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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보 꽉 찬 엘앤에프, 믿을 건 메자닌…발행 한도 늘린다
엘앤에프는 최근 메자닌 조달을 위해 자본시장을 자주 찾고 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기점으로 현금 유입은 줄었는데 투자는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재무 사정상 일반 사채 발행이나 은행 대출이 쉽지 않아지자 주식연계채권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올해 역시 메자닌 발행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한도 등을 높이는 정관 변경을 계획하고 있다. 핵심고객 테슬라의 신모델 출시 덕분에 주가가 회복세를 탄 만큼, 신주 전환 기회를 미끼로 투자자를 유치하기도 유리한 시점이다. ◇신주 발행 여유분 1272만주, 좁아진 조달창구 엘앤에프는 내달 25일 열릴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의결할 계획이다. 발행예정주식의 총수, 사채 발행한도의 상향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추후 자금 조달 가능성을 염두에 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현재 정관...
고진영 기자
영구채 발행한 HL디앤아이한라, 재무구조 개선 '묘수'
HL D&I한라(HL디앤아이한라)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묘수를 꺼내 들었다. 올 상반기 말 부채비율이 300%를 돌파한 까닭이다. 자본으로 계상되는 30년물 영구채를 발행해 채무상환자금을 마련했다. 이번 조달로 HL디앤아이한라 부채비율은 최대 245%까지 개선될 전망이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L디앤아이한라는 '무기명식 무보증 후순위사채'를 발행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30년 만기 신종자본증권으로 흔히 영구채로 불린다. 영구채 조달 규모는 800억원으로 표면이자율 6.525%로 책정됐다. 영구채를 조달해 채무상환 자금으로 사용하겠단 입장이다. HL디앤아이한라 관계자는 "신종자본증권은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됨에 따라 이번 발행으로 부채비율이 상당 폭 낮아지며 재무구조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30년 만기 장기채로 재무 안전성도 확보...
김서영 기자
이경준 하이브 CFO, 회사채로 직접금융 퍼즐 맞추나
하이브는 지난 몇 년 간 자금 조달 보폭을 빠르게 넓혀왔다. 은행 장기대출은 기본이고 ECM(주식자본시장), 메자닌으로도 조달 영역을 확장했다. 최근에는 장기 신용등급까지 받으며 공모 회사채 발행 가능성을 열어뒀다. K-팝을 주력으로 하는 엔터사 가운데 직접금융을 이 정도로 다양하게 활용하는 곳은 하이브뿐이다. 이 모든 작업을 이끈 인물이 이경준 하이브 최고재무책임자(CFO)다. 이 CFO는 하이브가 글로벌 엔터사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실탄을 마련한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하이브에 대한 자본시장 투자자의 신뢰를 꾸준히 쌓은 데다 내년에는 BTS(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 재개까지 앞둔 만큼 이 CFO가 회사채를 통한 조달 다각화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IPO부터 회사채까지 ‘직접금융 포트폴리오 완성’ 앞뒀나 17일 자본시장에 따...
이지혜 기자
하이브, 장기 신용등급 자신감 근거는 'BTS 활동 재개'
하이브가 BTS(방탄소년단)의 활동 재개에 맞춰 신용평가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온다. BTS가 군복무를 끝내 이익창출력이 강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해 신용평가를 진행했다는 의미다. 비교적 높은 신용등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하이브가 비교적 높은 신용등급을 받을 수 있었던 또 다른 배경으로는 탄탄한 재무건전성이 꼽힌다. 수년 동안 무차입 경영을 이어오며 현금성 자산을 충분히 확보한 점이 결정적 근거가 됐다. 매출변동성이 큰 무형자산 중심 사업구조에도 불구하고 투자 안정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BTS 복귀 타이밍 잡았나, 이익창출력 개선 전망 15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 둘다 하이브 신용평정의 근거로 BTS의 복귀를 제시했다. BTS의 활동 재개에 따른 이익창출력 개선 전망에 힘입어 하이브가 &l...
하이브, 엔터사 최초 A+신용도…채권시장 입성 '청신호'
자본시장에서 엔터테인먼트사(엔터사)의 위상 변화가 감지된다. 하이브가 국내 엔터사 중 처음으로 신용평가사 두 곳에서 'A+/안정적'의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하이브의 재무수준이 회사채를 통한 자금 조달도 가능한 수준에 올랐음을 보여준다. 실상 엔터사에게 회사채 시장의 문턱은 높았다. 아티스트IP(지적재산권) 등 무형자산을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하기에 담보가치가 낮고 현금흐름이 안정적이지 않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따라 국내 굴지의 엔터사들조차 자체 현금흐름을 활용하는 게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하이브가 장기 신용등급을 확보하면서 엔터사의 조달전략 판도가 바뀔 조짐이 나타났다. ◇K팝 엔터사 최초 장기 신용등급 A+ 획득…회사채 ‘청신호’ 12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하이브가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에서 기업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배당가능이익 마른 한화생명, 10억불 영구채 '콜옵션'
한화생명의 10억달러(한화 약 1조365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은 보험업계 사상 최대 의 영구채 발행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다만 한화생명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이 겉으로 나타난 것과 달리 자본의 질적 제고에 얼마나 기여할 지는 따져볼 필요가 있다. 한화생명 이사회가 증권 발행을 의결하는 과정에서 5년 콜옵션을 명시한 게 일례다. 콜옵션은 발행할 신종자본증권의 기본자본 성격을 지우고 '보완자본 성격'을 드러내는 핵심 지표다. 애초에 한화생명은 배당가능이익이 부족해 기본자본으로 인정받는 영구채를 발행하긴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콜옵션' 명시한 보험업계 첫 10억달러 신종자본증권 한화생명이 이사회에서 의결한 해외신종자본증권 발행안을 살펴보면 최대 10억달러 규모에 만기는 30년을 책정했다. 한화생명은 안정적으로 재무건전성을 관리하기 위해 지난 3월 6000억...
최은수 기자
SK어드밴스드, 회사채 중심 조달로 차입 3배 증가
SK가스의 프로필렌 자회사 SK어드밴스드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의 대규모 설비 증설로 원가경쟁력이 약화됐기 때문이다. 영업활동에 따른 현금흐름이 부진하면서 3년 만에 총차입금은 3.1배로 늘었다. SK어드밴스드는 회사채 중심으로 조달을 늘리는 가운데 은행권으로부터 차입을 함께 늘렸다. 이 때문에 지난해말 부채비율이 350%, 차입금의존도가 60%를 각각 넘으면서 재무 부담이 커졌다. ◇PDH 업황 부진에 3년 연속 영업익 적자…자회사 울산피피 지분법 손실도 인식 SK어드밴스드는 PDH(Propane Dehydrogenation) 단일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PDH는 프로판(LPG)에서 수소를 제거해 프로필렌을 만드는 공정이다. 프로필렌은 폴리프로필렌, 프로필렌옥사이드, 아크릴로니트릴 등의 원재료로 자동차 부품, 수지, 전자제품, 섬유 등 ...
이민호 기자
HD한국조선해양, 첫 EB발행…조선주 매력 활용한 '조달'
HD현대그룹 조선·해양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교환사채(EB)를 발행해 대규모 실탄을 조달한다. 메자닌 금융을 활용하는 것은 2019년 물적분할 이후 처음이다. 조선업 슈퍼사이클(초호황기)에 발맞춰 주가가 상승한 자회사 HD현대중공업 주식을 활용해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마련한다. 5년 간 무이자로 발행해 이자부담을 절감한 동시에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호황과 불황을 오가는 업권 특성상 수소 연료 전지,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신사업 분야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 '주가 상승'에 베팅 HD한국조선해양이 6000억원 규모 교환사채(EB)를 발행한다고 지난 25일 공시했다. NH투자증권과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크레딧솔루션(ICS)이 각각 3000억원씩 투자할 계획이다. HD한국조선해양이 보...
홍다원 기자
하림산업, HMR 사업 강화 총력…계열사도 팔 걷었다
육계 가공으로 시작해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하림그룹의 비전 실행에 앞장서고 있는 계열사가 하림산업이다. '더 미식' 등 HMR(간편식) 브랜드 사업을 키우며 B2B 중심 사업 구조를 B2C로 확장하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HMR 시장 초기 단계로 아직은 버는 돈 보다 투입되는 현금이 더 많다. 대규모 CAPEX(자본적 지출) 투자와 마케팅 활동 등 장기 성장을 위한 자금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5년 간 지주사의 실탄 지원이 지속된 배경이다. 추가 재원이 필요하자 계열사들도 지원사격에 나선 모습이다. 당분간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그룹 차원의 자금 지원 행보가 이어질 것에 무게가 실린다. ◇NS홈쇼핑 이어 에코캐피탈도 자금 대여 합류, HMR 확장 힘 싣기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코캐피탈이 하림산업에 60억원...
정유현 기자
호텔신라의 상환부담 해결사 '교환사채'
호텔신라는 올해 처음으로 교환사채(EB)를 발행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조달 전략을 펼쳤다. 면세점 업황 부진으로 수익이 악화한 상황 속에서 자사주를 활용해 1500억원 규모 단기차입금을 상환했다. 특히 표면·만기이자율 모두 0%로 발행해 이자부담 없이 유동성을 확보한 점이 돋보인다. 이러한 호텔신라의 재무 전략을 담당하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김준환 부사장(사진)이다. 김 부사장은 올해 정기인사에서 EB 발행을 통한 재무건전성 강화 등 성과를 인정받아 상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면세점 수장격인 면세(TR)부문장에 올랐다. 호텔신라 부채비율이 여전히 높은 만큼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적절한 자금 조달 방법을 고려할 방침이다. ◇이자부담 덜고 할증까지 '일석이조' EB 발행 호텔신라는 올해 7월 자사주 5.44%(213만5000주)를 교환대상으로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