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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윤안식

  •  
  • 작성 : 2024년 02월 28일
  • 출생
    • 1964년 07월
  • 학력
    고려대 경영학
    한국외국어대 경영학 석사
  • 약력
    2009년 12월  한화솔루션 금융팀 자금운영 담당(상무보)
    2012년 04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재경 담당(상무보)
    2013년 09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기획재경 담당(상무보)
    2014년 06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경영지원 담당(상무보)
    2015년 03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리조트 부문 사업지원부장(상무보)
    2016년 01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재무실 실장(상무)
    2017년 11월  한화솔루션 재경부문 부문장(상무)
    2017년 11월  한화케미칼오버시즈홀딩스 감사
    2017년 11월  한화갤러리아 감사
    2017년 11월  한화글로벌에셋 감사
    2017년 11월  한화큐셀 감사
    2017년 12월  한화솔루션 재경부문 부문장(전무)
    2018년 03월  여천NCC 감사
    2019년 12월  한화시스템 재무실 실장(전무)
    2021년 07월  한화시스템 재무실 실장(부사장)
    [현]2023년 09월  한화솔루션 재무실 실장(부사장)
  • 수상
    2021년 03월 한국거래소 2020년 공시 우수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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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

윤안식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964년생이다. 1983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한 그는 졸업 후 줄곧 한화그룹에서 일했다. 한화그룹에서 일한 경력만 30년이 다 돼 간다. 윤 CFO의 존재감이 부각되기 시작한 건 2009년이다. 그해 말 한화솔루션의 전신인 한화석유화학의 상무보로 승진, 2010년 한화케미칼의 자금운영 운영팀을 이끌면서 CFO로서 자질을 입증했다. 실력을 인정받은 그는 2012년 4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재경담당 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부임 첫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실적 호조를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그러나 상황이 녹록지 않았다. 2013년을 끝으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순이익이 적자로 돌아서 수년동안 고전해서다. 그러나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은 덕분에 윤 CFO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 실력을 쌓아 직급을 높였다. 2012년 처음 부임했을 때에는 상무보였지만 2013년 기획재경 담당 임원, 2014년 경영지원 담당 임원으로 재무 분야 경력을 쌓았고 2015년 리조트부문 사업지원부장이 됐다. 2016년 1월에는 정식 상무로 승진해 재무실장을 맡았다. 이후 재무실이 부문으로 승격하며 부문장에 올라 2017년 10월까지 일했다. 윤 CFO가 한화솔루션, 당시 한화케미칼에 복귀한 것은 2017년 11월의 일이다. 처음 복귀했을 때에는 상무였지만 2018년 1월 윤 CFO는 전무로서 한화케미칼의 재경부문을 이끌었다. 2019년에는 한화솔루션이 탄생하기까지 자회사, 손자회사 분할·합병 작업을 챙겼다. 당시 윤 CFO는 대규모 사업재편 과정에서 합병 전략과 자금 운용 전략을 총괄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2019년 12월 한화시스템에서 재무실장(CFO)으로 새로운 출발선에 섰고 2021년 9월에는 부사장이 됐다. 2022년 3월에는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한화시스템 사내이사에도 올랐다. 코스피 상장사로 거듭난 한화시스템의 성장세를 이어간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화시스템에서 윤 CFO가 일한 기간은 약 3년이다. 이후 윤 CFO는 2023년 9월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의 재무실장으로 다시 친정인 한화솔루션으로 복귀했다.

인맥

윤 부사장은 임원 초기 시절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밑에서 보냈다. 2009년 말 윤 부사장이 한화케미칼 금융팀 자금운영 담당 임원으로 승진했을 때, 김 회장은 한화케미칼 대표이사로 있었다. 윤 부사장은 2014년 4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재경 담당 임원으로 옮기기 전까지 김 회장을 보좌했다. 이후 한화그룹에서 재무 분야 경력을 쌓으면서 고려대 출신 대표이사들과 호흡을 맞췄다. 2014년 윤 부사장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재경담당 임원으로 부임했을 당시 CEO는 고려대 경영학과 직속 선배인 홍원기 대표이사였다. 2016년 문석 대표이사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이사로 선임되기 전까지 홍 대표와 일했다. 2017년 11월 윤 부사장이 한화케미칼로 복귀했을 때도 고려대 동문인 김창범 대표이사가 CEO로 있었다. 김 대표는 고려대 통계학과를 졸업했다. 윤 부사장은 재경부문장으로 김 대표를 보필했다. 2018년 한화케미칼 정기주주총회에서 윤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돼 이사회 일원으로 김 대표와 주요 의사결정을 함께 했다. 김 대표는 2022년 한화솔루션 부회장으로 남아있다. 2021년 9월 한화시스템 대표이사에 오른 어성철 대표도 고려대 출신이다. 어 대표는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재무실장인 윤 부사장은 2022년 3월 한화시스템 정기주총에서 사내이사로 합류해 이사회 구성원으로 힘을 보태다 2023년 9월 한화솔루션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화솔루션에서 합을 맞출 오너는 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이사다. 김 대표는 2023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에 재선임될 예정이다. 또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대표를 맡는 남이현 CEO와도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 스토리

윤안식 부사장은 2017년 말 전무로 승진하는 동시에 한화케미칼 재경부문장으로 복귀하면서 현재 한화솔루션을 만들기 위한 ‘대작업’을 이끌었다. 2018년 8월 해외 손자회사였던 한화큐셀(Hanwha Q CELLS Co., Ltd.)을 자회사인 한화솔라홀딩스와 합병했다. 동시에 한화큐셀은 나스닥 시장에서 상장폐지됐다. 이는 훗날 한화솔루션이 탄생하면서 태양광 사업의 밸류체인이 한화솔루션 한 곳으로 모이는 초석이 됐다. 그 다음 달에는 한화케미칼의 100% 자회사였던 한화첨단소재는 한화큐셀코리아를 흡수합병해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가 탄생했다. 이후 2019년 7월 말 한화케미칼이 한화큐셀코리아를 흡수합병하면서 현재의 '한화솔루션'이 탄생하게 된다. 윤 CFO는 당시 대규모 사업개편 과정에서 합병 전략과 자금 운용 전략을 총괄했던 인물로 꼽힌다. 2019년 12월 한화시스템으로 자리를 옮겼던 윤 부사장은 2023년 9월 한화솔루션으로 복귀한다. 복귀 첫 분기인 2023년 4분기 실적은 썩 좋았다고 볼 수 없다. 매출은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022년 4분기와 비교해 75% 줄고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주력 사업인 태양광 모듈사업에서 공급과잉 여파로 판매가격이 폭락, 수익성이 나빠졌다. 한화솔루션의 재무건전성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적이 감소한 데다 미국 신규공장 건설 등을 포함해 2024년 3조원 넘는 투자자금이 소요될 전망이라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한화솔루션의 신규 투자 누적규모가 경상적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창출력에 비해 과도한 수준"이라며 "중단기적으로 차입금이 증가하며 재무안정성이 저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한화솔루션은 2023년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현금 및 현금성자산과 단기 금융상품은 2022년 말 대비 7000억원가량 줄어들고 부채는 1조5000억원가량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172%로 2022년말 대비 30%p가량 상승했고 순차입금비율도 81%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0%포인트 가까이 높아졌다.

조달

한화솔루션은 2024년 1월 16일 공모 회사채를 대규모로 발행했다. 무려 3500억원 규모다. 2년물 1550억원, 3년물 1550억원, 5년물 400억원을 발행했다. 모집금액 2000억의 6배가 넘는 1조3350억원의 투자 수요가 몰린 덕분이다. 그러나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2년물과 3년물 수요는 넘쳤지만 5년물 수요는 모집금액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당초 한화솔루션은 5년물 모집금액으로 400억원을 제시했지만 수요예측 참여금액은 300억원에 그쳤다. 이에 한화솔루션은 2년물과 3년물은 대폭 증액 발행했는데도 개별 민평금리 대비 각각 2bp낮은 수준에 가산금리를 확정할 수 있었지만 5년물은 달랐다. 개별 민평금리 대비 30bp나 더 얹어주고서야 추가청약에서 자금수요를 추가 확보, 최종 5년물을 500억원 발행할 수 있었다. 다만 한화솔루션은 자금 만기 구조를 안정화할 수 있게 됐다. 한화솔루션은 최대치로 증액한다면 1500억원은 만기 도래 회사채 차환, 2000억원은 CP(기업어음) 차환, 500억원은 산업은행 차입금을 차환하겠다는 방침을 세워뒀다. 비록 목표치에서 500억원 모자라지만 만기가 짧은 CP나 은행 차입금을 회사채로 차환했다는 점에서 자금 만기를 장기화하는 효과를 볼 수 있었다.

사내위상

윤안식 부사장은 2022년 3월 한화시스템 이사회 구성원으로 합류했다. 한화시스템 재무실장을 맡은 2019년 말부터 2022년 2월까지는 미등기임원이었다. 2022년 3월 한화시스템 정기주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그러나 한화솔루션으로 이동한 이후로는 등기임원을 맡지는 못했다. 한화솔루션이 전략부문, 큐셀부문, 케미칼부문 대표이사만 사내이사로 등재하는 데 따른 조치다. 한편 윤 부사장의 보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5억원 미만이라 한화시스템의 2022년 사업보고서나 2023년 반기보고서 공시대상에 오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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