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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80% 담보로 내놓은 HD현대케미칼
HD현대케미칼은 주주사인 HD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에 배당을 실시한 적이 없다. 자본적지출(CAPEX) 소요가 이어진 데다 경기에 따른 수요 변화의 영향이 큰 사업적 특성이 반영되면서 당기순이익이 흑자와 적자를 오갔기 때문이다. HD현대케미칼은 차입금의존도가 60%를 넘길 만큼 차입금이 비교적 많다. 전체 자산의 80%에 해당하는 유형자산을 모두 담보로 제공한 데 이어 주주사로부터 자금보충약정도 제공받고 있다. ◇배당 실시 전무…순익 널뛰기 HD현대케미칼은 HD현대오일뱅크(지분율 60%)와 롯데케미칼(40%)의 합작사다. HD현대케미칼에 대한 누적출자액은 HD현대오일뱅크가 9120억원, 롯데케미칼이 6080억원으로 두 주주사 합산 1조5200억원이다. HD현대케미칼은 생산한 제품을 주로 주주사에 판매하고 있다. 2023년 매출액 5조7700억원 중...
이민호 기자
주주사 재무 책임자, HD현대케미칼 임원 겸직
HD현대케미칼은 주주사인 HD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의 밸류체인에서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두 주주사가 출자한 누적금액만 1조5000억원이 넘으며 HD현대케미칼이 생산하는 석유류 제품은 HD현대오일뱅크에, 폴리머 제품은 롯데케미칼에 각각 전량 판매한다. 밸류체인에서의 중요성은 이사와 감사 구성에서도 드러난다. HD현대오일뱅크는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윤중석 재무지원부문장 전무를 HD현대케미칼 기타비상무이사에 겸직시켰다. 롯데케미칼은 CFO 산하의 정명철 화학군HQ 재무부문장 상무보를 HD현대케미칼 감사에 겸직시켰다. ◇주주사와 긴밀한 밸류체인…안정적 매출 달성 HD현대케미칼은 HD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의 합작사다. 2014년 5월 HD현대오일뱅크가 960억원을 출자해 지분 60%를 가져왔으며 롯데케미칼이 640억원을 출자해 지분 40...
차입금 모두 갚은 HD현대OCI, 배당도 속도
HD현대OCI는 OCI에 대한 안정적인 매출을 바탕으로 당기순이익 흑자를 꾸준히 쌓으면서 2021년부터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전환우선주(CPS) 투자자로 우선배당 조건에 따라 먼저 배당금을 수취한 HD현대오일뱅크는 이미 출자금(530억원)보다 많은 배당금(667억원)을 손에 쥐었다. 2024년 배당금 지급을 늘리면서 OCI도 출자금만큼의 회수가 임박했다. HD현대OCI는 차입금도 모두 상환했다. 기존에는 자체 유형자산을 담보로 제공하고 두 모회사로부터 지급보증도 제공받았다. 하지만 당분간 큰 규모의 투자 계획이 없어 차입금 상환을 우선 진행해 재무구조를 개선했다. ◇순익 흑자에 공격적 배당…누적 배당금 1000억 상회 카본블랙 제조사인 HD현대OCI는 HD현대오일뱅크(지분율 51%)와 OCI(49%)의 합작사다. HD현대오일뱅크로부터 슬러리오일(s...
HD현대오일뱅크-OCI 합작의 뚜렷한 윈윈효과
HD현대오일뱅크와 OCI는 카본블랙 사업에서 손을 맞잡고 윈윈(win-win) 효과를 거두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슬러리오일(slurry oil·잔사유)을 이용해 새로운 사업에 진출했고 OCI는 카본블랙에 대해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동시에 생산능력을 키웠다. OCI는 최고재무책임자(CFO)를 HD현대OCI 감사로 겸직시켜 주요 구매처에 대한 재무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 슬러리오일 공급…OCI 카본블랙 생산능력 강화 '윈윈' HD현대OCI는 2016년 2월 HD현대오일뱅크와 옛 OCI(현 OCI홀딩스)의 합작사로 설립됐다. HD현대오일뱅크가 530억원을 출자해 지분 51%를, 옛 OCI가 510억원을 출자해 지분 49%를 각각 확보했다. 옛 OCI가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에 맞춰 2023년 5월 투자·부동산임대 사업부문을 ...
포스코GS에코머티, '경영' 포스코 '재무' GS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이하 포스코GS에코머티) 이사회는 조인트벤처(JV) 파트너인 포스코홀딩스와 GS에너지가 양분하고 있다. 이사 구성은 '경영은 포스코, 재무는 GS'로 요약할 수 있다. 당장 그룹 계열사와 사업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포스코홀딩스와 달리 향후 사업 확장을 위해 재무 역량이 중요한 GS에너지의 과제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그룹과 GS그룹의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은 조인트벤처(포스코GS에코머티)가 또 다른 조인트벤처(포스코HY클린메탈)를 지배하는 독특한 구조를 취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와 GS에너지가 사실상 중간지주사 성격의 포스코GS에코머티를 51대 49 비율로 거느리고 포스코GS에코머티와 중국 화유코발트가 실질적인 사업회사인 포스코HY클린메탈을 75대 25 비율로 산하에 둔 구조다. 이런 지배구조는 포스코홀딩스가 포스코GS에코머티 ...
포스코-GS '폐배터리 재활용' 원료공급 책임진 계열사
포스코그룹과 GS그룹의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의 선봉에는 조인트벤처(JV)인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이하 포스코GS에코머티)가 있다. 포스코GS에코머티는 포스코HY클린메탈을 지배하면서 사업 확장을 위한 자금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 실질적인 사업회사인 포스코HY클린메탈은 재활용 사업 성공을 위해 중요한 원재료(블랙파우더) 조달을 포스코그룹 계열사에 의존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폴란드 PLSC(Poland Legnica Sourcing Center)가 그 중심에 있다. 하지만 아직 매출액이 미미해 대주주로부터의 유상증자가 요구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과제로 제시된다. ◇포스코HY클린메탈 현물출자로 지배력 확보…'JV의 JV 지배' 포스코GS에코머티는 포스코그룹과 GS그룹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손을 맞잡은 결과물이다. 폐배터리 재활...
차입 부담 홀로 떠안은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는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차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국내 시중은행과 금융약정을 맺어 차입금을 끌어오고 있으나 모회사인 SK로부터 대여금 및 지급보증 등 지원은 없는 상태다.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는 차입금에 대해 담보를 제공하고 있지 않은 덕분에 추가 차입 여력은 있다. 하지만 차입에 따른 금리가 6%대로 비교적 높게 매겨져 영업이익의 약 절반을 이자를 갚는 데 썼다.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는 2020년 12월 SK 51%와 일본 제이엔씨(JNC Corporation) 49%의 조인트벤처(JV)로 출범했다. SK 머티리얼즈 사내독립기업(CIC)의 소재사업 확장을 위한 적극적인 조인트벤처 설립 기조 아래에서 탄생했다. SK 머티리얼즈 산하 소재회사는 대부분 SK에 배당을 올려보내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으로 SK스페셜티 600억원, S...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 이사회 무게 중심은 SK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는 SK 머티리얼즈가 소재사업을 기존 반도체에서 디스플레이로 확장한 계기가 된 합작법인(JV)이다. 반도체 소재사업 관련 JV와 달리 SK하이닉스 등 SK그룹 계열사에 매출을 의존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 이사회의 무게중심은 SK 머티리얼즈 측에 있다. 이사 총원 5명 중 3명이 SK 머티리얼즈 측 인물이며 대표이사 자리도 가져왔다.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가 설립된 것은 2020년 12월이다. 앞서 SK는 2016년 2월 OCI로부터 OCI머티리얼즈(SK머티리얼즈) 경영권 지분 49.1%를 4703억원에 인수하면서 반도체 소재사업을 육성하고자 했다. 그룹 계열사로 반도체를 제조하는 SK하이닉스와 시너지 효과를 노린 결정이었다. SK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소재사업을 육성할 전략 중 하나로 JV를 이용했다. 2016년 7월 출범한 ...
SK트리켐 지배력 연결고리 머티리얼즈 'CFO 조직'
SK 머티리얼즈 CIC가 SK트리켐에 지배력을 행사하는 연결고리는 최고재무책임자(CFO) 조직이다. CFO 역할의 BM혁신본부장 산하에서 재무 실무를 담당하는 경영관리담당이 SK트리켐 감사를 겸직한다. 이외에 반도체 소재 자회사 포트폴리오 전략을 담당하는 경영전략담당이 SK트리켐 기타비상무이사를 겸직한다. SK트리켐은 애초 SK가 2016년 2월 OCI로부터 경영권 지분을 인수한 SK머티리얼즈의 조인트벤처 자회사로 출범했다. SK그룹이 SK머티리얼즈를 중심으로 SK하이닉스에 공급할 반도체 소재사업을 강화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SK가 2021년 12월 SK머티리얼즈 지주부문을 흡수합병하면서 SK의 자회사가 됐다. 다만 SK는 흡수합병한 SK머티리얼즈 지주부문을 사내독립기업(CIC)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이 때문에 SK트리켐을 포함해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와...
반도체 불황 타격 SK트리켐, 자산 절반이 차입금
SK트리켐은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 산업 불황으로 영업이익이 1년 새 반토막이 났다. 영업활동에 따른 현금흐름이 위축된 가운데 자본적지출(CAPEX)과 배당금지급 부담이 지속되면서 차입금 증가가 불가피했다. 지난해말 차입금 규모는 자산총계의 절반 수준에 이르렀다. SK트리켐은 2016년 설립 자본금 100억원과 2017년 유상증자 150억원의 합산 250억원의 자본금으로 출발했다. 지분율 65%의 SK머티리얼즈(현 SK 머티리얼즈 CIC)가 163억원, 지분율 35%의 조인트벤처(JV) 파트너사인 일본 트리케미컬(Trichemical laboratories)이 88억원을 각각 부담했다. 이후 SK트리켐이 주주사로부터 유상증자로 자본금을 확충한 사례는 없다. SK트리켐은 주주사로부터의 자본금을 이용해 반도체용 전구체(프리커서) 생산시설 확충에 나섰으며 2018년부터 매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