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로그인
회원가입
134건 관련기사
수익성 고민 한솔피엔에스, 믿을 구석 '든든한 곳간'
한솔피엔에스(한솔PNS)는 지난해 핵심 사업인 지류 유통에서의 실적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했다. 하지만 실질적인 무차입 상태를 이어오고 있다. 애초 운전자본이나 자본적지출(CAPEX) 부담이 적은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 현금성자산을 보수적으로 쌓아온 재무전략이 주효했다. 한솔피엔에스는 한솔홀딩스 자회사(지분율 46.07%)로 지류 유통과 시스템 통합(SI) 사업이 중심이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3117억원)에서 지류부문이 79.5%(2478억원), IT부문이 21.3%(664억원)를 각각 차지했다. 한솔피엔에스는 한솔그룹 계열사에 대한 매출 비중이 일정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특수관계자에 대한 매출액은 365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에서의 비중이 11.7%였다. 한솔제지에 대한 매출액이 19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솔로지스틱스(32억원), 한솔홈데코...
이민호 기자
한솔로지스틱스, 차입 부담 줄여준 '계열 매출'
한솔로지스틱스는 한솔제지를 포함한 한솔그룹 계열사로부터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다. 이 때문에 물류회사 특성상 불가피하게 높아진 리스부채를 제외하면 차입에 대한 필요성이 크지 않은 편이다. 한솔로지스틱스는 시설자금 용도의 일부 차입금에 대해 자체 토지와 건물을 담보로 제공하고 있다. 한솔로지스틱스는 한솔그룹의 물류 계열사다. 지난달말 기준 그룹 지주사 한솔홀딩스가 지분 40.1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올해 1분기말까지만 해도 한솔홀딩스의 지분율은 21.37%였다. 하지만 한솔홀딩스가 경영권 안정을 위해 5~6월에 걸쳐 공개매수를 실시하면서 지분율을 높였다. 한솔로지스틱스는 그룹 내 물류회사인 만큼 계열사로부터 일정 수준의 매출액을 발생시키고 있다. 한솔로지스틱스의 지난해 연결 기준 특수관계자로부터의 매출액은 2019억원으로 전체 매출액(7265억원)의 2...
회사채 중심 조달 한솔제지, 장기차입구조 '강점'
지류 제조회사 한솔제지의 강점은 장기화된 차입구조다. 전체 자산에서의 단기성차입금 비중이 20%다. 원화 공모채와 사모채, 외화 사모채를 모두 발행하는 등 회사채 중심의 조달 전략을 수립한 점이 주효했다. 한솔제지는 산업용지, 인쇄용지, 특수지를 생산하는 지류 제조회사다. 제지부문 외 환경플랜트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환경관리부문이 있다. 환경관리부문은 자회사 한솔이엠이를 2022년 4월 합병하면서 생겼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비중은 제지부문이 93.3%, 환경관리부문이 6.7%다. 연결대상 종속기업으로는 미국 지류유통 자회사 한솔아메리카(Hansol America), 네덜란드 지류 가공·유통 자회사 한솔유럽(Hansol Europe), 국내 종이용기 제조 자회사 한솔에코패키징, 국내 생활폐기물 소각처리 자회사 문경에스코가 있다. 한솔제지는 지난해 현금창출...
현금 아쉬운 한솔홈데코, 조달원 다변화로 대응
한솔그룹 계열 건자재회사인 한솔홈데코는 최근 수년간 영업활동에 따른 현금흐름이 부진하면서 차입을 끌어왔다. 산업은행 등으로부터의 단기차입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하지만 유형자산을 담보로 장기차입금을 끌어온 데다 지난해에는 P-CBO를 발행하면서 조달원을 다변화했다. ◇3년 연속 FCF 적자…차입금의존도 40%로 상승 한솔홈데코는 한솔그룹 지주사 한솔홀딩스의 자회사(지분율 23.32%)로 가구, 건축용 내장재, 강화마루 중간재 등으로 이용하는 중밀도섬유판(MDF)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완전자회사 형태인 뉴질랜드법인(Hansol New Zealand)과 베트남법인(Hansol Homedeco Vietnam), 2022년 10월 토탈 인테리어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한솔모두의봄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한솔홈데코는 건자재 업종 특성상 연결 기...
테이팩스, '든든한 곳간' 공장신설 토대
테이팩스는 내년말까지 2차전지용 특수테이프 생산공장 설립에 따른 자본적지출(CAPEX) 소요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영업이익이 예년에 비해 감소하면서 차입이 늘었다. 하지만 차입금 증가폭은 최소화했다. 기존에 현금성자산을 확보해둔 덕분이다. 테이팩스는 포장용과 전자소재 테이프를 제조하는 회사로 한솔케미칼의 자회사(지분율 44.94%)다. 중국법인(TAPEX Technology(Shenzhen))과 말레이시아법인(TAPEX Electronic Solutions (M))을 완전자회사로 두고 있다. 테이팩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6억원으로 예년에 비해 적었다. 올해 1분기에도 마이너스(-) 1억원에 그쳤다. 2021년 213억원, 2022년 255억원이었던 것과 구분된다. 여기에 테이팩스는 전북 군산시 새만금국가산업단지 1공구에 2차전지용 특수...
아시아나항공, 영구CB 깊어지는 내상…차환 '진땀'
금호아시아나그룹 경영 위기와 팬데믹으로 인한 재무 내상, 대한항공 피인수 등 현금흐름 관련 이슈가 산재한 아시아나항공이 영구전환사채(영구CB) 차환을 통해 조달 금리를 최소화하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 다만 대한항공으로의 피인수 시일이 길어지면서 기존 발행했던 영구CB의 금리 스텝업(Step-Up) 조항이 발동되는 등 부담스러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영구CB로 영구CB 막기, 2019년 이후 8차례 발행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18일 이사회를 통해 30년 만기의 전환사채(105회) 1750억원을 발행하는 건을 의결했다. 인수자는 대한항공으로 금리는 5.1%다. 이번 발행은 2022년 아시아나항공이 유진투자증권 등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발행한 영구CB(103회)를 상환하기 위한 '차환용' 발행이다. 당시 아시아나항공은 보장 수익률 ...
박기수 기자
롯데렌탈, 무디스 등급 획득 이후 행보는
롯데렌탈이 올해 해외 시장에서 회사채 조달을 확대하는 재무 전략을 편다. 국내 신용등급보다 높은 해외 신용등급을 토대로 운영자금 조달 금리를 낮춘다. 불일치(스플릿)가 발생한 국내 신용등급은 해외 신용등급 수준으로 맞추는 데 주력한다. 롯데렌탈이 올 하반기 자회사 롯데오토리스 해외 조달을 지원한다. 롯데렌탈이 지급보증을 서는 방식으로 외화채 발행을 준비 중이다. 롯데렌탈은 지난 3월 무디스에서 투자 적격 등급인 Baa3(Stable)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국내에서 롯데오토리스가 자체 신용등급으로 조달할 때보다 1~1.5%포인트(p)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 롯데오토리스는 국내 신용등급이 각각 A(나이스신용평가·한국신용평가), A-(한국기업평가)다. 롯데렌탈이 획득한 무디스 신용등급 Baa3은 국내 신용등급으로는 AA-~AA+에 해당한다. 테슬라, SK이노베이션도 무디...
김형락 기자
영업익 낮은 SK플래닛, 차입 부담 줄인 '현금'
SK플래닛이 많지 않은 영업이익에도 차입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데는 구조조정 시기 적극적인 자산 매각으로 현금을 확보한 이유가 크다. OK캐쉬백 비즈니스에 따른 예수금이 포함돼있지만 그럼에도 자본적지출(CAPEX)과 배당금지급을 줄이면서 현금을 쌓고 있다. 풍부한 현금은 위메이드와의 사업 협력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SK플래닛은 SK그룹의 플랫폼 계열사로 마일리지 서비스 OK캐쉬백과 모바일 지갑 서비스 시럽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애초 SK텔레콤이 2011년 10월 플랫폼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출범했지만 2021년 11월 SK텔레콤이 SK스퀘어를 인적분할하면서 SK플래닛도 SK스퀘어 산하로 옮겨왔다. SK스퀘어가 지분 86.2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SK플래닛은 2015~2019년 5년간 영업이익이 적자였다. 이후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영업이익...
라데나CC 운영하는 두산큐벡스, 믿을 구석은 '부동산'
두산큐벡스는 장기간 우수한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는 덕분에 차입 필요성이 적다. 하지만 전략적으로 조달의 일정 부분을 은행권 차입으로 채우고 있다. 차입을 위한 담보로 내세운 것이 토지와 건물을 포함한 부동산이다. 골프장 운영이 핵심 사업인 만큼 전체 자산에서의 토지 비중이 절반에 육박해 담보로서의 가치가 부각된다. 두산큐벡스는 2006년 12월 두산건설 레저사업부문이 물적분할해 출범했다.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골프클럽(라데나GC)을 운영하는 것이 핵심 사업이다. 2017년 9월 두산으로부터 FM사업(건물·시설 관리)과 BS사업(급여·복리후생·총무 업무 대행) 중심의 IBS부문을 현물출자받으면서 사업을 다각화했다. 라데나골프클럽 클럽하우스. 출처: 두산큐벡스 현재 두산큐벡스는 두산에너빌리티의 완전자회사다. 애초 두산건설의 완전자회사였지만 2...
DLS 성장 책임지는 두산의 전방위 지원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DLS)은 지난해 당기순손실 폭이 확대되면서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지난달 DLS의 4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책임진 곳은 지주사이자 모회사(지분율 100%)인 두산이었다. 두산이 DLS 설립 이래로 지난달까지 책임진 유상증자 금액은 현금출자 603억원, 현물출자 153억원, 출자전환 138억원을 포함한 894억원이다. DLS의 차입금 조달을 위해 두산에너빌리티 지분 일부를 담보로 제공하기도 했다. DLS는 2019년 4월 두산의 100% 출자로 설립됐다. DLS는 두산로보틱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과 함께 두산그룹의 3대 신성장 계열사로 꼽힌다. 두산이 DLS 출범에 출자한 금액은 200억원이다. DLS는 출범 직후 물류 자동화 솔루션 회사 삼오물류정보를 영업양수했다. DLS는 올해도 1월 다이소 세종허브센터 신축 프로젝트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