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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이사회, 어려운 철강업황 속 '주주가치 제고'
이사회의 궁극적 목적은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에 있다. 경영진을 견제·감독하고 주요 사업에 대한 의사결정에 관여하는 것 모두 결국은 주주를 위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이사회 평가에 해당 이사회 활동 기간 회사의 경영실적과 주주가치 지표가 얼마나 향상됐는지를 포함시켜야 하는 이유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글로벌 철강 업황 부진과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 등으로 수익성이 좋지 못했다. 이는 전체 경영성과 항목 점수가 크게 감점된 요인이 됐다. 다만 주주가치 항목는 대체로 KRX 300 평균치를 웃돌았다. 배당수익률이 높고 주가수익률 역시 우수한 편으로 나타났다. ◇실적 관련 지표 큰 감점, 작년 철강업황 악화 및 전기차 캐즘 '직격탄' THE CFO는 자체 평가 툴을 제작해 '2024 이사회 평가'를 실시했다. 지난 5월에 ...
김현정 기자
SK스퀘어, 독립성 호평 속 소규모 이사회 '옥의 티'
이사회 구성 측면에서 아쉬운 점은 이사회 규모였다. SK스퀘어는 11일 현재 총 6명의 등기이사로 이사회를 구성하고 있는데 이사회 활동을 전개하는 데는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외이사 후보를 관리하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 사외이사뿐 아니라 그룹 미등기 임원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참여하고 있는 점도 마이너스 요소였다. ◇ 5개 소위원회 리더 모두 사외이사, 독립성 확보 호평 THE CFO는 평가 툴을 제작해 이사회 평가를 실시했다. 지난 5월에 나온 기업지배구조보고서와 2023년 사업보고서 및 2024년 2분기 보고서 등이 기준이다. △구성 △참여도 △견제기능△정보접근성 △평가 개선 프로세스 △경영성과 등 6개 공통지표에 기반해 이사회 구성과 활동을 평가한 결과 SK스퀘어는 255점 만점에 170점을 받았다. 6개 공통지표 중 구성 항목은 45점 만점에 3...
이돈섭 기자
SK하이닉스, 내부거래 의결기능 병행하는 감사위
SK하이닉스는 내부거래위원회를 별도로 설치하지 않는 대신 내부거래 심의·의결 기능을 감사위원회에 부여하고 있다. 사외이사로만 구성된 감사위원회는 지난해 다수 내부거래를 의결했으며 SK실트론과의 거래에 대해서는 부결 사례가 등장하기도 했다. THE CFO는 평가 툴을 제작해 '2024 이사회 평가'를 실시했다. 지난 5월 발표된 기업지배구조보고서와 2023년 사업보고서, 2024년 상반기 보고서 등이 기준이다. △구성 △참여도 △견제기능 △정보접근성 △평가 개선 프로세스 △경영성과 등 6개 공통지표로 이사회 구성과 활동을 평가한 결과 SK하이닉스는 255점 만점에 184점을 받았다. SK하이닉스는 '견제기능' 지표에서 45점 만점에 30점으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 지표에서 점수가 낮았던 이유 중 하나는 내부거래에 대한 이사회의 통제 여부를 묻는 항목에서 5...
이민호 기자
네이버, '외형 성장'에도 투자 지표 '낙제점'
이사회 경영을 하는 목적은 오너 등 특정 주주의 이익이 아닌 모든 주주를 위한 의사결정과 효과적인 자본배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선진적인 이사회 경영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되는만큼 THE CFO도 경영성과를 평가 지표로 넣었다. 투명한 이사회를 내세우고 있는 네이버도 어쩌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마음처럼 되지 않는 주가 때문이다. 역대 최대 실적을 냈음에도 시장 평균치 대비 낮은 주가 상승률과 배당수익률 등으로 인해 낮은 점수를 받았다. 그럼에도 매출·영업이익 성장률, 재무건전성은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 희비 엇갈린 경영성과 지표, 매출·영업이익은 평균치 웃돈 성장 THE CFO는 자체 평가 툴을 제작해 '2024 이사회 평가'를 실시했다. 지난 5월 발표된 기업지배구조보고서와 2023년 사업보고서, 2024년 1분기 보고서 등을...
김슬기 기자
'꼼꼼한 평가' 네이버, 지배구조 'A+' 이유있네
이사회 경영이 유의미하려면 주기적으로 운영방식과 활동내용을 평가해 개선해야 한다. 네이버는 외부 컨설팅을 받아 자체적인 이사회 평가 툴을 만들었고 매년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해당 평가는 사외이사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위해 연임 여부에는 반영하고 있지 않고 있다. 네이버는 이사회 평가를 통해 개선안도 반영하는 등 긍정적인 부분이 많았다. 그 덕분에 국내외 기관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급 역시 높게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ESG기준원은 네이버에 대해 A+로 평가하고 있고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은 AA등급을 부여했다. ◇ 네이버, 외부평가는 없지만 평가 컨설팅 진행 THE CFO는 자체 평가 툴을 제작해 '2024 이사회 평가'를 실시했다. 지난 5월 발표된 기업지배구조보고서와 2023년 사업보고서, 2024년 1분기 보고...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 개별평가 도입 '고심'
이사회 활동을 평가하고 개선사안을 반영하는 프로세스는 이사회가 내실있게 운영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사회 활동에 대한 추후 평가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이사회는 형식적이고 방만하게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배구조에 대한 대외 신뢰도를 제고하고 이사회 운영 개선점을 발굴하기 위해 평가 시스템을 갖춰놓고 있다. 다만 이사회가 이사들 자체 내부 설문평가로만 이뤄진다는 점, 이사회의 평가 결과가 외부로 공시되지 않아 주주와 이해관계자들이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 등이 미흡한 부분으로 지적됐다. 사외이사 개별평가를 아직 도입하고 있지 않은 대목도 감점요인이 됐다. ◇이사회 활동 '자체' 설문평가, 외부공개도 미흡 THE CFO는 자체 평가 툴을 제작해 '2024 이사회 평가'를 실시했다. 지난 5월에 나온 기업지배구조보고서와 2...
SK스퀘어 적자 전환…이사회 평가에 드리운 그림자
SK스퀘어 이사회 평가 과정에서 가장 큰 감점 요소로 작용한 것은 경영성과였다. 지난해 대규모 지분법 손실을 인식하면서 순손실을 기록한 것이 경영성과 항목의 부정적 평가로 이어졌고, 전체 성과를 갉아먹은 셈이 됐다. 이사회 견제기능 역시 타사에 비해 비교적 느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회 구성과 참여도 항목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 11번가와 티맵모빌리티 등 SK하이닉스 등 SK그룹 계열사 지분을 다수 보유하면서 투자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SK스퀘어는 SK그룹 중간지주사 역할을 하는 법인이다. SK㈜가 지분 30%가량을 갖고 있고 최태원 그룹 회장과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 부회장 등도 주주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10일 현재 시가총액은 9조6500억원 정도다. ◇ 이사회 참여도 최고점…경영성과 최하점 THE CFO는 평가 툴을 제작해 '2024 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외이사 절반 '항공우주·방산' 전문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사회 구성원들의 역량을 정량화해 만든 평가표인 BSM(Board Skills Matrix)을 활용하고 있지 않다. BSM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다. BSM 도입이 상법상 의무는 아니다. 다만 일부 기업들은 보다 효과적으로 이사회를 운영하기 위해 이사회 구성원들의 역량을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관리하기 위한 도구인 BSM을 도입해 적용하고 있다. THE CFO가 자체적으로 만든 BSM 툴을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분석한 결과 이사회 구성원들은 유독 관련 산업·기술에 특화된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ESG 전문성을 보유한 이사는 전무했다. ◇사외이사 절반은 항공 우주·방산 전문가, ESG 전문가 '전무' THE CFO는 자체 평가 툴을 제작해 '2024 이사회 평가'를 실시했다. 지난 5월에 나온 기업지배구조보고서와 2023년 사업보고서,...
김지효 기자
기아 '레저·하이브리드' 업고 질주, 돋보이는 퍼포먼스
이사회 존립 목적은 기업의 경영에 이바지하는 방향으로 직결된다. 한 해 동안 이사진이 숙고하면서 내린 의사결정은 사업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한다. 탁월한 경영 성과를 달성한 기아의 이사회도 1년간 수많은 의사결정을 했다. 기아는 레저용 차량(RV)과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 호조를 등에 업고 질주했다. '실적·주가·재무' 모두 우수한 수준을 드러내는 등 퍼포먼스가 돋보였다. 영업이익이 11조원으로 전년대비 60% 불어나고 시가총액도 1년새 24조원대에서 40조원까지 급증했다. 이사회 평가에서도 경영성과 영역 12개 지표 가운데 11개 항목에서 시장 평균치를 웃돌며 탄탄한 경쟁력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영업익 전년대비 60% 늘어, 시장 평균 '역성장'과 대조 THE CFO는 2023년 사업보고서, 2024년 1분기 보고서, 올 5월에 공시된 기업지배구...
박동우 기자
SK하이닉스, 부적격임원 선임방지 정책 '명문화' 과제
SK하이닉스는 부적격 임원의 선임 방지를 위한 정책을 명문화하고 있지 않다. 이는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서의 지배구조핵심지표 준수율을 떨어뜨리는 한 가지 요인이 되기도 했다. 다만 부적격 임원의 선임 방지를 위한 임원관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임원 선임 때 대상자의 포상이나 징계 등 사내 인사 정보를 먼저 확인하고 검증한 이후 이사회 보고를 통해 최종 확정하는 형태다. 이 절차에 따르면 대상자의 기업가치 훼손이나 주주권익 침해 여부도 점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THE CFO는 평가 툴을 제작해 '2024 이사회 평가'를 실시했다. 지난 5월 발표된 기업지배구조보고서와 2023년 사업보고서, 2024년 상반기 보고서 등이 기준이다. △구성 △참여도 △견제기능 △정보접근성 △평가 개선 프로세스 △경영성과 등 6개 공통지표로 이사회 구성과 활동을 평가한 결과 SK하이닉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