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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만 보기엔 복잡한 LC타이탄의 재무 관여도
LC타이탄(Lotte Chemical Titan Holding)은 롯데케미칼의 글로벌 사업에서 첫 대규모 인수·합병(M&A)이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있다. 2010년을 맞으며 롯데케미칼은 아시아 최고 화학기업을 사업 비전으로 내세웠는데 이때 1조5000억원을 들여 타이탄케미칼을 인수했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 사업장을 두고 폴리올레핀(PO)·폴리에틸렌(PE) 등을 생산·공급하던 타이탄케미칼은 LC타이탄으로 간판을 다시 달며 단번에 롯데케미칼의 핵심 자회사 자리에 올랐다. 글로벌 사업의 중추라는 사업적 가치뿐 아니라 재무적으로도 롯데케미칼의 현금 유입을 지원했다. 그러나 최근 범용 석유화학 산업이 불황기에 빠지며 LC타이탄의 재무에도 경고등이 들어왔다. 최근 2년 연속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지난해부터는 영업활동에 따른 현금흐름이 마이너스(-)...
김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