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CFO

 배형근

  • 출생
    • 1965년 04월
  • 학력
    경기고
    고려대 경영학
  • 약력
    2010년  현대자동차 총무팀 비서(이사)
    2012년  현대자동차 총무팀 비서(상무)
    2016년  현대자동차 기획실 실장(전무)
    2018년  현대자동차 기업전략실 실장(전무)
    2018년 08월  현대모비스 재경본부 본부장(전무)
    2019년 1월  현대모비스 재경본부 본부장(부사장)
    2020년 12월  현대모비스 재경부문 부문장(부사장)
    2023년 11월  현대모비스 재경부문 부문장 겸 대표이사(부사장)
    2023년 12월  현대차증권 대표이사(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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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

배형근 부사장(재경부문장)은 현대모비스의 최고재무책임자(CFO)다. 1965년생으로 서울 경기고등학교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재경뿐만 아니라 총무와 기업전략실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현대모비스에 몸담기 전까지 현대자동차에서 근무했다. 2010년 현대차 총무팀 비서로 이사에 오르면서 임원 명단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로부터 2년 뒤 상무로 승진, 오너 일가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에게 능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차에서는 기획실장과 기업전략실장을 역임하며 전무까지 지냈다. 전무 승진 시기는 2015년 12월이다. 배 부사장이 현대모비스로 적을 옮긴 때는 2018년 8월이다.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한 차례 무산된 이후 내부 정비가 필요한 때 현대모비스 CFO 적임자로 낙점됐다. 부사장 승진은 현대모비스로 옮긴 2018년 12월에 이뤄졌다. 전무로 승진한 지 3년 만에 부사장에 올랐다. 부사장 승진과 함께 2019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이사회에 합류했다. 2021년 3월 정기주총에서 사내이사 연임 안건이 통과하면서 2022년 5월 현재 5년째 현대모비스 CFO이자 사내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2023.11.17] 현대모비스는 배형근 부사장을 정의선 회장과 함께 대표이사에 신규 선임한다고 공시했다. 배 부사장의 임기는 2023년 12월 27일까지다. 이규석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 전까지 경영 공백 최소화 차원으로 풀이된다. 재경부문장 직책은 유지한다. [2023.12.20] 현대차그룹은 정기 임원 승진 인사에서 5년 넘게 현대모비스의 CFO를 지낸 배형근 부사장을 사장 승진과 동시에 현대차증권 대표이사에 내정했다. 후임은 박기태 전무다. 박기태 전무 역시 이번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하며 현대모비스의 새 재경부문장으로 선임됐다.

인맥

배 부사장의 인맥을 말하면서 정의선 회장을 빼놓을 수 없다. 배 부사장은 기아와 현대차에서 총무팀 비서로 5년 넘게 근무하며 정 회장을 포함한 그룹 내 주요 임원을 가까이에서 보좌한 이력을 갖고 있다. 배 부사장은 총무팀 비서의 기본 업무인 의전 외에 예산 관리, 의사결정 및 커뮤니케이션 지원 등의 업무도 맡아 경영진을 보좌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총무팀 비서로 일하다 현대차 사장실 직속 조직인 기업전략실장을 맡은 이후로도 주요 임원들과 교감했다. 당시 최병철 재경본부장(부사장), 이광국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 조원홍 고객경험본부장(부사장), 임병권 사업관리본부장(부사장) 등이 부사장단으로 재직했다. 위 4명의 부사장은 모두 현재 회사를 떠나거나 고문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배 부사장은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정 회장의 대학교 학과 선배기도 하다. 1965년생인 배 부사장은 1970년생인 정 회장의 5살 연상이다. 정 회장은 90학번이다. 현대차그룹 경영진 가운데 눈에 띄는 고려대 출신은 현대차 CEO인 장재훈 사장이 있다. 1964년생으로 배 부사장보다 한 살 연상인 장 사장은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파이낸셜 스토리

배 부사장이 현대모비스 CFO로 합류한 2018년 8월 회사는 주주친화정책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기 시작할 때였다. 앞서 추진했던 지배구조 개편을 주주들의 반대로 중단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를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한 뒤 사업회사를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하는 안에 대해 주주들은 현대모비스 가치가 평가절하됐다며 반대의사를 표했다. 향후 지배구조 개편을 재추진해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주주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해나갈 필요성이 있었던 셈이다. CFO로서 배 부사장의 주요 임무가 주주환원정책 수립 및 실행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2018년 5월 당시 임영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는 지배구조 개편 추진을 중단하겠다고 밝히면서 "당사는 글로벌 사업경쟁력 및 투명한 지배구조를 갖추고, 주주와 시장의 충분한 신뢰와 성원을 받을 수 있도록 거듭나기 위해, 더욱 적극적이고, 겸허한 자세로 주주 및 시장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듬해인 2019년 2월 현대모비스는 이사회를 열고 향후 3년 동안 총 1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6475억원어치의 자사주를 매각하는 등의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배 부사장은 사내이사로 추천받아 같은 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됐다. 이후 2022년 5월 현재까지 현대모비스는 3년 전에 발표한 주주환원정책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있다. 총 9859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고 매입한 자사주 가운데 1875억원어치를 소각했다. 기존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 가운데 200만주도 추가로 소각했다. 합하면 2019년 2월 예고했던 6475억원어치와 맞먹는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3년간 총 1조1000억원을 배당하겠다는 약속도 지켰다. 2022년 5월 현재 현대모비스는 지난 3년의 주주환원정책을 완료하고 새로운 계획을 밝힌 상태다. 단적으로 주주환원정책을 1년 단위로 수립하기로 했다. 2022년 33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하고 이 가운데 625억원어치를 소각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배당성향을 20~30% 수준에서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3년과 다름없이 2022년에도 주주환원정책 이행이 배 부사장의 주요 과제인 셈이다. 이에 따라 배 부사장의 또 다른 과제는 안정적인 현금 확보가 될 전망이다. 자기주식 매입과 배당을 위해선 적지 않은 규모의 현금이 투입되기 때문이다. 특히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중심으로 재편되는 전방산업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인오가닉(Inorganic) 전략을 펼치고 있는 점도 고려하면 안정적인 현금 확보의 중요성은 더욱더 커진다. 다행인 점은 2022년 3월 말 기준 현금및현금성자산이 5조원대에 육박하는 등 꾸준히 증가함에도 부채비율은 50% 아래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내부 현금창출력이 우수하다는 의미다. 실제 현대모비스의 잉여현금흐름(FCF)은 2019년 1조8162억원, 2020년 1조3577억원, 2021년 1조6544억원을 기록하면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잉여현금흐름은 영업활동으로 창출한 현금에서 필수 설비투자 등을 제외하고 남은 현금을 뜻한다. 추가 투자와 주주환원책의 재원으로 쓰인다.

조달

현대모비스는 회사채(공모 기준) 발행 의존도가 낮은 기업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회사채 발행은 단 한 차례 있었다. 이는 영업으로 벌어들이는 현금 규모가 워낙 컸기 때문에 회사채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할 필요성이 크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배 부사장이 CFO로 취임한 2018년 8월 이후에도 이러한 자금 조달 전략은 한동안 유지됐다. 하지만 2021년 총 3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변화가 일었다. 해당 채권은 공모채 형태의 녹색채권으로 2021년 7월9일에 3년물 1500억원, 5년물 1400억원, 7년물 600억원을 발행했다.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이 주관 업무를 맡았다. 현대모비스는 회사채 발행 목적으로 '전기차 전용 부품 생산라인 증설 및 R&D통합센터 구축'이라고 설명했다. 2022년 5월 현재 현대모비스가 추가로 발행한 회사채는 없다. 은행 대출을 포함한 금융기관 차입 규모도 배 부사장이 CFO로 취임한 이후 3년간 증가했다. 2018년 12월 말 2조1821억원이었던 차입금은 2021년 12월 말 2조3413억원으로 7.3%(1591억원) 늘어났다. 단 상대적으로 단기차입금 비중이 더 큰 차입 구조는 변화하지 않았다. 2018년 12월 말 단기차입금과 장기차입금 비중은 각각 51.5%, 48.5%였다. 이는 2021년 12월 말에도 동일했다. 배 부사장 취임 이후 사상 첫 번째 회사채 발행과 금융기관 차입 증가로 현대모비스의 총차입금은 최근 3년여간 늘어났다. 2018년 12월 말 2조1821억원에서 2021년 12월 말 2조6913억원으로 23.3%(5091억원) 증가했다. 다만 풍부한 잉여현금흐름 덕분에 총차입금 증가에도 부채비율은 2022년 3월 말 47.4%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동비율도 228.7%로 1년 동안 상환해야 할 부채보다 1년 동안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이 두 배 이상 많은 상태다. 이러한 안정적인 재무구조는 외부에서 자금을 추가로 조달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미래차 산업이 여전히 태동기에 있다는 점에서 현대차그룹의 핵심 부품사인 현대모비스의 자금 조달 필요성은 높은 상황이다.

사내위상

배 부사장은 2018년 8월 현대차 기업전략실장에서 현대모비스 재경본부장(현 재경부문장)으로 발탁됐다. 이 시기는 정 회장이 부회장에서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하며 그룹 경영 최일선에 본격적으로 나선 때다. 이러한 시기에 현대차그룹 지배구조에서 가장 중요한 기업인 현대모비스 CFO에 내정된 것이다. 그만큼 그에 대한 신뢰가 두텁다는 방증이다. 배 부사장은 현재 정 회장, 조성환 대표이사(CEO)와 함께 사내이사로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 이사회 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와 보수위원회에서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4명으로 구성된 보수위원회에선 유일한 사내이사다. 배 부사장은 재경부문장 외에 다른 직책을 겸하고 있지는 않다. 현대모비스 재무 부문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 배 부사장의 사내이사 임기는 2024년 3월23일까지다. 현대모비스가 2021년 발표한 '지속가능성보고서'에서 회사는 배 부사장에 대해 "현대차 및 현대모비스의 기획, 재경 등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대모비스의 향후 비전을 실행해 나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년 3월 발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배 부사장은 2021년 한 해 동안 보수로 총 6억6300만원을 받았다. 이 가운데 기본연봉(급여)는 5억7280만원이었고 연간 성과와 회사 기여도 등을 근거로 책정되는 상여는 8890만원이었다. 2020년과 비교해 급여는 증가했지만 상여는 감소했다. [2023.11.17] 현대차그룹은 2023년 하반기 사장단 인사를 통해 현대자동차 이규석 구매본부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현대모비스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특이사항

배 부사장은 2020년 3월 자사주 250주를 장내매수해 주주환원 확대를 추진하는 회사 정책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배 부사장은 2018년 8월 현대모비스 재경본부장으로 선임되면서 자사주 210주를 장내매수했다. 2022년 5월 현재 총 460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 2021년 11월 환경재단 등이 공동 주최한 'ESG 리더십 과정'을 2기로 수료했다. 배 부사장과 함께 해당 과정을 수료한 인물은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대표 등이 있다. 현대차그룹은 전 세계적 흐름에 발맞춰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일례로 2022년 4월 현대모비스와 현대차, 기아, 현대위아 등 그룹 주요 계열사 4곳은 'RE 100' 가입을 완료했다. RE 100은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만을 사용하자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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