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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건 관련기사
R&D 자금소요 CJ바이오사이언스, 현금 지원군 'CJ아메리카'
CJ바이오사이언스는 연구개발(R&D) 자금이 소요되고 있지만 자체 현금창출력은 미미하다. 2014년부터 매년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오히려 자본 확충이 요구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현금 출자로 620억원을, 빌딩 매입으로 331억원을 손에 쥐어줬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완전자회사 CJ아메리카(CJ America)를 통해 대여금도 제공하고 있다. 비교적 현금이 풍부한 자회사에서 부족한 자회사로 현금을 유연하게 이동시키는 재무 전략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 620억 현금출자·331억 빌딩매입…자체 현금창출력 미미 CJ제일제당이 CJ바이오사이언스(옛 천랩) 경영권 지분을 취득한 것은 2021년 10월이다. 구주 매입(250억원)과 신주 인수(732억원)를 합해 983억원에 경영권 지분 43.99%를 손에 쥐었다. CJ제일제당이 보...
이민호 기자
CJ그룹 '제당→셀렉타'로 이어지는 지급보증 부담
CJ제일제당은 2023년부터 진행해온 브라질 농축대두단백(SPC) 생산기업 CJ셀렉타(CJ Selecta) 지분 매각을 최근 철회했다. 그동안 CJ제일제당은 CJ셀렉타 지분에 대한 최초 인수부터 점진적인 확대까지 자금이 소요됐다. CJ셀렉타는 2023년과 지난해 2년 연속 당기순손실에 머물렀다. 다만 올해 들어 원가 개선과 수요 정상화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럼에도 CJ셀렉타 차입금에 대해 제공하고 있는 지급보증은 CJ제일제당의 우발부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CJ셀렉타 지분 점진적 확대…지분 매각 철회 CJ제일제당이 CJ셀렉타 경영권 지분을 취득한 것은 2017년 8월이다. CJ제일제당은 CJ셀렉타 인수를 위해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손을 잡았다. 스틱인베스트먼트와 CJ그룹이 2014년 1월 공동조성한 코파펀드(스틱 씨제...
미국사업 중심 '슈완스' 떠받치는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미국 냉동식품 제조회사 슈완스컴퍼니(Schwan's Company·이하 슈완스)에 대한 지배력을 확보하는 데 합산 1조8000억원이 넘는 돈을 썼다. CJ제일제당이 최근 10년간 자회사에 현금출자한 합산금액의 절반이 넘는다. 슈완스는 꾸준히 당기순이익 흑자를 달성하면서 CJ제일제당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슈완스가 창출하는 현금을 거둬들이지 않고 슈완스가 그대로 쓰게 하면서 미국 사업 확장을 위한 현금 소요에 대응하고 있다. 여기에 4300억원이 넘는 차입금에 대한 지급보증도 제공해 현금 여력을 키워주고 있다. ◇슈완스 지분 75.5% 확보…최근 10년간 주요 현금출자 이벤트 CJ제일제당은 슈완스의 경영권 지분을 최초 인수하고 확대하는 데 복잡한 과정을 거쳤다. 지분 최초 인수 때인 2019년 미국 완전자...
CJ의 손자회사 CJ대한통운 활용법
CJ제일제당이 최근 10년간 합산 3조5000억원에 가까운 현금을 특수관계자에 출자했지만 자회사인 CJ대한통운으로 흘러들어간 현금은 없다. CJ제일제당이 CJ대한통운으로부터 수령하고 있는 배당금도 매년 100억원이 안 된다. CJ대한통운을 '쏠쏠하게' 이용하고 있는 곳은 오히려 지주사 CJ다. CJ는 2018년 CJ대한통운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핵심 자회사' CJ제일제당에 대한 지배력을 늘리는 수단으로 활용했다. CJ대한통운은 배당금 지출에 소극적인 반면 CJ에 대한 상표권 사용료로 연간 400억원 가까이 지급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자체 조달 책임…회사채·신종자본증권 발행 중심 CJ대한통운이 CJ그룹에 편입된 것은 2011년 12월이다. CJ대한통운과 CJ의 물류 자회사였던 CJ GLS가 각각 CJ대한통운 ...
CJ제일제당, 자회사 출자 부담 상쇄한 유휴자산 매각
CJ제일제당은 별도 기준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매년 5800억원 안팎으로 양호한 현금창출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2019년부터 시작된 미국 냉동식품 가공회사 슈완스(Schwan's Company)에 대한 일련의 지배력 확대 작업으로 재무 부담이 커졌다. CJ제일제당이 재무 부담을 낮추면서 자회사 현금출자 재원까지 확보한 데는 2019년 비상경영 선포에 따른 유휴자산 처분이 주효했다. 가양동 부지 매각, 구로동 부지 유동화, CJ인재원 매각 등 부동산 처분으로만 1조3000억원을 유입하면서 현금 여력을 키웠다. ◇별도 EBITDA 5800억 안팎…자회사 배당금 수취는 미미 CJ제일제당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10년간 별도 기준 자회사를 포함한 특수관계자에 현금출자한 합산금액은 3조4985억원이다. 같은 기간 CJ그룹 지주...
'10배' 더 쓴 CJ제일제당, 지주사 역할 분담
CJ제일제당이 최근 10년간 자회사에 현금출자한 합산금액은 3조5000억원에 육박한다. 같은 기간 CJ그룹 지주사이자 CJ제일제당 모회사인 CJ가 현금출자한 합산금액의 10배가 넘는다. CJ제일제당은 CJ그룹 4개 사업부문 중 엔터테인먼트·미디어를 제외한 식품·식품서비스, 생명공학, 물류·신유통 등 3개 사업부문에 광범위하게 걸쳐있다. 최근 10년간 현금출자도 미국 냉동식품 가공회사 슈완스 경영권 지분 인수, CJ대한통운 지분율 확대, 브라질 농축대두단백 생산회사 CJ셀렉타 경영권 지분 인수, 중국 라이신 생산역량 강화, CJ바이오사이언스 신약 개발역량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진행됐다. CJ제일제당은 현금출자 외에 지급보증도 적극적으로 제공해 자회사별 자체 차입 역량을 키워주고 있다. 지급보증 규모는 4조원을 웃돌았으며 한도금액까지 채울 경우 자기자본을 초...
자체 조달 CJ 자회사들, 추가 차입 여력은
CJ의 현금 지원을 받지 못한 대부분 자회사는 자체 조달에 의존해야 했다. 하지만 대부분 자회사의 담보 여력이 여전히 충분한 편이다. 이들 자회사가 그동안 자본을 확충하는 유상증자와 신종자본증권 발행 중심으로 조달을 이어왔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유형자산 등 담보 여력을 고려하면 충분한 추가 차입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 ◇유상증자·신종자본증권 발행 중심 조달…담보 여력 기본적 충분 CJ그룹 지주사 CJ는 그동안 자회사에 대한 현금 지원에 소극적이었다. CJ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10년간 별도 기준으로 자회사를 포함한 특수관계자에 현금출자한 합산금액은 3343억원에 불과했다. 이마저도 코로나19로 유동성 위기를 겪은 자회사(지분율 50.90%) CJ CGV로 향했다. CJ CGV 외 자회사에는 현금출자뿐 아니라 현물출자, 신종자본증권 및...
CJ 지원 못 받은 자회사들, 자체 현금 확보 '부담'
CJ그룹 지주사 CJ가 그동안 자회사에 대한 현금 지원에 소극적이면서 이들 자회사는 자체적으로 조달에 나서야 했다. 이 과정에서 CJ는 현금 유출이 크게 줄었지만 자회사들은 재무 부담을 직접 안아야 했다. CJ프레시웨이는 자본적지출(CAPEX)과 신성장기업 지분 투자로 현금이 소요되면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발행 전액이 자본으로 인정돼 차입금의존도 등 수치상 재무건전성은 방어했지만 실질적인 재무 부담은 가중됐다. CJ푸드빌의 경우 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현금을 끌어왔으나 CJ의 지배력 하락을 감수해야 했다. CJ가 유일하게 현금을 지원한 CJ CGV는 CJ에 대한 유상증자와 신종자본증권 발행에도 모자라 비지배주주에 대한 유상증자와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병행해야 했다. 지난해 말 기준 신종자본증권 미상환잔액이 8611억원에 이르면서 여전히 재무적인 과제로 남아...
지주사 CJ, 현금 부족한 '구조적 이유' 있었다
CJ는 지주사임에도 자회사에 대한 현금 지원에 소극적이다. 애초 이용할 수 있는 현금이 적기 때문이다. 현금흐름의 근간이 되는 영업이익이 매년 1100억원 안팎에 불과하다. CJ의 현금 여력을 제약하는 원인으로는 지배구조상 한계를 꼽을 수 있다. 배당금을 수취할 캐시카우 자회사로 CJ제일제당과 CJ올리브영을 꼽을 수 있지만 이들 자회사에 대한 지분율이 높은 편은 아니다. 이 때문에 자회사가 아닌 또다른 캐시카우인 CJ대한통운으로부터 현금을 끌어올리기 위해 상표권 사용수익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자회사 현금 지원 소극적…가용 현금 한계 CJ는 CJ그룹의 지주사다. 2007년 9월 제조사업부문을 CJ제일제당으로 인적분할하면서 투자사업부문만 남겨 지주사로 탈바꿈했다. 자체 사업이 없는 순수지주사로 2024년말 별도 기준 자산총계(3조4704...
작은 지주사 CJ, 현금출자 자회사 CJ CGV '딱 한 곳'
CJ그룹 지주사 CJ는 최근 10년간 자회사에 대한 현금출자액이 3343억원에 불과했다. 이마저도 코로나19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CJ CGV에 대해서만 현금출자가 이뤄졌다. 이는 CJ가 적게 벌고 적게 쓰는 이른바 작은 지주사 기조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회사로부터 끌어올리는 영업수익이 적은 만큼 자회사에 대한 현금 지원을 줄이고 배당금도 무리하지 않는 수준에서 지급하면서 재무건전성 악화를 방어할 수 있었다. ◇10년간 현금출자 3343억 불과…CJ CGV 유동성 공급 CJ는 CJ그룹 지주사로 2007년 9월 제조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CJ제일제당을 신설하면서 투자사업부문만 남겨 지주사로 탈바꿈했다. 주요 자회사로는 CJ제일제당(지분율 40.94%·2024년말 기준), CJ ENM(40.07%), CJ푸드빌(84.22%), CJ올리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