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167건 관련기사
로드숍 현금흐름 '기사회생', 빅2 유출은 더 심화
국내 주요 화장품 브랜드들은 현금 흐름 면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최근 현금 유입이 다시 턴어라운드한 그룹과 반대로 유출 상태가 심화되고 있는 부류다. 타이트한 운전자본 관리와 영업 활동 강화를 기반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한 곳들이 특히 눈에 띄었다. 상대적으로 대규모 자본을 바탕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빅2(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는 현금 유입과 관련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순전히 영업에서 창출하는 현금만 놓고 보면 국내 화장품 산업 전성기였던 2010년대 초중반 수준에 훨씬 못 미친다. 이에 따라 실제 현금 유입 현황을 나타내는 재무 지표 개선 작업 등도 쉬이 이뤄지지 못하는 형국이다. 그럼에도 제한적인 차입 기조를 유지, 해외 신규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노력을 현재 기울이고 있다. 대표 로드숍 브랜드로 꼽히는 에이블씨엔씨(미샤)와 토니모리는 최근 현금...
김소라 기자
빚 상환 능력 일제 후퇴…부채 관리 의지는 엿보여
국내 주요 화장품 브랜드들은 빚 상환 역량이 일제히 약화되는 흐름을 보여왔다. 한국 뷰티 브랜드 호황기였던 2010년대 중반 이후의 궤적을 따라가 보면 이같은 분위기가 단번에 감지된다. 영업으로부터의 현금 창출력은 약화되는 한편 부채에서 발생하는 이자 비용 부담은 더 가중되는 형태다. 이러한 상황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빚 상환 역량이 약화되는 것은 재무적 관점에서 가장 좋지 않은 신호다. 외부 차입을 크게 일으켰다고 해도 이를 갚을 수 있는 재정적 여력이 뒷받침된다면 문제 되지 않는다. 오랜 기간 화장품 판매 등 영업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 K뷰티 브랜드들은 이러한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하지 못했다. 곧바로 커버리지 지표가 악화되는 결과에 직면했다. 이는 THE CFO에서 분석한 국내 주요 뷰티 브랜드 전반에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1세대 로드숍(원브랜드숍) 업체인...
나홀로 성장한 LG생활건강, 성장 속도는 주춤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은 이전과는 다른 비즈니스 환경에 놓여 있다. 오프라인 원브랜드숍(로드숍)의 위축, 중국 시장 수요 둔화 등 지난 10여 년간 급속한 변화를 겪어 왔다. 최근엔 온라인을 중심으로 화장품 벤처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추세다. 이런 상황을 극명히 잘 보여주는 것은 재무 지표다. 특히 영업의 결과로 발생하는 손익 증감분이 고스란히 반영되는 자산을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즉 재무상태표 세부 항목 변화와 특정 기간 동안의 증감 추이를 파악해 그때그때 영업에서의 성과를 가늠하는 식이다. 이에 THE CFO는 4개 국내 주요 화장품 브랜드(에이블씨엔씨, 토니모리,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의 자산 변화와 상호 간 비교를 통해 업계 변천사를 점검해 보고자 한다. 근래 가장 뚜렷이 잡히는 신호는 '정체'다. 화장품 브랜드 전반의 ...
1세대 로드숍, 드라마틱한 EBITDA 업다운 배경은
국내 주요 화장품 브랜드 재무제표를 보면 특정 시기 비슷한 흐름이 감지된다. 2019년을 기점으로 최근까지 약 5년 여간의 기간이 대상이다. 주요 수익성 지표와 재무구조 등에서 이들 기업은 유사한 변동 패턴을 보였다. 특히 이러한 변화는 오프라인에 자체 브랜드 점포를 다수 운영하던 기업 위주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부동산 임차 등을 통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품을 판매해 온 화장품 브랜드들이다. 이 임차와 관련한 국제회계기준(IFRS) 변동으로 리스의 재무제표 적용 방식이 바뀌면서 재무구조 상 후속 변화도 여럿 감지됐다. 현금 창출력 개선 등이 대표적이다. THE CFO가 국내 주요 화장품 브랜드 재무를 분석한 결과 1세대 로드숍 중심으로 뚜렷한 변화 패턴이 감지됐다. 분석 대상은 총 4개 업체(△에이블씨엔씨 △토니모리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로 이들 모두 ...
'탈중국' 잰걸음 K뷰티, 생존 양상 양극화 뚜렷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은 최근 미국 등 신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제품력을 경쟁력 삼아 북미 시장에서 가시적인 영업 성과를 거두는 추세다. 10여 년 전만 해도 중국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고무적인 외형 성장을 이뤄냈던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의 전략 국가가 이동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중국 내 한국 화장품 수요가 예전만 못한 영향이 크다. 2010년 초 한국 문화 콘텐츠들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화장품 등 유관 산업들도 반사 효과를 누렸다. 특히 인접 국가인 중국에서 폭발적인 수요가 유입됐다. 당시 1세대 로드숍(원브랜드숍)들이 이러한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며 급격한 성장을 구가했다. 하지만 2016년 들어 분위기가 크게 반전됐다. 당해 국내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으로 국가적 긴장이 높아지고 한한령 등 한국 재화 및 콘텐츠에 대한 중...
신평사 "여천NCC·SKC·SK어드밴스드 재무위험 높다"
NICE신용평가(나신평)가 SK어드밴스드·여천NCC·SKC·롯데케미칼 등 국내 주요 석유화학기업들의 영업위험과 재무위험이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나신평은 산업내 구조조정과 사업 재편 없이는 업계 반전이 어려울 것으로 봤다. ◇나신평 "여천NCC·SK어드밴스드·HD현대케미칼 재무 매우 미흡" 이달 나신평은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금호석유화학 △SKC △HD현대케미칼 △여천NCC △SK어드밴스드 △효성화학의 재무안정성 점수를 산출했다. 각 사의 신용등급과 부채비율, 순차입금의존도, 순차입금/EBITDA 등 재무지표에 각각의 가중치를 둬 '현 등급수준의 재무 안정성 점수'에서 '재무지표를 이용해 계산한 실제 재무안정성 점수'를 빼 최종 재무안정성 점수를 산출했다. 이 가운데 2...
박기수 기자
이자보상배율 2배 기업 극소수, 금호석유 '군계일학'
국내 석유화학기업 중 이자보상배율이 2배 이상인 곳이 극소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화학 사업을 함께 영위하는 정유사들을 제외하면 금호석유화학만 이자보상배율 2배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분석 기업 △금호석유화학 △GS칼텍스 △에쓰오일 △DL케미칼 △LG화학(연결, 별도) △한화토탈에너지스 △SK지오센트릭 △태광산업 △HD현대케미칼 △롯데케미칼 △효성화학 △여천NCC △SKC △SK어드밴스드 중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이자보상배율이 2배인 곳은 △금호석유화학 △GS칼텍스 △에쓰오일 등 세 곳뿐이다. 이 가운데 정유사인 GS칼텍스와 에쓰오일을 제외하고 이자보상배율이 2배 이상 넘는 석유화학기업은 금호석유화학이 유일하다. 금호석유화학과 GS칼텍스, 에쓰오일은 올해 상반기 이자보상배율로 각각 7.2배, 5.6배, 2.7...
짧아진 만기…단기성 차입금 4년간 3.7조 늘었다
파이낸셜 인덱스(Financial Index)란? [레버리지·커버리지 지표] ⑧차입 만기 구조 국내기업들은 단기자본에 대한 의존도가 비교적 높은 편이다. 하지만 단기화된 차입 구조, 또는 만기 집중의 문제는 차환(Refinance) 리스크와 불가피하게 연동된다. 금리 상승 등으로 불리한 조건을 감수해야하거나, 때에 따라 신규차입 자체가 어려워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장기적인 유동성 관리 측면에서도 잦은 차환 발행은 부담 요소다. GS그룹의 차입 전략과 현황을 계열사별 만기구조 분석을 통해 살펴본다. GS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차입구조가 지난 4년간 단기화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까지 단기성 차입금 비중을 합산 20%대로 유지하고 있었으나 점차 만기가 단기화되면서 30%대로 올랐다. 이 기간 총차입금이 단기 조달을 중심으로 확대된 탓이...
고진영 기자
영업손익 정상궤도까지 요원, 적자 지속 기업 다수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이 작년 대비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개선에 난항을 겪고 있다. 업스트림 화학 업황의 경우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도 있지만 기업들이 정상 궤도에 오르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작년 상반기 연결 영업손익 적자를 기록했던 기업 중 올해 상반기에도 적자를 기록한 곳은 △대한유화 △SK피아이씨글로벌 △여천NCC △효성화학 △롯데케미칼 △SK어드밴스드 △SKC다. 이중 △대한유화 △SK피아이씨글로벌 △여천NCC △효성화학은 적자 폭이 작년 대비 일부 개선됐다. 다만 △롯데케미칼 △SK어드밴스드 △SKC는 적자 폭이 작년 상반기 대비 더욱 심화했다. 롯데케미칼의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은 2464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1032억원 대비 손실 폭이 커졌다. SK어드밴스드도 작년 상반기 영업손실 349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
불황 시작되자 일제히 '차입' 늘었다…DL·롯데·LG '급증'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이 불황기가 시작된 2022년 이후 대부분 금융권 차입금이 늘어났다. 보유 현금을 제외한 순차입금 역시 대부분 늘어났다. 차입금이 늘어나는 배경 중 하나는 영업 부진으로 현금흐름이 경색되는 경우다. 이외 신사업 진출을 위해 기업 인수를 단행했던 기업들의 경우 차입금 증가 폭이 훨씬 컸다. ◇불황기 시작 후 대부분 차입금 증가, 'DL·롯데' 증감률 최대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불황기가 시작되기 전인 2021년 말 대비 올해 상반기 말 차입금이 늘어난 석유화학기업은 △DL케미칼 △롯데케미칼 △대한유화 △SK어드밴스드 △LG화학 △LG화학(별도) △효성화학 △여천NCC △SKC △SK지오센트릭 △HD현대케미칼 △에쓰오일 △한화토탈에너지스다. 분석 기업 중 약 2년 반 동안 총차입금이 줄어든 기업은 △금호석유화학 △태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