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CFO

유한양행 이병만

  • 출생
    • 1958년
  • 학력
    홍익대 경영학
  • 약력
    1986년 12월  유한양행 (사원 )
    2015년 4월  유한양행 영업기획부장(상무)
    2018년 3월  유한양행 영업기획부 총괄 (전무)
    2021년 3월  유한양행 약품사업본부장(부사장)
    [현]2022년 10월  유한양행 경영관리본부장 (부사장)

프로필수정


원문 수정 내용 추가

이력

이병만 부사장은 1958년생으로 홍익대 경영학과를 1986년에 졸업했으며 그해 유한양행에 입사했다. 이후 2015년 상무, 2018년 전무, 2021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5년 상무로 승진했을 때 그의 직책은 재무·회계와는 다소 거리가 먼 영업기획부장이었다. 2018년 전무로 승진하며 영업기획부와 홍보까지 총괄하게 됐다. 이후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약품사업본부까지 이끌고 있다.

인맥

이 부사장의 커리어를 보면 유한양행 CEO로 가는 코스를 밟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CEO인 조욱제 대표(사장) 역시 승진 직전까지 경영관리본부를 이끌었으며 앞서 약품사업본부, 마케팅 등 여러 부서를 거쳤다. 조욱제 대표는 1987년 유한양행에 입사해 이병만 부사장과 비슷한 시기에 유한양행 생활을 시작했다. 창립 100주년에 가까워지는 유한양행은 국내 제약업계뿐 아니라 산업 전반을 통틀어서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구축한 기업으로 손꼽힌다. 1926년 고(故) 유일한 박사가 세운 유한양행은 창업주 뜻에 따라 오너 일가는 경영에서 완전히 빠진 지배구조를 갖추고 있다. 유 박사가 설립한 유한재단이 15% 남짓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지만 경영엔 관여하지 않는다. 1969년을 기점으로 전문경영인 체제도 완전히 자리잡은 상태다. 그해부터 현재까지 11명의 공채 출신 사장이 선임됐으며 조욱제 대표 이전의 10명의 CEO가 모두 중도하차 없이 임기를 채웠다.

파이낸셜 스토리

사실상 차기 CEO 평가대에 오른 이 부사장의 주요 과제로는 R&D 투자 확대를 통한 회사가치 향상이 지목된다. 지난해 유한양행이 처음 공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도 핵심 경영 과제를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으로 설정했다. 유한양행은 글로벌 신약개발사로 거듭나기 위해 매년 외부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18년부터 작년까지 5년 연속 투자 순증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9월 말까지 타법인 출자 순증가액은 651억원을 기록했다. 유한양행이 가동 중인 30개의 혁신신약과 19개의 개량신약 프로젝트 가운데 절반은 타법인 투자를 통해 확보했다. 2021년에는 오스코텍, 얀센과 협력해 개발한 비소세포폐암 치료 신약 '렉라자'를 출시하는 성과를 이뤘다. 올해도 신규 투자처를 발굴해 제2의 렉라자를 조기에 개발한다는 경영 목표를 세웠다. 유한양행은 최근 3년간 별도기준 평균 1조5500억원 안팎의 매출액을 기록 중이다. 이 가운데 10%가량을 꾸준히 연구개발에 투입하고 있다. 덕분에 2018년부터 현재까지 5건의 기술수출 성과를 올렸으며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R&D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안착시키고 있다.

조달

유한양행은 사실상 무차입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개별 기준 총차입금 규모는 2019년 말 32억원에서 2021년 말 15억원으로 줄었는데다 유한양행의 현금성 자산(작년 말 기준 3695억원)을 고려하면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워 보인다. 유한양행은 2019년 유동성 확보와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공장 부지를 팔아 1975억원을 조달했다. 이를 위해 군포공장 부지인 군포시 당정동 27-2번지 포함 8필지를 처분했다. 이는 2019년 기준 자산 총액의 9.09%에 해당하는 규모다. 거래 상대는 한국토지주택공사다. 처분 목적은 자산 유동성과 투자 재원 확보다. 김 전무가 재임하는 기간 회사채 등 시장성 조달을 한 사례가 없다. 신용평가사로부터 받은 신용등급도 없다.

사내위상

김재훈 전무가 부임하기 전 2018년까지 재무총괄을 맡은 박종현 부사장은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와 총괄 부사장 자리를 놓고 경쟁관계에 있었다. 유한양행은 내부 부사장 2명을 경합해 사장을 뽑는 회사 전통이 있다. 2020년 7월로 점쳐지는 총괄부사장 인사는 차기 대표 코스로 판단된다. 여기에 조욱제 부사장이 낙점됐다. 이후 박종현 부사장은 2021년 3월 유한크로락스 대표로 임명됐다. 김 전무는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 전임 CFO 역할을 맡은 박종현 부사장이 이사회에 참여한 것과 대조적이다. 김재훈 전무는 2021년 7월 21일과 22일 각 300주, 총 600주를 장내매수했다. 유한양행 주요 임원의 주식 매입은 주가 부양 목적은 물론 회사 성장 자신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특이사항

2021년 12월 말 기준으로 김 전무는 자사주 1014주를 보유하고 있다. 2020년 12월 말 기준으로 생산본부 부본부장으로 재직하던 상무 때는 자사주 395주를 보유하고 있던 점을 고려하면 전무 승진, 그리고 회사의 '곳간'을 관리하는 책임자로 이동하면서 자사주를 추가 매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2021년 한 해 동안 유한양행 주가가 6만원 내외를 유지하며 과거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에 자사주 매입에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갔을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