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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건 관련기사
신임 재확인 받은 하범종 LG CFO, 사내이사 3연임 눈앞
하범종 LG CFO(사장, 사진)가 사내이사 3연임을 앞뒀다. 이번 주총은 지주사 합류 10년차인 그를 향한 LG 오너 일가의 두터운 신임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이번 하 사장의 재선임에선 안팎의 불화실성을 정중동으로 대처해 온 LG그룹 특유의 체취도 느껴진다. 특히 LG CNS 지분 매각과 LX그룹 계열 분리 등 각종 재무 이슈를 관장한 그를 두고 그룹에선 '구관이 명관'이라 판단한 것으로도 보인다. ◇선대회장 모신 지주생활 10년차 재무통 중용 계속 LG는 오는 3월 26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권봉석 LG 대표이사와 하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표결에 부친다. 이로써 현재 지주사 CFO 직책을 맡고 있는 하 사장은 사내이사로서 3연임을 앞두게 됐다. 하 사장은 LG화학에서 임원을 달았고 지주사에 합류한 지는 올해로 만...
최은수 기자
하림지주, 아직은 약한 '그룹 컨트롤타워' 기능
지주회사가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려면 최대주주로서의 지분과 더불어 자회사 이사회에 영향력을 투영할 수 있는 수단이 필요하다. LG, 포스코 등 국내 주요 지주형 그룹들은 '기타비상무이사'를 활용한다. 지주사 임직원을 자회사 이사회 멤버로 합류시키는 방법이다. 그런 면에서 하림지주는 좀 다르다. 오너인 김홍국 회장이 주요 계열사를 겸직하는 것으로 자회사 이사회를 통솔한다. 한때 과다겸직 논란을 빚으면서 겸직 수를 줄일 정도다. 이는 11년 동안 난관으로 점철됐던 하림그룹의 기나긴 지주사 체제 전환 역사 때문이다. ◇하림지주, 계열사 이사회에 영향력 행사할 '통로' 없어 하림그룹은 하림지주를 중심으로 5개의 상장사와 39개 비상장사, 31개의 해외법인을 보유한 기업집단이다. 이 가운데 핵심 계열사를 꼽으라면 하림과 팬오션이다. 하림은 그룹의 모태로 축산물(가금...
원충희 기자
미래에셋컨설팅, 중요도 대비 단출한 이사회 구성
미래에셋컨설팅이 만들어진 후 이사회는 줄곧 단출하게 구성됐다. 대표이사를 포함해 보통 3명에서 4명으로 운영돼 왔다. 김승건 대표는 설립 후 계속 이사회에 포함돼 있었고 시기마다 공동 대표이사나 사내이사, 기타비상무이사 등이 추가되는 구조였다. 과거 박현주 창업자 겸 글로벌경영전략고문(GSO)의 배우자인 김미경 씨도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지만 재직기간은 길지 않았다. 현재 미래에셋증권을 이끄는 허선호 부회장도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직한 적이 있고 김미섭 부회장은 같은 기간 감사로도 있었다. ◇ 사내이사만 4명으로 구성, 부동산·광고·경영지원 등 골고루 배분 현재 미래에셋컨설팅 이사회에는 김승건 대표, 채창선·김은령·권범규 사내이사 등 4명이 포함돼 있다. 채 사내이사는 현재 부동산개발본부장(상무), 김은령 사내이사는 광고부문 대표(전무), 권범규 사내...
김슬기 기자
미래에셋컨설팅엔 김승건 대표가 늘 있었다
800조원을 움직이는 미래에셋그룹에서 미래에셋컨설팅이 가지는 의미는 상당하다. 박현주 창업자 겸 글로벌경영전략고문(GSO)의 지배력을 보강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현재 미래에셋컨설팅은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박 GSO는 한 번도 해당 회사의 이사회에 참여한 적은 없다. 대신 미래에셋컨설팅의 이사회는 현재 김승건 대표가 이사회 의장을 겸하는 구조다. 김 대표는 2001년부터 미래에셋그룹에 몸담았고 박 GSO와 같은 광주제일고등학교 동문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현재 미래에셋컨설팅 내 계열사 겸직도 다수 맡고 있다. ◇ 미래에셋컨설팅, 박현주 지배력 보강 역할 미래에셋컨설팅의 사업적인 존재감은 크지 않다. 2008년 만들어졌고 주로 부동산 임대·관리사업, 인프라 금융자문사업, 숙박 등을 하고 있다. 포시즌스 호...
HD현대그룹, 지주사 임원 계열사 겸직 '다수'
HD현대그룹은 2017년 현대중공업을 인적분할해 설립된 지주사 현대로보틱스(현대중공업지주·현 HD현대)를 중심으로 하는 대기업집단이다. 현재 HD현대를 중심으로 29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HD현대중공업·HD현대에너지솔루션·HD현대미포·HD현대일렉트릭·HD현대건설기계·HD현대인프라코어·HD현대마린솔루션 등이 상장돼있다. HD현대그룹은 유독 지주사 HD현대 임원들이 계열사 여러 곳의 임원을 겸직하고 있는 사례가 많다. HD현대그룹은 이 같은 겸직 제도를 통해 계열사 간 연계를 강화하고 인적자원 등을 효율화하는 효과를 얻겠다는 복안이다. ◇정기선 부회장·권오갑 회장, 계열사 ‘미등기 임원’ 다수 지난 9월 말 기준 공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HD현대 임원 가운데 13명이 계열사 임원을 겸직하고 있다. 이후 ...
김지효 기자
네이버에 없지만 라인페이타이완에 있는 것은
최근 라인페이타이완(대만)이 라인 해외 서비스 중 처음으로 증시에 상장했다. 지배구조 구조상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 지배력이 라인페이타이완에도 미치고 있으나 대만 현지 법을 적용해 거버넌스 구조를 구축한 결과 국내 기업에 비해 한발 앞서나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배주주뿐 아니라 일반주주까지 모든 주주를 공평하게 대우하도록 거버넌스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는 명시적 규정을 밝히고 있는 점 등이 눈에 띈다. ◇라인파이낸셜 정웅주 중심 이사회…다양성 확보 성과 라인페이타이완은 라인파이낸셜의 자회사다. 네이버가 일본 소프트뱅크와 5대 5 합작 설립한 에이(A) 홀딩스가 산하에 라인야후(LY) 코퍼레이션을 두고 라인야후는 자회사 라인파이낸셜 밑에 라인페이타이완을 둠으로써 네이버·소프트뱅크→A홀딩스→라인야후→라인파이낸셜→라인...
이돈섭 기자
AMC사이언스 초대 이사회, HD현대그룹 임원으로 구성
HD현대그룹이 새 먹거리로 낙점한 바이오산업을 위해 설립한 AMC사이언스의 등기가 완료됐다. 신약개발 등 바이오산업을 위해 설립된 회사지만 초대 이사회는 모두 HD현대그룹 출신 임원진으로만 꾸려졌다. 애당초 바이오사업을 신사업으로 염두하고 관련 전문가인 부지홍 대표를 HD현대미래파트너스 대표이사로 영입했기 때문에 당분간 추가 임원 선임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AMC사이언스 초대 이사회, 사내이사 3인으로 구성 AMC사이언스 초대 이사회는 사내이사 3인으로 꾸려졌다. 부지홍 대표, 이상혁 전무, 남궁훈 전무 등 3인 모두 HD현대그룹 소속 임원들이다. 초대 대표는 부지홍 HD현대미래파트너스 대표가 맡았다. HD현대미래파트너스 대표도 겸직한다. 그는 HD현대미래파트너스 대표이사로 2021년 영입된 이후 그룹에서 바이오 사업을 준비해왔다. 1974년생인 부 대표...
현대백화점 기조본부 출신, 계열사 장악력 꾸준
현대백화점그룹은 여타 지주회사와 마찬가지로 지주 임원이 계열사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 계열사 이사회에 몸담고 있는 인물들 상당수가 그룹 핵심 계열사인 현대백화점의 기획조정본부 출신이라는 점은 특기할 만하다. 현대백화점의 기획조정본부는 재무와 전략, 기획, 경영 등을 두루 담당하고 있는 일종의 컨트롤타워 조직이다. ◇ 지주 임원 계열사 진출 활발…키워드는 '기획조정본부' 현대백화점그룹 지배구조 최상단에는 정지선 회장과 정 회장 동생 정교선 부회장이 자리잡고 있다. 두 형제가 현대지에프홀딩스 지분 절반 이상을 확보, 현대지에프홀딩스 산하 기업들에 실질적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는 구조다. 현대지에프홀딩스 산하에는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 등 상장·비상장사 총 26개의 계열사들이 포진하고 있다. 정 회장은 현대지에프홀딩스 사내이사로 지주 이사회에 참여하고 ...
HL그룹 정몽원 회장, 그룹 상장사 이사회 겸직 유일
범 현대가인 HL그룹은 역사가 깊다. 1962년 현대그룹 창업주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동생인 정인영 회장이 세운 현대양행이 그 뿌리다. 이후 자동차부품, 조선업, 플랜트사업 등까지 사업분야를 확장하며 규모를 키워오다 IMF 외환위기때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는 다시 공시대상기업집단 57위에 오를 만큼 위상을 가진 기업집단으로 성장했다. HL그룹의 핵심에는 정인영 회장의 차남인 정몽원 HL홀딩스 회장이 서있다. 2014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HL홀딩스를 통해 그룹을 지배하고 있다. 현재 정 회장은 그룹의 주요 계열사 등기임원을 겸직하면서 이사회 장악력을 유지하고 있다. ◇정몽원 회장, 계열사 3곳 이사회 등기임원 겸직 현재 정 회장은 계열사 3곳의 등기임원을 맡고 있다. 상장사인 HL홀딩스와 HL만도, 비상장사인 HL클레무브 등이다. 그는 ...
GS 계열사 '재무임원 출신' 이사 배치기조 뚜렷
최근 GS그룹 2025년 임원 인사에서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한 인물들의 영전이 두드러졌다. 홍순기 GS 대표는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유재영 GS파워 대표 역시 직급이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높아졌다. CFO 이력을 중시하는 인사 법칙은 GS그룹 계열사들의 이사회 인적구성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재무임원 출신' 인사를 사내이사나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기조가 확립돼 있다. 주요 계열사 이사진으로 활약하는 전·현직 CFO가 10명으로 집계됐는데 홍순기 GS 대표와 이태형 GS 재무팀장의 등기임원 겸직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순기·이태형 7개사 이사회 참여 THE CFO가 GS그룹 산하 계열사에 포진한 이사회를 살펴본 결과 사내이사 또는 기타비상무이사 직책을 수행 중인 전·현직 재무임원은 10명으로 나타났다. 지주사 GS를 비롯해 △GS리테일...
박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