통합하는 등 효율화를 통해 외부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분-명분 기반 탄탄한 오너 3세 체제 HD현대그룹은 2025년 임원인사를 통해 오너 3세인 정기선 HD현대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의 회장 승진과 권오갑 HD현대 대표이사 회장의 명예회장 추대를 발표했다. 재계에서는 전문경영인이 아닌 오너 경영인이 그룹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오른 이 인사로 HD현대그룹이 완전히 오너 경영체제로 전환했다는...
'재상장' 삼양바이오팜, 사내이사 CFO '눈길'
삼양홀딩스에서 인적분할돼 새롭게 출발한 삼양바이오팜이 사내이사 CFO와 사외이사 중심 이사회를 꾸렸다. 에스티팜과 삼양홀딩스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김경진 삼양홀딩스 대표를 초대 대표로 선임하고 이현수 경영지원PU장을 CFO로 선임했다. 2명의 사내이사와 함께 3명의 사외이사를 선임해 사외이사 과반 이사회를 갖췄다. 그룹의 재무라인을 거친 이현수 CFO를 사내이사로 합류시켜 책임 경영 의지를 드러냄과 동시에 의약·바이오 사외이사로 전문성을 더했다. 초대 이사회는 연구개발과 자금조달 등을 아우르며 삼양바이오팜 기업가치 제고와 성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삼양사·삼양KCI 거친 이현수 경영지원PU장 삼양바이오팜 이사회는 현재 김경진 대표이사와 이현수 CFO(사진) 두 명의 사내이사에 더해 사외이사(박경수·정성훈·강동우) 세 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외이...
홍다원 기자
삼양그룹, EBITDA 2000억대 정체…'바이오'가 해법될까
삼양그룹의 이익창출력이 2000억원대에 머물러 있다. 주력 사업인 식품과 화학의 성장 속도가 더뎌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가 둔화하는 탓이다. 삼양그룹은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삼양바이오팜을 인적분할해 육성 전략을 가동하고 있다. 매출 규모 대비 수익성이 좋은 의약바이오 사업을 떼어 내 추가 현금 흐름을 창출하겠다는 의지다. ◇식품·화학 안정적이지만 성장 정체 삼양그룹은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듯 매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해 온 기업이다. 2011년 11월 지주사 체제로 전환해 지금의 다각화된 사업 구조를 갖췄다. 이 과정에서 옛 삼양사는 식품과 화학 등을 담당하는 삼양사와 의약부문을 책임지는 삼양바이오팜으로 분할됐다. 존속법인이 지주사를 맡았고 지금의 삼양홀딩스가 자리했다. 이후 2021년 삼양홀딩스는 삼양바이오팜을 흡수합병...
삼양홀딩스, 확장기에도 '안정 지향적' 재무 운영
삼양그룹은 5년 단위로 중장기 사업 계획을 짠다. 2021년 발표한 5개년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국내외 반도체 소재, 스페셜티(고기능성) 화학 기업을 인수·합병(M&A)하면서도 보수적 재무 운영 기조를 유지했다. 외형 확장을 위한 투자금을 차입하더라도 차입금 의존도는 30%대로 관리한다. 순차입금은 현금 창출력으로 2~3년 안에 상환할 수 있는 선까지 보유한다. 삼양홀딩스는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연결 기준(이하 동일) 차입금 의존도가 30% 밑이었다. 2010년 4475억원이었던 총차입금이 2020년 말 1조1415억원으로 약 2.6배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자산총계도 2조4020억원에서 3조8936억원 약 1.6배 증가해 차입 부담을 완화했다. 해당 기간 부채비율은 100% 밑이다. 삼양그룹은 2021년 1월 스페셜티 제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
김형락 기자
CJ ENM, 3년째 마이너스 ROE '금융비용 관리가 해답'
2018년 흡수합병 등을 거치며 CJ오쇼핑에서 사명을 변경한 CJ ENM은 주력 사업인 미디어플랫폼 외에도 3개의 사업부문을 추가로 운용한다. 미디어사업이 부진할 땐 커머스가 반등했고 영화·드라마 부문과 음악 부문도 유의미한 성장세를 나타내며 출범 이후 매출 볼륨은 추세적인 우상향을 나타낸다. 그러나 출범 후 처음으로 매출액이 4조원을 넘어선 2022년부터 CJ ENM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음의 지표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앞서 사업 확장과 M&A를 타진하는 과정에서 레버리지를 일으켰고 이때 늘어난 금융비용이 수익성에 영향을 줬기 때문이다. ◇매출은 연평균 두자릿수 증가했지만 수익성은 악화 THE CFO가 CJ ENM의 2018년 출범 후 2024년 말까지 주요 수익성 및 재무 상황을 살펴봤다. 연결재무제표기준 수익성 지표는 매출액과 ROE,...
최은수 기자
CJ바이오사이언스, 인건비 옥좨도 'R&D는 계속된다'
CJ바이오사이언스의 당면과제는 자생력 확보다. 2021년 CJ그룹에 피인수된 이후 그룹 차원의 유상증자와 함께 부동산 매입 등을 통한 자금 지원이 이어졌지만 아직 매출액 및 법차손 비율 등 상장 유지와 관련한 고민을 완전히 걷어내지 못했다. 연구개발(R&D)인력이 2023년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보이는 것도 이 흐름과 관련이 있다. 다만 라이선스 아웃 등 R&D 성과 창출이 나올 수 있도록 인력의 총원은 줄이더라도 '질'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2021년 CJ제일제당 인수 제약바이오 재진출 교두보 CJ바이오사이언스의 전신은 서울대학교 교수 출신인 천종식 대표가 설립한 천연구소다. 이후 천랩으로 이름을 바꿔 2019년 말에 상장했는데 약 2년 만에 CJ제일제당에서 약 980억원을 들여 경영권을 인수했다....
CJ제일제당, 그룹 외연 확장·신성장동력 함께 담당
CJ제일제당은 연결기준 약 30조원의 매출액 가운데 각각 40%씩을 식품사업부문과 운송·하역·건설 등 물류사업부문이 책임지고 있다. 이 중 물류 사업은 자회사 대한통운이 담당한다. 약 40조원 규모의 그룹 외연의 상당부분을 CJ제일제당의 몫이다. 더불어 그룹의 신성장동력 발굴도 CJ제일제당이 맡았다. CJ제일제당은 국내를 통틀어 가장 다채로운 바이오 사업군을 꾸렸다. 생명공학을 포함해 넓은 의미의 바이오 전체를 아우르기 때문이다. ◇그룹 매출 70% 소화…대한통운·씨푸드·바이오사이언스도 자회사 CJ그룹의 연결 기준 약 43조원 매출액 가운데 70%는 CJ제일제당의 몫이다. CJ제일제당이 지배구조상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를 제외하고 식품&서비스, 생명공학, 물류 및 신유통 영역 전 범위에 관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퀀텀점프' CJ올리브영, 단단해진 오너 승계 지렛대
CJ올리브영은 한국형 드럭스토어를 표방했던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연착륙에 성공했다. 2022년 기업공개(IPO)를 돌연 연기한 것도 2년 사이 급성장을 거듭하며 결과적으로 퀀텀점프를 위한 발돋움이 됐다. CJ올리브영은 기존에도 오너 승계 국면에서 무게감이 상당했는데 지금은 또 한 번 성장하며 그룹 내 입지가 달라졌다. 최근 서울역 인근 KDB생명 타워를 매입하며 사옥을 확보하는 과정에서도 CJ올리브영의 달라진 수익성과 재무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IPO 연기 후 급성장…승계 위한 상장·합병 모두 선택 가능 CJ올리브영은 상장사와 비상장사를 통틀어 CJ그룹 가운데 가장 극적인 성장세를 나타낸다. 2022년 기업공개를 통한 상장(IPO) 일정을 연기하며 잠시 시장에서 여러 해석이 나왔다. 다만 현재 추세를 보면 CJ올리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