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초가 되면 숫자의 의미를 새삼 떠올린다. 오늘이나 내일이나 같은 하루인데 숫자의 차이로 해가 갈린다. 2000년이 되면 세상이 셧다운된다고 떨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세기의 4분의 1이 지났다. 그 사이 붉은악마 티를 입고 소리를 질렀던 초딩은 서른보다 마흔에 가까운 직장인...
2026-01-02 허인혜 기자
간통죄가 사라졌다. 배우자의 배신은 더 이상 형사재판으로 다루지 않는다. 싸움의 무대는 이혼과 재산분할을 다투는 민사·가사 법정으로 향한다. 사실적시 명예훼손이나 배임죄는 형사보다 민사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의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공정거래 위반과 금융사고도 과징금과 집단소송으로 무게...
2025-12-03 허인혜 기자
어느 모임에 가든 한 명의 분위기 메이커가 흐름을 주도하는 장면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대체로 눈에 띄지 않는 쪽을 택하는 사람들 속에서 한 명이 적극적으로 나서면 얼음이 깨지고 더 깊은 대화가 오간다. 반대로 분위기 메이커가 전혀 없이 조용한 와중 끝나는 만남들도 많다. 분위기 ...
2025-11-06 허인혜 기자
연이은 상법 개정으로 재계에서는 경영권과 관련한 우려가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앞선 1차 개정에서는 3%룰의 도입, 최근의 2차 개정에서는 집중투표제의 도입을 통해 이사회에 대한 오너의 영향력 삭감이 예고됐다. 다가올 3차 상법 개정에서는 자사주 소각 의무화 제도의 도입 여부가 결...
2025-08-27 강용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엔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이 단 한 명도 없다. 삼성과 SK, LG그룹 등 여타 기업집단 내 계열사들이 사외이사 출신 의장을 기용하고 있는 것과 구별된다. 시장에는 순환출자 구조의 그룹이 오너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과 함께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버넌스 개선 작업을...
2024-12-31 이돈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