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온라인 기반 플랫폼, 콘텐츠 사업의 본격적인 태동은 포털 서비스의 출발과 함께한다. PC통신과 닷컴버블 그리고 모바일 시대, AI 확산기로의 전환을 거치며 생명력을 이어온 국산 포털 서비스의 역사에는 '다음(DAUM)'과 사업을 맡아온 운영사들의 발자취가 짙게 남아 있다. 한때 국산 1위 포털 자리를 차지했던 다음은 1990년대 말~2000년대 초 본격적인 전성기를 구가했다. 당시 나스닥 상장을 검토할 정도로 아시아 내에서 주목받는 포털, IT 서비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2000년대를 지나며 네이버, 카카오 등에 자리를 내줬지만 다음이 내놓은 혁신 서비스와 시도는 여전히 국내 이용자의 추억에 남아 있다. 다음은 지난 30여 년간 전성기와 쇠락기를 겪었다. 이재웅 쏘카 이사회 의장과 이택경 메쉬업벤처스 대표 등 공동창업자 3인이 설립한 다음커뮤니케이션을 시작으로 카카오를 거쳐 현재는 업스테이지 산하에 있다. 2차례의 최대주주 변경과 닷컴버블 시대 및 웹·모바일 전환기, 생성형 AI 대확산을 헤치며 생명력을 이어온 다음의 연대기는 국내 포털, IT 시장의 흐름과 변화를 잘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