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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넘기는 밸류업 공시...올해 주주환원 중점은 '배당'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기업 밸류업 계획을 아직 공시하지 않았다. 양 사 모두 올해 새 대표이사 선임으로 신체제가 들어선 가운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확정하고 이를 시장과 공유하는 건 신체제 첫 해 미완의 과제로 남게 됐다. 기업 밸류업 계획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주주가치의 제고, 즉 주주환원 정책이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중장기적으로 주주환원율을 5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치만을 공개한 상태다. 당장 2024년 결산이 눈앞에 다가온 상황에서 양 사 모두 올해 주주환원에 대해 명확한 가이드라인은 없다는 이야기다. 업계에서는 양 사 모두 자사주보다는 배당에 중점을 둔 주주환원을 실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실적 개선 덕분에 주주환원 여력은 충분하지만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은 법률적 제한이 따르며 삼성의 기업집단 지배구조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사안이 될 수...
강용규 기자
조직개편으로 미래 성장동력 육성 가속화
홍원학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과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말 대표 내정자의 신분으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당시 두 대표 모두 조직 구성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 최고경영자 교체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올해는 작년보다 공격적인 개편이 실시됐다는 평가다. 홍 사장은 대표이사 직속 조직을, 이 사장은 새로운 사업부문을 각각 신설했다. 두 대표 모두 '디지털'을 중심으로 기존에 눈여겨보던 미래 성장동력의 육성에 조직개편의 방점을 찍었다. ◇생명·화재 공통과제 디지털…베테랑이 새 조직 이끈다 삼성생명은 이달 초 임원 승진 및 보직인사에 이어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AI(인공지능)센터의 신설이다. 홍 사장은 AI센터를 사장 직할조직으로 삼고 산하에 AI추진팀도 설치했다. AI센터의 초대 센터장은 최정훈...
삼성화재, GA 영업 약진 돋보여...내년에는 전속 기대
삼성화재는 올해 신계약 보험료 증대를 통해 보험계약마진(CSM) 전환배수의 하락을 상쇄하면서 CSM 보유량을 늘렸다. 이와 같은 볼륨 확대를 견인한 영업채널은 법인보험대리점(GA)이다. 보험 판매시장에서 전속 설계사보다 GA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는 추세가 삼성화재의 신계약 채널 포트폴리오에서도 나타났다. 삼성화재가 전속 채널을 등한시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공격적으로 설계사 인원을 확충하며 영업력 강화에 매진했다. GA 채널의 영업 성장세가 전속 채널을 웃돌았을 뿐이다. 올 연말 조직개편 및 인사를 통해 전속 채널에 힘을 더한 만큼 내년에는 신계약 영업의 구도가 달라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GA 성장이 이끈 볼륨 확대, 신계약 CSM 선방의 기반 삼성화재는 2024년 3분기 말 기준 CSM 잔액이 14조181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4% 늘었다. ...
삼성화재, 초격차 성과 만들어낸 '볼륨 확대' 전략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은 2024년 취임 일성으로 '초격차 삼성화재'를 내걸었다. 올해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업계에서는 이 사장이 초격차라는 표현에 걸맞은 성과를 일궈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화재는 눈앞의 실적은 물론이고 미래 기대수익인 보험계약마진(CSM) 역시 보험업계 1위를 수성 중이다. 업계의 경쟁 심화로 CSM 축적의 효율은 전년보다 낮아졌으나 양적 성장을 통해 질적 하락을 커버하고 있다. ◇CSM 배수 낮아졌지만…납입보험료 증대로 만회 삼성화재는 2024년 1~3분기 누적 순이익 1조8344억원을 거둬 전년 동기보다 15.7% 증가했다. 생명보험업계와 손해보험업계를 통틀어 1위에 해당한다. 부문별로는 보험손익이 1조6475억원, 투자손익이 7625억원으로 집계됐다. 보험손익 가운데 CSM 상각분이 73.5%에 ...
삼성생명, 대리점 채널 관리 '흔들'…FC 강화로 대응
삼성생명은 올해 신계약 영업에서 좋은 성과를 기록 중이다. 다만 이는 전속 설계사(FC) 채널의 분발에 힘입은 바가 크다. FC 채널을 뒷받침하는 전속 대리점과 비전속 일반 법인보험대리점(GA) 등 대리점 채널은 성장세가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생명이 보유한 소규모 전속 대리점들은 집단행동을 통해 비전속화를 검토 중이다. 자회사형 GA 삼성생명금융서비스 역시 지난해에 못 미치는 신계약 실적을 보이고 있다. 삼성생명은 내년 FC 채널에 힘을 더해 대리점 채널의 성장 둔화를 만회하려는 것으로 파악된다. ◇APE는 증가했지만…대리점 영업성장 전속·비전속 동시 둔화 삼성생명은 2024년 1~3분기 누적 기준으로 연납화보험료(APE)가 2조858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9% 증가했다. APE는 납입기간이 제각기 ...
삼성생명, 건강보험 중심 CSM 체질개선 성과
삼성생명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생명보험업권 전통의 사업영역인 종신보험(사망보장)을 위주로 보험계약마진(CSM)을 쌓았다. 그런데 올해는 신계약 CSM의 중심축이 건강보험으로 완전히 넘어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은 종신보험 대비 CSM 확보의 효율이 더 높다. 경쟁 심화로 업계 차원의 기대수익성이 악화하는 가운데서도 삼성생명은 상대적으로 효율이 높은 쪽에 집중해 CSM을 늘려가고 있다. 올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홍원학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이 이같은 보험부문의 체질개선을 이끌고 있다. ◇건강보험 신계약 비중 확대, CSM 잔액 증가의 비결 삼성생명은 2024년 1~3분기 누적 기준 신계약 CSM이 2조480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보다 10.5% 줄어들기는 했으나 업계에선 선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CSM 보유량의 증가세에 기인한다. 삼성생...
친정 복귀한 대표들, 실적으로 입증한 선임 이유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올해 나란히 새 대표이사를 맞이했다. 홍원학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과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은 조직 수술과 인사를 통해 각 사에 자신만의 색깔을 입히며 삼성 보험업의 새로운 체제를 구축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모두 전년보다 개선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두 업권에서의 '1위' 위상 역시 공고하다. 두 신임 대표이사가 신체제 구축의 당위성을 숫자로 입증하고 있는 셈이다. ◇상대 업권 경험한 신임 대표들, 인사에서 나타난 차이 삼성생명은 지난해 12월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을 새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 삼성화재는 홍 사장의 이동으로 발생한 대표이사 공백을 이문화 삼성생명 전략영업본부장 부사장의 사장 승진 및 대표이사 내정으로 메웠다. 이들은 올 3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정식으로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