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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건 관련기사
장윤중의 카카오엔터 vs 김준구의 엡툰엔터, 청사진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네이버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출발은 같았다. 2003년 다음이 ‘만화속세상’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웹툰(WebToon)시장이 열렸다. 그로부터 몇년 뒤 네이버도 이 사업에 뛰어들면서 웹툰사업은 웹소설, 웹콘텐츠로 점차 확장되며 시장도 커졌다. 그러나 20여년이 흘러 IPO(기업공개)를 앞둔 지금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성장방식은 완전히 달라졌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웹콘텐츠 저력을 갈고 닦는 한편 K-Pop(K팝)을 중심으로 글로벌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반면 네이버는 웹콘텐츠 IP(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한 2차 창작물 제작 등으로 글로벌사업을 키우고 있다. 사업방향성의 차이는 대표이사(CEO)의 면면에서도 드러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새 수장으로 장윤중 부사장을 내정했다. 글로벌 음악사업 전문가인 그...
이지혜 기자
재무통 앞장 선 카카오엔터, 이해진 힘 실은 웹툰엔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네이버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지향점은 같다. 둘다 글로벌사업을 정조준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비욘드 코리아’의 선봉장으로서, 미국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웹툰(WebToon)이라는 한국 문화를 해외에 수출하며 새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그러나 이사회 구성은 다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그룹 사안에 밝은 재무통과 음악사업 전문가를 전진배치, 주요 투자자와 함께 이사회를 구성했다. 반면 네이버의 웹툰엔터테인먼트는 그룹 수장이 직접 이사회에 몸담고 있다.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와 채선주 네이버 대표 등이 직접 참여한다. 두 기업 모두 글로벌로 진격하는 점은 같지만 공략법과 우선순위가 다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경영안정성과 재무건전성을 개선하는데, 웹툰엔터테인먼트 글로벌 사업 비중 확대라는 공약을 이행하는데 방점을 ...
카카오엔터와 웹툰엔터, 같은 고민 다른 대책
네이버와 카카오의 '콘텐츠 사업' 전초기지인 웹툰엔터테인먼트(이하 웹툰엔터)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의 공통점이 있다면 바로 재무적인 고민이다. 글로벌 기업을 꿈꾸는 두 회사는 사업적으로는 상이한 전략을 구사하지만, 재무적으로는 모두 공격투자로 인한 자금조달 부담이라는 동일한 고민을 안고 있다. 해결책은 각기 다른 편이다. 카카오엔터는 적극적인 차입과 외부투자 유치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재무부담이 수반되지만 일종의 재무레버리지를 일으켜 공격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것이다. 하지만 웹툰엔터는 재무부담을 감내하기보다는 모회사인 네이버의 자금력을 기반으로 다소 느릴지라도 한걸음씩 성장해나가는 모습이다. ◇카카오엔터, 차입부담 감내하고 고속성장 방점 두 회사의 재무적인 상황을 가장 잘 보여주는 지표는 단연 현금흐름이다. 가장 최근 시점의 감사보고서인 202...
황선중 기자
그룹 재무통 세운 카카오엔터, 미국인재 영입 웹툰엔터
기업공개(IPO)는 기업의 전 생애주기에 걸쳐 단 한 번뿐인 이벤트다. IPO의 성공 여부가 기업의 미래와 성장성을 결정지을 만큼 파급력도 크다. IPO를 앞둔 기업들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선임에 신중을 기하는 배경이다. 그렇기에 ‘IPO를 이끄는 CFO'를 살펴보면 기업이 처한 상황, 현재 집중하는 사안, 미래 청사진까지 파악할 수 있다. 카카오와 네이버도 그렇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IPO 계획을 공식화하면서 지난해 CFO를 공식 선임했다. 종전까지 대표 역할을 맡았던 인물은 대표이사(CEO)로 올리며 재무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인사 특징은 CFO와 CEO 둘다 카카오에서 오랜 기간 일하며 그룹 사정에 정통한 인물이라는 점이다. 반면 네이버는 외부 출신 인사를 기용했다. 미국법인 웹툰엔터테인먼트의 CFO로 미국 현지 기업의 재무분...
외부투자 반긴 카카오엔터, 네이버 '수혈'로 큰 웹툰엔터
카카오와 네이버가 콘텐츠사업을 시작한 지는 어언 20년이 넘었다. 당초 목적은 포털사이트에 접속한 고객이 떠나지 않도록 붙잡기 위한 것(Lock-in)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과정 자체가 목적이 됐다. 콘텐츠가 포털의 부수적 사업이 아니라 그 자체로 사업성을 갖췄다. 그러나 콘텐츠사업은 성장성이 좋았지만 수익성은 한참 동안 숙제로 남겨졌다. 매출은 날이 갈수록 늘었지만 이익은 여기에 한참 못 미쳤다. 이들의 조달구조를 살펴봐야 하는 이유다. 스스로 돈을 벌지 못하지만 성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기업은 두 가지 선택지를 놓고 고민한다. 이 사업을 눈여겨 보는 다른 투자자를 찾거나 모회사가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카카오와 네이버는 이 두 가지 선택지를 각각 활용해 콘텐츠사업을 일궈냈다. ◇외부 투자 유치 적극 나선 카카오엔터, 비용통제 '사활' 카카오가 보유한 카...
음악 진출한 카카오엔터·'외길' 걸은 웹툰엔터 몸값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네이버웹툰의 목표 기업가치는 1.5~2배가량 차이가 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0조원의 몸값을 목표로 삼고 있다. 반면 네이버웹툰을 아우른 웹툰엔터테인먼트는 9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웹툰엔터테인먼트의 뿌리는 같다. '넷(net)' 시대의 개막과 맞춰 웹툰, 웹소설이라는 새로운 콘텐츠로 시장을 열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한국을 가리켜 '웹툰 종주국'이라고 표현한 배경이기도 하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네이버웹툰이 웹툰시장을 열고 키워서 글로벌로 진격했다는 점에서 한류의 원조격이기도 하다. 그러나 사업을 영위한 지 20여년이 지나면서 카카오와 네이버는 콘텐츠사업을 키우기 위한 솔루션을 저마다 다르게 제시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네이버웹툰의 기업가치가 각기 달라진 이유다. ◇카카오엔터, 음악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