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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케미칼, 예정된 NCC 자금 투입…체력 회복에 집중한 한해
DL케미칼이 정부 주도의 석유화학 산업 재편 프로젝트에 맞춰 여천NCC에 추가로 자금을 출자한다. 지난해 여천NCC의 연이은 자금조달을 포함하면 이번이 DL케미칼의 3번째 자금 투입이 된다. DL케미칼은 올해 추가 자금 투입이 예견된 만큼 자금 운용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재무 기초체력 회복에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천NCC 주주사는 지난 3월 여수산업단지 사업재편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여천NCC의 시장성 차입금 해소를 목표로 한 자금투입 가능성을 검토 대상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케미칼과 여천NCC, 여천NCC의 양대 주주사(지분 50%씩)인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까지 총 4개사가 공동으로 추진한 사업재편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기에 앞서 여천NCC의 보유 부채를 정리할 방안을 도출하기 위함이었다. 주주사 신용보강을 통한 대출이나 출자 등을 놓고 검토를 이어...
김동현 기자
DL에너지, 해외 발전투자 변수…환율 따라 자본 출렁
DL에너지의 재무 성과는 발전소 운영 실적만으로 정해지지 않는다. 해외 발전자산을 원화로 환산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환산손익이 총포괄이익과 자본을 함께 흔들기 때문이다. 전력판매계약으로 영업 변동성은 낮췄지만, 환율은 여전히 DL에너지 재무를 가르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DL에너지는 지난해 연결 순이익이 812억원이었지만 기타포괄손익까지 더한 총포괄이익은 529억원에 그쳤다. 2023~2024년에는 총포괄이익이 순이익을 웃돌다가 2025년엔 뒤집혔다. 환율이 등락한 영향인데, 해외 발전자산이 큰 투자지주가 안고 있는 구조적 특성이다. DL에너지가 버는 돈의 대부분은 직접 거둔 매출이 아니라 발전 지분에서 끌어오는 지분법이익이다.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수익 1309억원도 대부분이 미국이나 호주, 요르단, 파키스탄 등에 흩어져 있는 발전소 지분에서 나왔다. 해외...
고진영 기자
DL에너지, 순현금 구조에도 해외에 몰린 유동성
DL에너지가 순현금으로 돌아섰다. 해외 발전자산 매각과 투자금 회수로 차입 부담을 낮춘 결과다. 다만 현금 상당액은 해외 발전 투자를 담은 SPC(특수목적법인)와 자회사에 머물러 있다. 재무지표는 좋아졌지만 별도 장부에서 유동성을 다시 따져봐야 하는 구조다. DL에너지는 지난해 말 연결 현금성자산이 총차입금보다 많은 순현금 상태로 진입했다. 올해 역시 3월 말 기준 순차입금이 마이너스(-)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순현금 규모는 2021억원으로 2025년 말(1718억원)보다 300억원 이상 늘었다. 하지만 본사에서 당장 그만큼의 유동성을 동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현금이 해외 SPC 등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DL에너지는 2019~2022년 미국 나일즈·페어뷰 LNG(액화천연가스)발전과 칠레 코크레인 석탄발전 등 해외 발전소를 잇따라 사들였다. ...
코크레인 매각대금, 첫 배당으로…DL에너지 현금화 시작
최근 DL에너지의 첫 배당에서는 자금 흐름의 변화가 뚜렷하게 감지된다. 그동안 발전 자산에 묶여 있던 투자수익이 코크레인 발전소 매각을 계기로 현금화됐고, 이 자금이 곧바로 배당으로 이어졌다. DL에너지를 통매각하려던 그룹 차원의 계획이 중단되면서 발전소로부터 회수한 현금이 지배구조 상단으로 올라가는 통로가 열린 셈이다. DL에너지는 지난해 중간배당 816억원(주당 961원)과 결산배당 300억원(주당 353원)을 실시하며 총 1116억원(주당 1314원)을 주주들에게 배당했다. 2025년 연결 기준 순이익(812억원)을 웃도는 규모로 배당성향은 137.4%에 달한다. 설립 이후 첫 배당임에도 상당히 공격적인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애초 정관에는 중간배당 관련 근거도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재무 유연성 확보'를 이유로 관련 조항을...
DL에너지, 코크레인 매각 착시…순익 줄고 곳간은 불었다
DL에너지의 지난해 실적은 겉으로 드러난 숫자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순이익은 줄었지만 세전이익은 견조했고 현금성자산은 오히려 크게 늘었다. 중심에는 코크레인 발전소 지분 매각이 있다. 매각은 법인세 부담을 키워 순이익을 눌렀지만, 동시에 대규모 현금 유입을 만들어 곳간을 채웠다. 올 1분기 DL에너지의 연결 순이익은 35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812억원이었는데 석 달 만에 44%를 채운 셈이다. 지난해 치솟았던 유효세율이 다시 한 자릿수로 내려온 영향이 컸다. DL에너지는 발전소를 직접 돌리는 사업회사가 아니라 국내외 발전 자산에 투자하고 배당과 지분법이익을 거두는 중간지주사다. 보유 발전사가 벌어들인 이익이 장부에 먼저 반영되고, 실제 현금은 배당이나 지분 매각을 통해 뒤따라 들어오는 구조다. 이 때문에 발전소들의 운영 실적뿐 아니라 자산 매각...
에코프로이엠, 첫 배당 후 FCF 마이너스 전환
에코프로비엠의 양극재 생산 자회사 에코프로이엠이 지난해 처음으로 배당을 집행한 결과 잉여현금흐름(FCF)이 1년 만에 마이너스(-) 전환했다. 상업생산 이후 자본적지출(CAPEX) 부담이 줄어든 회사는 이익의 일부를 배당으로 모회사에 올려보냈다. 첫 현금배당을 받은 에코프로비엠은 별도 영업활동현금흐름이 플러스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에코프로이엠이 집행한 배당금은 총 1500억원이었다. 에코프로비엠과 삼성SDI가 각각 6대 4의 지분을 출자한 이 회사가 처음으로 집행한 배당이다. 지분율에 따라 에코프로비엠에 900억원, 삼성SDI에 600억원이 올라갔다. 대규모 배당으로 순영업활동현금흐름(NCF)에서 CAPEX와 배당지급액을 제외한 FCF는 -1616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2020년 설립된 에코프로이엠은 2022년 상업가동에 나선 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흑...
'알짜' 파라다이스부산, 그룹 내 존재감 '부각'
자산 5조 대기업집단인 파라다이스그룹은 지주사인 파라다이스글로벌을 필두로 호텔과 카지노를 운영하는 ㈜파라다이스, 인천 파라다이스를 운영하는 파라다이스세가사미, 파라다이스투어 등 다양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파라다이스그룹 집단에서 작지만 알짜 계열사로 꼽히는 곳이 ‘주식회사 파라다이스호텔부산’이다. 부산 유입 관광객이 늘면서 투숙률(OCC)과 평균객실단가(ADR) 등 지표가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는 데다, 판관비 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이 같은 호실적을 기반으로 파라다이스호텔부산은 계열사 자금 창구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며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팬데믹 이전보다 영업이익률 높아 ‘안정적인 실적’ 파라다이스호텔부산은 1969년 부산 해운대구에 설립된 부산지역 특1급 호텔이다. 500실 이상 규모의 객실...
변세영 기자
파르나스호텔, '웨스틴 코엑스' 재개장 기대감
파르나스호텔이 코엑스호텔의 재개관을 앞두고 있다. 코엑스호텔은 지난해 중순부터 영업을 멈추고 리모델링을 진행하면서 파르나스호텔 현금흐름에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해왔다. 하지만 재개장 뒤엔 객실가동률이 상승할 전망인 만큼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파르나스호텔은 GS그룹에서 호텔업을 담당하는 회사다. 인터컨티넨탈 브랜드로 서울 삼성동 럭셔리 호텔인 그랜드호텔, 코엑스 호텔을 운영해왔다. 또 관광객 중심인 명동과 인사동, 동대문, 판교 등에선 총 5개의 비즈니스(나인트리)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 사업장별 연매출은 그랜드호텔이 지난해 기준 1862억원으로 가장 많고 그 뒤가 나인트리호텔(918억원), 코엑스호텔(635억원) 등이다. 애초 코엑스호텔은 연매출이 2023년 기준 1240억원을 기록해 나인트리호텔 다음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코엑스호텔 매출이 ...
에코비트 자산 절반은 차입…사옥으로 자본확충
에코비트는 사모펀드를 최대주주로 둔 회사들의 전형적인 재무부담을 안고 있다. 높은 배당과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투자 지출이다. 물론 인수합병(M&A)이 활발한 폐기물처리 시장의 특성을 감안하면 투자활동은 장기적 성장에 긍정적이라고 봐야한다. 다만 자금 유출로 순자산 축소를 피하지 못하면서 최근 신사옥 입주를 철회하고 매각을 결정하는 등 자본 확충에 나서고 있다. 올 3월 말 에코비트의 연결 순자산 규모는 5287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말 7300억원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000억원 넘게 줄었다. 투자, 배당과 관련한 자금 소요가 계속되면서 자본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애초 에코비트는 2020년 말까지만 해도 사실상의 무차입구조를 구축했었다. 폐기물처리사업 덕에 잉여현금이 꾸준히 쌓여 유동성이 넉넉했다. 하지만 이 시기 소유구조가...
에코비트, 수익성 떠받치는 폐기물 사업 '주춤'
에코비트는 SK에코플랜트, IS동서와 함께 환경사업 분야 '빅3'로 꼽힌다. 인수합병(M&A)을 통해 공격적으로 몸집을 키웠다. 수처리사업에서 시작했다가 폐기물매립, 소각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환경사업 전반까지 넓혔다. 다만 이익창출력을 견인 중인 매립사업이 주춤하면서 수익성이 한풀 꺾인 상황이다. 에코비트 사업구조는 크게 수처리시설부문(워터BU)과 폐기물매립(그린BU), 소각(에너지BU), 폐배터리 처리(미래BU)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있다. 이 중 가장 외형이 큰 사업이 수처리사업이다. 올 3월 말 기준으로 에코비트의 연결 매출은 1665억원, 여기서 55.4%인 923억원이 워터BU에서 나왔다. 애초 에코비트는 태영건설의 상하수도 용역을 중심으로 기술을 쌓은 곳이다. 이후 수처리사업을 기반으로 폐기물 매립과 소각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왔다.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