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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건 관련기사
한화엔진, HSD 시절보다 높아진 이사회 전문성
한화그룹으로 편입된 지 1년이 지난 한화엔진이 전문성을 갖춘 이사회 구성을 이어가고 있다. 선박엔진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 특성 상 조선업계 환경과 관련 업권에서의 전문성을 지닌 인물들을 이사로 선임하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엔진의 등기임원은 총 7인이다. 사내이사진에는 유문기 대표이사와 김홍기 경영지원부문장, 강민욱 생산안전부문장이 있다. 비상근 기타비상무이사로는 임성빈 한화임팩트 경영지원실장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사내이사진의 경우 인화정공 시절과 비교해 큰 차이는 없다. HSD엔진 시절 사내이사진은 이인 인화정공 대표이사와 고영열 HSD 대표이사, 김관식 관리부문장, 최종태 기술 상무가 있었다. 대표이사와 대표이사를 보좌하는 경영지원·관리 총괄, 기술 부문장들이 사내이사진을 구성했다는 점은 한화 편입 이전 이후 모두 비슷한 양상이다....
박기수 기자
한화엔진, 한화의 '한 수'…적중한 인수 의도
조선업 훈풍을 탄 선박엔진 제조업체 한화엔진이 올해도 미소를 머금고 있다. 순현금 상태를 유지하는 등 우수한 재무구조와 함께 투자 확대와 잉여현금 창출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 역대 최대 매출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작년 1분기 대비 매출이 늘어났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엔진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3182억원, 223억원이다. 작년 1분기 매출 2934억원, 194억원 대비 각각 8.4%, 14.9% 증가했다. 한화엔진은 선박용 대형 엔진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전신은 HSD엔진이다. 1999년 두산중공업(현 두산에너빌리티)과 삼성중공업 엔진 부문이 분리돼 설립됐던 HSD엔진은 주인이 여러 번 바뀐 기업이다. 두산에너빌리티에서 2018년 소시어스와 웰투시인베스트먼트로, 2021년에는 인화정공으로 최대주주가 바뀌었다. ...
HD한국조선해양 이사회, '오너 대표이사' 견제
HD현대그룹 '오너 3세'인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지주사인 HD현대와 조선 계열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의 사내이사이자 대표이사에 올라있다. 하지만 HD한국조선해양은 정 수석부회장으로의 권한 집중을 견제하기 위해 이사회 내에 다양한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사회 내 5개 위원회를 구성하고 있으며 각 위원회에 사외이사 전원을 소속시키고 위원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있다. 반면 정 수석부회장은 이사회 의장이 아닌 데다 소속된 위원회가 한 곳도 없다. ◇정기선 부회장 HD현대·HD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겸임…미등기임원 다수 등재 HD한국조선해양 이사회는 총 5명으로 구성돼있다. 이중 사내이사가 2명, 사외이사가 3명이다. 사내이사 2명은 모두 대표이사다. 정기선 대표이사 수석부회장과 김성준 대표이사 부사장이 여기에 포함된다. 김 부사장...
이민호 기자
신성장사업 투자 속도내는 HD한국조선해양
HD한국조선해양은 신성장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선박용 미래 에너지원 확보를 위해 소형원자로와 연료전지 등 기술을 보유한 신성장회사 지분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이외에 기존 주력 사업인 조선과 관련이 적은 신약 개발회사 설립에도 현금을 소요하기도 했다. 여기에는 넉넉한 현금 여력이 바탕이 됐다. 기존 자회사 지분을 처분하면서 현금을 마련하고 자회사 출자 여력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자회사 지분 매각·배당 미실시…현금 축적 HD한국조선해양은 HD현대그룹의 조선 계열 중간지주사이지만 영업활동현금흐름의 근간이 되는 별도 기준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2022년 13억원, 2023년 133억원에 이어 지난해 453억원으로 큰 편은 아니다. 하지만 지난해말 현금성자산이 1조7432억원으로 여유가 있다. 차입 부담을 거의 지지 않...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 어떻게 현금을 쌓았나
HD현대그룹의 조선 계열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기본적으로 현금창출력이 미미하다. 자회사에 대한 수탁연구와 경영지원 등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지만 핵심 자회사인 HD현대중공업으로부터 배당금을 수취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HD한국조선해양은 차입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현금을 확보할 다른 수단이 필요했다. 배당을 실시하지 않으면서 현금 유출을 줄였고 투자지분을 매각해 현금을 유입했다. 올해 들어 HD한국조선해양은 적극적으로 조달을 일으키는 것으로 재무 전략을 수정한 분위기다. HD현대중공업 지분을 교환대상으로 내세운 교환사채(EB) 발행으로 6000억원을 끌어왔다. ◇HD현대 조선 계열 중간지주사…별도 현금성자산 1.7조 HD한국조선해양은 HD현대중공업, HD현대삼호, HD현대미포 등 HD현대그룹 조선 3사를 모두 자회사로 보유하...
삼성중공업, 3년만에 FCF '플러스' 전환…4883억 순상환
삼성중공업이 3년 만에 영업활동현금흐름 순유입(+)을 기록하면서 재무개선에 신호탄을 쐈다. 부유색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를 중심으로 견조한 수익성과 현금창출력을 기록하면서 작년에 수천억원 규모 부채를 감축했다. 올해 이후에도 전망이 나쁘지 않다는 점도 희소식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작년 연결 영업활동현금흐름으로 6545억원 플러스를 기록했다. 2021년 8450억원을 기록한 이후 3년 만에 영업현금흐름 흑자다. 삼성중공업은 영업활동현금흐름으로 2022년 마이너스(-)1조6930억원, 2023년 -5165억원을 냈다. 영업활동현금흐름 흑자와 함께 잉여현금흐름(FCF)도 플러스로 돌아섰다. 작년 삼성중공업의 연결 FCF는 4811억원이다. 2022년(-1조7554억원), 2023년(-6699억원) 등 적자에서 벗어나면서 재무 개선의 ...
삼성중공업, 관과의 '연결 고리' 강화
조선업 훈풍을 타고 부유색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를 중심으로 도약 중인 삼성중공업이 올해 이사회 개편을 통해 관료 출신 인물을 영입하면서 관과의 연결고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정부와 협의가 필요한 부분에서 사외이사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달 삼성중공업은 김상규 한국조달연구원 이사장을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남기섭 한국수출입은행 수석부행장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대체자로 김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의 사외이사진은 김 이사장과 윤상직·이원재·조현욱 사외이사가 사외이사진을 이루게 됐다. 변호사인 조현욱 사외이사를 제외하면 나머지 사외이사 3인은 모두 관료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번에 새로 부임한 김상규 사외이사는 30년간 재정 및 예산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전문가다. 김 사외이사는 국세청을 거쳐 기획재정부, 조달청...
사업부에 힘 싣는 한화오션, 관료 출신 사외이사도 영입
조선업 훈풍을 탄 한화오션이 이사회 개편을 통해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강화했다. 작년 영입된 필립 레비(Philippe Levy) 사장이 이사회에 참여했고 산업통상자원부와 재정경제부 관료 출신 사외이사들이 새로 선임됐다. ◇류두형 사장↔필립 레비 사장 지난 달 주주총회를 통해 한화오션의 사내이사진은 △김희철·김종서·필립 레비 사장 3인 체제로 바뀌었다. 작년까지는 △김희철·김종서·류두형 사장 체제였다. 류 사장이 빠지고 필립 레비 사장이 사내이사진으로 들어온 셈이다. 해양 석유 및 가스 사업을 영위하는 SBM오프쇼어 아메리카의 사장이었던 필립 레비 사장은 작년 4월 한화오션의 해양사업부장(President of Offshore Business)으로 영입됐다. 필립 레비 사장은 SBM오프쇼어에서 25년 넘게 근무하다가 중국 국영 해양석유...
HD현대마린엔진 대표이사 된 HD현대중공업 CFO
HD현대그룹에 새로 합류한 HD현대마린엔진(옛 STX중공업)의 대표이사에는 HD현대중공업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낸 강영 사장이 올라있다. HD현대그룹 편입 이후 현금 관리 등 재무 전략이 중요해진 만큼 강 사장의 재무적 역량이 요구된 것으로 보인다. HD현대마린엔진 이사회 의장은 대표이사인 강 사장이 겸직하고 있다. 하지만 사외이사 3명을 이사회 내 5개 위원회에 모두 소속시키고 각 위원회 위원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면서 대표이사인 이사회 의장에 대한 견제를 도모했다. ◇강영 HD현대중공업 전 CFO, HD현대마린엔진 대표이사로 HD현대마린엔진이 HD현대그룹에 편입된 것은 지난해 7월이다. HD현대그룹 조선 계열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이 경영권 구주 인수(391억원)와 신주 인수(422억원)를 합쳐 지분 35.05%를 확보했다. 하지만 HD한국조선해양이 ...
현금여력 키운 HD현대마린엔진, 차입금 전액 상환
HD현대마린엔진은 지난해 유상증자 자금 유입,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개선, 선수금 유입 등 3박자가 만족하면서 현금 여력이 크게 확대됐다. 이 때문에 차입금을 다 갚고도 1100억원이 넘는 현금성자산을 남기면서 순현금 상태로 전환했다. ◇유상증자·EBITDA 개선·선수금 유입 '3박자'…현금여력 큰폭 확대 HD현대마린엔진은 지난해 7월 HD현대그룹에 편입됐다. HD현대그룹 조선 계열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이 경영권 구주 인수(391억원)와 신주 인수(422억원)를 합쳐 지분 35.05%를 확보했다. 선박용 주기엔진(Main Engine)을 중심으로 2행정 크랭크샤프트(2ST Crankshaft)와 터보차저(Turbocharger) 등 엔진 부품도 생산한다. 지난해 HD현대마린엔진의 현금 여력이 커진 데는 다양한 요인이 존재한다. 기본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