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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고재학

  • 작성 : 2022년 07월 02일
  • 업데이트 : 2023년 07월 14일
  • 출생
    • 1966년 12월
  • 학력
    연세대 경영학 석사
  • 약력
    1992년  빙그레 재무팀 사원
    2016년  빙그레 재무팀 재무팀장
    [현]2019년 01월  빙그레 재경담당(상무)
    [현]2020년  해태아이스크림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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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

고재학 상무는 1966년 12월생으로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빙그레에 입사한 이래 고 상무는 줄곧 재무관련 부서에만 몸 담아왔다. 2016년 재무팀장을 맡아 빙그레의 예산과 재무전략 업무에 매진했으며 2019년 대규모 조직개편을 계기로 상무보로 승진했다. 이때 재경부가 재경담당으로 승격하면서 고 상무는 재경담당 임원이자 CFO에 올랐다. 2021년에는 상무로 승진했다. 빙그레가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한 이후 2020년부터 해태아이스크림의 감사 역할도 겸직하고 있다.

인맥

고 상무는 빙그레 대표이사인 전창원 사장과 연세대 경영학 대학원 동문이다. 고 상무가 빙그레에 입사해 재무부서에서 근무할 당시에도 재무관리통인 전 사장과 인연이 이어졌다. 이후 전 대표는 재무경영관리담당이자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2019년 빙그레의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고 상무와 전 대표는 과거 함께 근무한 인연을 바탕으로 손발을 맞추고 있다. 또 현재 해태아이스크림의 수장으로 있는 박창훈 대표와도 빙그레 재경부에서 함께 협력했던 경험이 있다. 박 대표가 재경부를 책임졌던 시기에 고 상무는 재경부 산하의 재무팀 팀장으로 있었다. 2019년 고 상무가 재경담당 임원이 되면서 박창훈 대표는 경영관리담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박 대표는 빙그레의 해태아이스크림 M&A와 함께 해태아이스크림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파이낸셜 스토리

빙그레는 차입금 부담을 최소화하는 보수적 재무전략을 펼쳐왔다. 빙그레의 안정적인 실적 구조 덕분이다. 메로나, 비비빅 등 빙과제품 및 바나나맛 우유 등 유제품과 같은 스테디셀러가 꾸준히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2020년까지 연결기준 300억~400억원의 영업이익을 지속 유지했다. 고 상무는 2019년 1월 취임과 함께 기존 전략을 계승했다. 단기금융상품 위주로 자금을 운용하면서 매도가능증권보다 안정적으로 이자수익을 챙겼다. 빙그레는 2019년 단기금융상품 자산으로 2410억원을 보유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 역시 2019년 628억원, 2020년 715억원을 기록하면서 평균 300억원대의 잉여현금흐름(FCF)을 보였다. 꾸준한 영업실적과 보수적인 자금 운용은 해태아이스크림의 M&A에서 빛을 발했다. 빙그레는 고 상무의 CFO 취임 다음 해인 2020년에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했다. 이때 인수 금액인 1325억원을 대출 없이 모두 현금으로 지불했다. 고 상무는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재무안정성을 이어나나겠다는 전략이다.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한 이후에도 무차입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첫 인수합병 후 시설투자 등에서도 기존에 쌓아둔 현금을 활용했다. 오랜 기간 유지해온 무차입 기조를 통해 재무 리스크를 키우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조달

고 상무가 CFO 취임한 이후 빙그레의 주요 조달 이력은 없다. 빙그레는 과거부터 무차입 경영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2021년 토지 및 건물, 차량운반구 등 기업 경영에서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리스를 통해 53억원을 리스부채를 인식했지만 이를 제외하곤 2017년부터 5년간 단기차입금과 장기차입금 내역이 없었다. 차입금의존도 역시 0%에 수렴한다. 회사채를 발행한 내역도 고재학 상무가 CFO로 부임했던 2019년 1월부터 2022년 1분기까지 전무했다.

사내위상

고 상무는 빙그레의 재무전략을 책임지고 있지만 미등기임원으로 이사회에 참여하지 않는다. 다만 빙그레의 계열회사인 해태아이스크림의 감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고 상무의 보수는 연 5억원 미만으로 구체적인 액수가 공개되지 않았다. 빙그레에서 연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는 임원은 2021년말 기준 김호연 회장(14억9700만원)이 유일하다. 미등기임원 11명의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4964만원 수준이다.

특이사항

고 상무의 CFO 재직 기간 동안 빙그레는 IR을 한 차례도 진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