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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M&A 27년 역사

1999년 검색 스타트업으로 출발한 네이버는 주로 인수합병(M&A)을 통해 국내 최대 인터넷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네이버는 매 시기 전혀 다른 회사를 인수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면에는 일관된 전략이 존재한다. 검색 이용자를 오래 머물게 할 서비스를 비롯해 플랫폼 경쟁력을 높일 기술, 글로벌 확장을 가능하게 할 네트워크, 이용자 데이터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 생태계를 확보하면서 서비스를 고도화했다는 점이다. 네이버 M&A의 시작은 출범 직후 한게임과의 합병이었다. 검색 이용자를 모은 네이버와 수익 모델을 보유한 한게임의 결합은 오늘날 네이버 사업 확장의 원형으로 평가되곤 한다. 이후 네이버는 검색 기술 확보를 위해 첫눈을 인수했고 모바일 시대를 대비해 미투데이와 윙버스를 품었다. 일본에서는 검색 대신 메신저를 선택해 라인을 키웠고 소프트뱅크와의 경영통합을 통해 글로벌 플랫폼 전략의 새 장을 열었다. 2010년대 들어 네이버의 M&A는 금융과 콘텐츠, 커머스로 사업 무게중심이 이동했다. 미래에셋그룹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네이버파이낸셜을 출범시켰고 왓패드와 문피아를 인수하며 글로벌 IP 생태계를 구축했다. 이어 포시마크와 왈라팝 투자를 통해 북미와 유럽 C2C 시장에 진출했다. 최근에는 우버와 컨소시엄을 구축하고 배달의민족 인수까지 검토하면서 로컬 커머스와 물류 영역으로 외연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