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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하이텍, 풍부한 유동성 발판 재투자 '자신감'
비메모리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DB하이텍'이 사업 저변을 원활히 확장해 나가고 있다. 영업현금 창출 역량을 발판 삼아 신규 분야로의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차세대 전력 반도체 사업이 대표적이다. 기존 8인치(200mm) 웨이퍼 중심 파운드리 양산 구조를 보다 고도화하는 방향도 고려하고 있다. DB하이텍은 별도 차입 부담 없이 이를 전개해 나가고 있다. 풍부한 현금 유동성이 바탕이 됐다. 자체적으로 보유한 높은 현금 여력이 설비 확충 등 재투자를 위한 든든한 원동력이 됐다. 앞서 장기간 이어진 적자 구조로 채무 상환에 허덕였던 초창기 궤적과 비교하면 완전히 상반된 분위기다. DB하이텍은 비메모리 반도체 생산 물량 증대를 위한 설비 투자를 꾸준히 집행하고 있다. 올해 매월 반도체 웨이퍼를 15만8000장 수준으로 생산할 수 있는 생산역량(CAPA) 확보를 목표로 하...
김소라 기자
DB하이텍, 팹리스 '오픈 효과' 아직…업황 악화에 '발목'
비메모리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DB하이텍'이 뚜렷한 분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분할 후 2년여 기간이 경과하며 분리 체제는 어느 정도 자리잡았지만 가시적인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오히려 각 사업부 침체가 더욱 고스란히 드러나는 상황이다. 반도체 산업 업황 악화가 발목을 잡았다. DB하이텍 측은 IT 기기 수요 감소, 비메모리 반도체 공급 축소 등 대외 환경적 요인이 맞물리며 영업 성과 위축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현재 내부적으로 사업구조 재조정을 통해 재무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시도가 감지된다. DB하이텍은 최근 영업 성적 확보 작업에 고전하고 있다. 매출을 비롯해 이익 등 수익성 지표 전반에 부진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비메모리 반도체 파운드리 물량이 줄어들며 매출 진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패널에 탑재되는 디스플레이구동칩(DDI) 주문 물량...
SKC, 더딘 재무 정상화…구조개편 약발 '아직'
사업형 지주회사 SKC의 재무 정상화가 더디게 이뤄지고 있다. 사업부 등 구조 개편 작업을 비교적 활발히 추진하고 있지만 확연한 효과는 드러나지 않았다. SKC는 현재 초기 성장의 중추 역할을 했던 기초 산업소재 영역을 떼고 반도체, 2차전지 등 신규 분야로의 안착에 주력하고 있다. 당장 가시적인 성과 확보에 어려움을 겪다 보니 근래 재정 상태는 크게 위축됐다. 영업에서의 현금 유입 등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 와중에 차입분은 계속해서 누적되고 있다. 신사업 투자금 집행 등 필요성이 뒤따르는 까닭이다. 내부적으로 금융비용 부담을 덜고 건전성을 확보키 위한 작업을 우선 추진해 나가고 있다. SKC는 사업구조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연결 법인들을 통해 비주력 사업부를 처분하고 합병 등을 토대로 경영 효율화를 시도하고 있다. 최근 2년여 기간 동안 산하 법...
모태 사업 떼낸 SKC, 출혈 시발점 됐다
사업형 지주회사 SKC가 수익성 회복에 애를 먹고 있다. 최근 계속 영업손실이 깊어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력 사업부가 일제히 고전하며 영업성적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모양새다. 앞서 추진한 분할 작업은 결과적으로 이 같은 상황을 더 부추겼다. 당시 수익이 어느 정도 뒷받침되던 영업부문을 떼내 처분하며 매출 규모가 눈에 띄게 위축됐다. 꾸준히 영업 실적의 한 축을 담당해 온 사업부가 떨어져 나간 탓에 외려 부진이 더욱 고스란히 나타났다. 대신 배당 정책을 축소하는 등 체력 비축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SKC는 현재 배당 지급을 중단한 상태다. 앞서 10여 년 넘게 지속해 온 결산 배당을 올해 초 집행하지 않았다. 직전년도 연결 순손실을 기록했음에도 배당을 실시했던 것과 상반된다. 올해 종속법인인 'ISC'와 'SK엔펄스'를 통한 배당 활동에 그쳤다. 이는...
'4세 경영' 포문 삼양그룹, 다각도 승계 시나리오 대응
삼양그룹은 대주주 4세 경영 초입에 있다. 현재 유일하게 그룹 경영에 발을 담근 김건호 삼양홀딩스 사장이 주축이 돼 다음 세대로의 변화를 주도해 나가고 있다. 지배력이 3세대 경영인들과 비교해 높지 않은 만큼 근래 지분을 꾸준히 보충하려 시도 중이다. 원활한 경영 승계를 위한 지배체계는 일찍이 갖췄다. 법인 분할을 통해 지배구조 핵심 축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주사를 내세웠다. 산하에 크게 식품, 화학부문을 거느리는 이중 사업 구조가 완성됐다. 본격적인 지배주주 4세 경영에 앞서 이러한 수직 체계를 구축, 지분 승계 및 사업 소조직화 작업에 대응하는 모습이다. 삼양그룹은 지주사 '삼양홀딩스'를 중심으로 계열사 간 공고한 지배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올 반기 말 기준 총 30개사로 구성된 기업집단이 여러 이종 사업을 영위해 나가고 있다. 화학과 식품, 의약·바이오 등으...
삼양패키징, SK지오센트릭 '콜옵션'이 밸류 변수
페트(PET) 용기 제조사 '삼양패키징'이 영업 측면에서 안정적인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도적인 시장 지위를 확보한 음료 무균 충전 시스템 '아셉틱(Aseptic)' 사업부문이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커버리지 지표를 끌어올리는 등 영업 호조는 긍정적인 재무 성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경영상 불확실성도 안고 있다. 종속법인 '삼양에코테크' 기업공개(IPO) 등 내재가치 약화와 관련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어서다. 지분을 전량 보유하고 있으나 잠재적 전략적 투자자(SI) 등 지배구조 변동 여지가 있는 조건 탓이다. 최근의 밸류가 분할 당시 대비 낮게 형성된 가운데 기존 주주에겐 추가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상황이다. 대기업집단인 삼양그룹은 페트 용기 사업과 관련한 별도법인 2곳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 단독 법인 체...
실탄 채운 유니드-유니드비티플러스, 성장동력 확보 매진
OCI그룹 내 소그룹인 유니드가 신규 먹거리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업황 침체에 따른 영업 변동성 확대 위험에 대응코자 사업 저변을 넓히기 위한 시도다. 관계사를 확보하는 형태로 신규 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시험해 보는 단계다. 여기에는 재무 안정성이 바탕이 됐다. 유니드와 유니드비티플러스 등 분할된 존속·신설법인 모두 자체 유동성을 바탕으로 투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비교적 넉넉한 현금 여력을 발판 삼아 새로운 동력 확보에 나섰다. 화학, 건자재 등 각기 기존 주력 산업 침체로 한동안 고전한 만큼 돌파구 마련에 적극 뛰어든 모습이다. OCI그룹의 소조직 유니드는 투자 활동에 자금을 활발히 집행했다. 지분투자 등 관계사 확보 움직임이 공통적으로 감지된다. 분할 만 2년째 접어들며 신규 사업 구조가 어느 정도 자리잡은 가운데 저마다 저변 확장을 위한 후속 작업에 돌입했...
독이 된 인적분할…침체 고스란히 노출된 유니드
칼륨 제조업체 유니드는 현재 화학사업을 단일 영위하고 있다. 앞서 설립 초기부터 30여 년간 건자재 사업을 함께 전개해 왔으나 부문 정리를 통한 간소화 작업을 끝마쳤다. 인적분할 방식을 활용해 이종사업부를 깔끔히 분리했다. 분할 만 2년이 경과한 지금 각각의 상황은 녹록지 않다. 근래 화학 및 건설사업 업황이 전반적으로 위축되면서 존속·신설법인 모두 고전하는 모양새다. 올해 회복 기미가 조금씩 감지되나 전체적으로 봤을 때 분할 후 당초 기대했던 만큼의 효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다. 밸류 측면에서도 뚜렷한 반등 분위기는 감지되지 않는다. 화학전문 기업집단 'OCI' 내 소조직인 유니드는 각기 다른 2개 사업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칼륨 제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유니드와 보드 사업부를 독립 영위하는 '유니드비티플러스'로 나뉘어 있다. 그룹 지주인 'OCI홀딩스' 최대주주...
'3세 경영' 구도 뚜렷해진 현대백화점그룹 지주 전환
현대백화점 그룹은 올해로 지주사 체제 전환 2년차를 맞았다. 지주 '현대지에프홀딩스'를 주축으로 산하 계열 법인들이 일제히 배치된 그림이다. 계열사 지분 확충, 자회사 정리 등 최근까지도 후속 지배구조 재편 작업을 실시하며 지주사 체계 정교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대주주 일가는 지배력을 크게 키웠다. 현대지에프홀딩스에 대한 공고한 지배력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산하 자회사 경영에 주효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지배주주 3세 경영 구도 역시 보다 뚜렷해졌다. 장남인 정지선 회장이 단일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며 선두로 나섰다. 인적분할과 지주사 전환을 계기로 그룹 후대 경영의 기틀이 마련된 모습이다. 현대백화점 그룹은 지주사 전환을 통한 수직지배 체계를 완성했다. 올 3분기 말 현대지에프홀딩스 산하에 10개 주요 계열 법인을 거느리고 있다. 근래 종속...
신의 한수 된 인적분할...현대그린푸드 성장 '재평가'
현대백화점 그룹의 지주사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최근 몇 년간 급격히 외형을 확장했다. 지난해 인적분할을 계기로 지주로서 색깔이 명확해지면서다. 연결 법인들을 신속히 늘리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분리된 신설 법인 역시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된다. 급식 및 식자재 사업으로부터 수익을 지속 창출하는 가운데 재무구조는 견조한 흐름을 띄고 있다. 이를 토대로 주주 정책을 강하게 추진해 나가고 있다. 기관들도 이에 적극 화답하며 근래 밸류는 크게 뛰어오른 모습이다. 현대백화점 그룹은 지난해 굵직한 지배구조 재편 작업을 진행했다. 기존 급식 사업 법인인 '현대그린푸드'를 인적분할해 지주 체제로 물꼬를 텄다. 현대지에프홀딩스와 사업 법인 현대그린푸드로 분리했다. 이후 같은 해 현물출자 등 유상증자 작업을 통해 현대지에프홀딩스와 현대그린푸드 간 수직 지배 체계를 완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