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10건 관련기사
"아직 사외이사 의장은 좀"…유한양행·네이버의 새로운 선택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들을 살펴보면 기타비상무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유한양행과 네이버가 대표적인데 두 기업은 각각의 사정을 들어 기타비상무이사를 의장으로 기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기 부담스러운 기업의 일종의 절충안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 유한양행 의장만 10년…업계 무성한 해석 낳은 독특한 행보 유한양행 이사회 의장은 올해로 10년째 이정희 기타비상무이사(사진)가 맡고 있다. 1978년 유한양행 입 후 50년 가까이 유한양행에 근무하고 있는 그는 2015년부터 2021년까지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대표 재직 기간에는 전임 대표들처럼 의장직을 겸임했고 대표 사직 후에는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회에 잔류해 의장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유한양행에서 한 인사가 6년 이상 의장...
이돈섭 기자
정의선 회장의 마이웨이…사외이사 의장 '전무'
현대자동차그룹엔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이 단 한 명도 없다. 삼성과 SK, LG그룹 등 여타 기업집단 내 계열사들이 사외이사 출신 의장을 기용하고 있는 것과 구별된다. 시장에는 순환출자 구조의 그룹이 오너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과 함께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버넌스 개선 작업을 시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공존하고 있다. ◇ 시총 상위 현대차그룹 계열사 대표이사 의장 겸임 지난 9월 말 기준 코스피 시총 상위 100개 기업 명단에는 현대차그룹 계열사가 다수 편입해 있다. 구체적으로는 현대차를 시작으로 기아, 현대글로비스, 현대로템,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현대건설, 현대제철 등 8개 계열사가 포진해 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 이사회 의장직은 한 곳도 빠짐없이 모두 각 계열사 대표이사가 겸직하고 있다. 이는 삼성그룹을 비롯해 SK, LG 등 주요 4대 기업...
한화 사외이사 의장 첫 사례…사업 재편에 맞춰 '착착'
한화그룹에서도 거버넌스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한화솔루션이 올해 초 그룹에서 최초로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그동안 오너 일가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임원 혹은 계열사 대표가 의장을 겸해왔던 관례를 감안하면 의미 있는 변화다. 거버넌스 변화 시점 그 자체에도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박지형 서울대 교수, 한화솔루션 재편 과정에 모두 참여 시가총액 4조원 규모 한화솔루션은 올 3월 박지형 사외이사(사진)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한화그룹 계열사 중에서 사외이사를 의장으로 선임한 건 한화솔루션이 처음이다. 2020년 합병법인 출범 전 대표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는 한화솔루션은 그간 줄곧 사내이사를 이사회 의장에 선임해 왔다. 한화솔루션은 박 의장의 경영 현안에 대한 이해도를 감안했다는 설명이다. 서울대 경제학...
'자의 반 타의 반' 카카오의 거버넌스 개편 목적은
지난 9월 말 시가총액 16조원의 카카오는 작년부터 이사회 의장에 사외이사를 기용하기 시작했다. 오랜기간 최대주주가 이사회 의장으로 활동했던 점을 감안하면 거버넌스가 개선됐다고도 볼 수 있지만 시장에서는 사후약방문 식의 작업이라는 혹평도 나온다. 주요 경영진들이 주가조작 혐의로 기소돼 있는 점을 의식한 자구책이라는 지적이다. ◇지난해 첫 사외이사 의장 선임…시장선 '타의' 의심 카카오는 지난해 3월 윤석 사외이사(사진)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카카오가 사외이사를 의장에 선임한 건 윤 의장이 처음이다. 금융투자업계 출신의 윤 의장은 연세대 경영학과와 뉴욕대 MBA 등을 거쳐 삼성증권과 삼성자산운용 등에서 근무했다. 2017년 삼성운용의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설립을 주도, 삼성액티브운용 초대 대표를 재직했했다. 이사회가 주목한 건 윤 의장의 전문성이다...
주인 없는 기업들, 전문경영인 또는 고위공직자 '제각각'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0위 안에 들어가는 '총수 없는 기업'들의 이사회 의장 면면은 다양하다. KT와 한국전력공사의 경우 고위 공직자 혹은 관계기관 출신 인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기용하고 있다. 이와 달리 KT&G는 전문 경영인 출신을 의장으로 꾸준히 선임하고 있다. 소유구조가 분산된 점은 같지만 규제기관 영향에 따라 의장 면모도 달라지는 모습이다. ◇이사회 의장에 고위공직자 출신 다수…"사업 특성 영향" 지난 9월 말 기준 시총 10조원 규모의 KT는 꾸준히 공직자 출신을 의장으로 선임하고 있다. 현재 이사회 의장은 윤종수 사외이사가 맡고 있는데 그는 이명박 정부 당시 환경부 차관을 역임한 인물이다. 현재 김·장 법률사무소 상근고문으로 대통령직속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과 세계자연보전연맹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KT가 주목한 것...
이번엔 환경 전문가…의장이 대변하는 포스코의 '화두'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환경 전문가 출신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에 선임했다. 주력 사업 분야인 철강 제조 분야가 탄소배출량이 유독 많은 업종인데다 국내외 정책 변화 영향과 글로벌 공급 과잉에 따른 사업성 확보 문제를 마주하고 있는 만큼 ESG 경영 필요성이 높아졌다는 판단에서다. 소유구조가 분산돼 있는 포스코홀딩스는 이사회 독립성이 비교적 높은 기업 중 한 곳으로 꼽힌다. 18년째 사외이사를 의장으로 선임하고 있다. ◇CEO와 의장 분리 18년째…매년 이사회 의장 재선임 지난 9월 말 코스피 시총 상위 10위(32조원)의 포스코홀딩스는 소유가 분산된 대표적 기업 중 하나다. 현재 지분 5%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로는 국민연금공단(7.21%)이 유일하다. 뚜렷한 오너가 없는 기업은 상대적으로 이사회 권한이 클 수밖에 없는데 실제 포스코홀딩스는 이사...
LG이노텍의 거버넌스 외길…의미 있는 선례
LG그룹은 상당수 계열사들이 그룹 측 인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기용하고 있다. 지주회사인 ㈜LG의 임원(기타비상무이사)이나 대표이사가 주로 맡는다. 하지만 LG이노텍의 경우 2년 전 이사회 규정을 개정,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고 있어 눈길이 간다. 당시 이사회 규정을 주도한 정철동 전 대표는 6년여 간의 LG이노텍 대표 생활을 접고 지난해 말 LG디스플레이로 적을 옮겨 대표직을 수행 중이다. ◇LG이노텍, 2022년부터 '사외이사 의장' 선출 지난 9월 말 현재 코스피 시총 상위 100개 기업 명단에는 LG그룹 계열사가 8곳 포함돼 있다. 구체적으로는 LG와 LG전자, LG이노텍, LG유플러스,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등이다. 8개사는 대부분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거나 지주 임원이 기타비상무이사...
금융지주 의장엔 금융업 전문가 '최우선' 고려
현재 은행계 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은 모두 사외이사가 맡고 있다. 특정 오너 없이 소유가 분산된 금융지주 특성상 이사회 기능이 타 기업 대비 강할 수밖에 없어 이사회 독립성과 투명성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주요 금융지주 이사회 의장 자리에는 금융업 전문가들이 다수 앉아 있는 점이 특징 중 하나다. 메리츠금융지주와 한국금융지주 등 비은행계 금융지주의 경우 은행계 지주와 달리 특정 오너십 영향력이 강한 만큼 총수일가 영향을 받는 사내이사들이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해당 금융지주는 경영진과 오너십을 견제하는 이사회 본연의 기능을 도모하기 위해 선임 사외이사 제도를 도입,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은행계 금융지주 의장, 금융업 전문성 밑바탕 돼야 지난 9월 말 코스피 시총 상위 100위 명단에는 KB금융과 하나금융, 우리금융 등 은행계 금융지주들이 여럿 ...
사외이사 의장 조건은 '전문성'…삼성은 장·차관 선호 뚜렷
SK그룹과 삼성그룹은 오너기업 한계를 극복하고 계열사 이사회 의장에 사외이사를 적극 기용함으로써 이사회 독립성과 투명성을 확보한 기업집단으로 꼽힌다. 두 그룹 계열사 이사회 의장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SK그룹 계열사의 경우 각 분야 업계 전문가 출신 비중이 높은 데 비해 삼성 계열사의 경우 고위공직자 출신 비중이 상당하다. 국내 전체 기업 이사회 내 사외이사 면면을 보면 대학교수 출신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각 그룹 계열사 이사회 의장 중 교수 출신이 없는 건 아니지만 교수 출신 비중이 크지 않은 점이 타 그룹과 차별화된 포인트라고 할 만하다. ◇SK그룹 계열사, 금융·법조 등 전문가 적극 기용 지난 9월 말 코스피 시총 상위 100개 기업에는 SK㈜를 비롯해 SK하이닉스, SK바이오팜, SK이노베이션, SKC, S...
오너십 영향력에 따라 제각각…SK 거버넌스 '낭중지추'
한국 기업의 이사회 의장은 누구일까. 시가총액 367조원 삼성전자부터 3조원대 현대건설까지 코스피 시총 상위 100개 기업의 이사회 의장 면면을 분석한 결과, 특정 오너십 영향력이 강한 기업의 경우 사내이사를 의장으로 선임하는 반면 소유 구조가 분산된 기업의 경우 사외이사를 의장으로 기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SK그룹과 삼성그룹의 경우 특정 오너일가 지배력이 강한 기업집단임에도 불구하고 계열사들이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적극 기용하는 특이 사례도 관찰됐다. 거버넌스 전문가들은 오너십이 강한 기업에서 이사회 의장에 외부 인사를 선임한 것 자체가 이사회 독립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는 데 입을 모았다. ◇ 시총 상위 100개 기업 중 사내이사 이사회 의장 비율 59% 지난 9월 말 기준 코스피 시총 상위 100개 기업의 이사회 의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