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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건 관련기사
그룹 자금 빨아들인 홍정혁 사장의 청사진
BGF에코머티리얼즈는 그룹 오너인 홍석조 회장의 차남인 홍정혁 사장의 기반이 되는 회사다. 홍정혁 사장은 2018년부터 BGF 신사업담당으로 근무하며 BGF에코머티리얼즈 중심으로 신사업을 확장하고 승계구도에서의 입지를 다지는 청사진을 그렸다. BGF에코머티리얼즈가 그룹에 편입된 이후 불과 2년 새 총액 1400억원 가까이 소요된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이 전개됐다. 홍정혁 사장의 청사진을 실현하기 위해 BGF는 전방위로 자금을 지원했다. 총액 31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해 BGF에코머티리얼즈 경영권을 인수하고 일련의 M&A 이후에도 탄탄한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 ◇차남 홍정혁 사장 기반 BGF에코머티…적극적 M&A로 1390억 소요 BGF그룹에서 M&A가 가장 활발한 곳은 BGF에코머티리얼즈다...
이민호 기자
홍정국號 BGF리테일, 그룹 지탱하는 현금창출력
BGF리테일이 BGF그룹을 지탱할 수 있는 배경에는 우수한 현금창출력이 있다. 가맹사업(프랜차이즈사업)에 따른 임차료 성격의 리스부채를 제외하면 차입이 없는 데다 배당을 실시해도 현금이 남는 상황이다. 간편식품사업 강화를 위한 자회사 BGF푸드로의 출자를 포함해도 자회사에 대한 출자 부담마저 크지 않다. ◇지주사 자금지원 불필요…리스부채 제외 차입금 전무 BGF 영업수익에 대한 BGF리테일의 기여도는 다른 계열사를 압도한다. 2022년 별도 기준 BGF 영업수익은 495억원이었는데 BGF리테일로부터 거둬들인 배당금수익(156억원), 상표권사용수익(151억원), 임대수익(18억원)을 합하면 65.6%에 이르렀다. 지난해의 경우에도 영업수익 604억원 중 BGF리테일로부터의 배당금수익만 213억원으로 비슷한 기여도를 보였다. BGF리테일의 그룹 내 위치...
BGF 먹여살리는 캐시카우 'BGF리테일'
BGF그룹 순수지주사 BGF의 영업수익을 떠받치는 곳은 캐시카우 BGF리테일이다. BGF리테일은 배당금, 상표권사용료, 임차료 등 다양한 방식으로 BGF 영업수익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BGF리테일로부터의 안정적인 수익 수취는 BGF가 무차입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지주사로서 BGF에코머티리얼즈 등 자회사에 자본 재분배를 실행할 수 있는 바탕이 되고 있다. ◇순수지주사 BGF…영업수익 핵심 배당금수익·상표권사용수익 BGF가 지주사로 탈바꿈한 것은 2017년 11월이다. BGF(옛 BGF리테일)가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BGF리테일을 신설하고 투자부문은 존속해 지주사 BGF가 됐다. 홍석조 BGF 회장이 BGF 지분 32.4%를 보유하고 BGF가 BGF리테일 지분 30%를 보유하는 현재의 지배구조가 정착됐다. BGF는 지주사 전환 이래로 ...
네이버, 사채 발행 확대 기조 감지
네이버가 자금조달 다변화에 시동을 걸었다.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채 발행 절차 간소화에 관한 신설 정관을 통과시키면서 사채 발행을 통한 조달을 보다 쉽게 만들었다. 그동안 네이버의 자금조달은 은행권 차입에 초점을 맞춘 금융권 조달이 주류였다. 네이버가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채 발행 신설 건'을 통과시켰다. 대표이사에게 사채 금액·종류를 정해 1년을 초과하지 않는 기간 내 사채 발행을 위임할 수 있도록 했다. 사채 발행 절차 간소화 조치다. 그동안 네이버는 사채 발행 때마다 이사회 의결을 거쳐야 했는데, 이를 간소화해 사채 발행을 통한 유동성 확보에 속도를 높인 것이다. 네이버는 "사채 발행 승인 주체에 관련 법령을 명확히 하고, 1년 내 사채 발행 건에 대해 이사회 포괄 결의로 대표이사에게 위임 가능하도록 개정"...
박서빈 기자
드림어스컴퍼니 지탱하는 유상증자 자금
SK스퀘어 자회사인 음원 플랫폼 플로(FLO) 운영업체 드림어스컴퍼니(옛 아이리버)는 여전히 당기순손실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줄어드는 자본총계를 지탱하는 것이 유상증자 자금이다. SK그룹 편입 이후 SK텔레콤으로부터 보통주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자금이 꾸준히 유입됐다. SM엔터테인먼트와 네오스페스 등 외부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드림어스컴퍼니가 SK그룹에 편입된 것은 2014년 8월이다. SK텔레콤이 드림어스컴퍼니 지분 39.27%를 295억원에 사들였다. 2021년 11월 SK텔레콤이 투자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그룹 중간지주사 SK스퀘어가 출범하면서 SK텔레콤 자회사였던 드림어스컴퍼니가 SK스퀘어 자회사로 이동하는 현재 지배구조가 정립됐다. 지난해말 기준 SK스퀘어가 지분 38.6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드림어스컴퍼니는 SK그룹에 ...
SK 완전자회사 ‘휘찬’의 숨은 가치
SK는 휘찬 지분 전량을 매입하고 SK핀크스를 휘찬 자회사로 편입시키면서 제주도 리조트와 골프장 사업 관련 계열사의 지배구조를 일원화했다. 두 회사는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지만 SK에 대한 실질적인 기여도는 거의 없다. 그럼에도 휘찬과 SK핀크스는 우수한 재무건전성이 강점이다. SK는 유사시 두 회사를 또다른 자회사에 현물출자하는 것만으로도 해당 자회사의 재무건전성 제고 효과를 노릴 수 있다. 휘찬은 원래 조창걸 한샘 명예회장이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일대에서 부동산 개발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1996년 휘현산업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설립한 개인회사(지분율 100%)다. 루체빌리조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리조트 부지 내에 레오나르도 다빈치 박물관인 다빈치뮤지엄도 운영했다. 리조트 인근 부지를 사들여 한라힐링파크 조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루체빌리조트 전경. 출...
SK오션플랜트, 재무건전성 열쇠 ‘전환사채’
SK오션플랜트는 그동안 전환사채(CB)의 보통주 전환으로 자본을 꾸준히 확충해왔다. 2022년부터 실적 호조가 겹치면서 재무건전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자본적지출(CAPEX) 소요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향후 재무건전성 방향도 CB 미상환물량의 전환 여부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SK오션플랜트가 SK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것은 2022년 8월이다. 편입 전 사명은 삼강엠앤티로 SK에코플랜트가 해상풍력과 해양플랜트 사업 강화를 위해 경영권 지분을 인수했다. 당시 구주(166만6666주) 인수에 500억원,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따른 신주(1462만9747주) 인수에 2926억원을 투입했다. 여기에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전용 신규공장 건설에 따른 시설자금 충당을 위해 1169억원 규모 CB(전환가액 조정후 기준 596만556주)도 인수했다. 이에 따라 SK오션플랜트 인수에 ...
하림펫푸드 턴어라운드 이끈 제일사료 자금지원
하림펫푸드는 제일사료가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성장시킨 사례다. 출범 초기 출자와 대여로 성장에 힘을 보태면서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을 이끌어냈다. 현재는 대여금을 거둬들이는 대신 자체 차입에 나서게 하면서도 재무건전성은 유지하고 있다. ◇제일사료의 360억 추가 출자…출범 초기 순손실에 대여도 병행 제일사료는 축산용 배합사료 제조사로 1962년 설립돼 하림그룹의 근간을 이룬 회사 중 한 곳이다. 옛 제일사료가 2011년 1월 사료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신설한 곳이 현재의 제일사료다. 존속한 옛 제일사료는 제일홀딩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단계적으로 그룹 주요 계열사의 투자사업부문을 흡수합병해 현재의 하림지주로 거듭났다. 제일사료가 양계·양돈에서 양어까지 넓은 범위의 사료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펫푸드 사업도 일찍이 신사업으로 점찍었다. 2015년 12...
'미래기술' 자회사 성장 팔걷은 선진
하림그룹 사료제조 계열사 선진이 미래기술 관련 자회사에 자금지원을 늘리고 있다. 축산장비 유통업체 애그리로보텍과 환경솔루션업체 세티가 여기에 포함된다. 선진은 이들 자회사에 대한 출자와 대여로 성장을 돕고 있다. 양돈 및 사료 제조업체인 선진은 하림그룹의 핵심 캐시카우다. 안정적인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2021년 424억원, 2022년 230억원, 지난해 3분기 누적 31억원의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흑자를 이어왔다. 이를 토대로 자본총계를 꾸준히 늘리면서 매년 20억원 안팎의 배당도 실시하고 있다. 선진은 사업부문을 배합사료, 양돈, 식육, 유가공으로 나누고 각 자회사를 가동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이들 사업부문에 포함되지 않는 신사업을 미래기술 분야로 정하고 출자와 대여 등 자금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선진이 지분 90%를 보유한 자회사 애그리로보텍이 대표...
귀뚜라미그룹 알짜로 떠오른 골프장사업
골프장사업이 귀뚜라미그룹의 알짜로 떠오르고 있다. 2019년 10월 문을 연 인서울27GC가 1년 만에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기존에 그룹이 보유하고 있던 한탄강CC와 함께 든든한 현금창출원으로 자리잡았다. 그룹 지주사 귀뚜라미홀딩스도 골프장사업의 혜택을 톡톡이 보고 있다. 귀뚜라미홀딩스는 인서울27골프클럽에 960억원 대여를 약정하면서 매년 30억원이 넘는 이자를 지급받고 있다. ◇그룹 효자 인서울27GC…귀뚜라미랜드 입지도 부각 귀뚜라미랜드는 귀뚜라미그룹의 레저사업 부문 계열사다. 애초 귀뚜라미랜드는 귀뚜라미가 지분 28%, 보일러 부품 제조업체 나노켐이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2019년 11월 귀뚜라미가 그룹 지주사 귀뚜라미홀딩스로 탈바꿈하면서 나노켐 투자부문을 흡수합병했다. 이 때문에 귀뚜라미홀딩스가 귀뚜라미랜드 지분 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