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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건 관련기사
차동석 LG화학 사장, LG그룹 CFO 연봉 '2위'
LG화학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차동석 사장이 작년 LG그룹 상장사 CFO들 중 2번째로 많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LG의 CFO인 하범종 사장이다. 지주사를 제외한 사업회사 CFO들 중에서는 차 사장이 가장 많은 연봉을 수령했다. 코로나19 시국 속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 등 정량지표를 개선한 것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차동석 사장은 작년 총 10억5900만원을 보수로 지급받았다. 1위인 하범종 ㈜LG 사장은 12억9000만원을 수령했다. 이어 김홍기 LG생활건강 부사장과 배두용 LG전자 부사장이 각각 10억1900만원, 9억2100만원을 받으면서 차 사장의 뒤를 이었다.차 사장의 급여 10억5900만원 중 급여와 상여는 각각 5억4600만원, 5억1300만원이다. 우선 급여는 '기본급'과 '역할급'으로 나뉜다. ...
박기수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경영정상화 성과…CFO 존재감 '입증'
두산에너빌리티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박상현 대표가 지난해 급여만큼의 인센티브를 수령했다. 채권단 체제에 있던 두산에너빌리티의 재무 개선 작업을 지휘한 공로를 인정 받은 모습이다.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경영정상화를 이루면서 CFO로서 존재감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박상현 CFO, 특별격려금 '4.6억' 지급박 대표는 지난해 상여금으로 4억5500만원을 지급 받았다. 같은 기간 수령한 급여 4억4700만원을 소폭 웃도는 금액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경영 정상화에 기여한 박 대표의 노고를 인정하고 특별격려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그의 성과는 구체적으로 채권단 체제 조기졸업과 2021년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을 꼽을 수 있다. 박 대표가 두산에너빌리티에 합류한 것은 2020년 7월이다. 그해 3월에는 유동성 문제에 직면하면서 산업은행에 긴급 자금지원을 요청했던 때다.박 대표는 두산그...
심아란 기자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재무부담 완화 성과 '인정'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지난해 연봉 상위 5인에 포함돼 눈길을 끈다. HD현대그룹에 편입된 이후 재무안정성을 높인 성과를 인정 받은 모습이다. 실제로 2021년 200%를 훌쩍 넘던 부채비율이 지난해 175%까지 낮아졌다. 올해도 영업현금창출력을 개선해 재무 부담을 완화 기조를 유지할지 주목된다.◇재무부문장 엄원찬 전무, 상여 '3억' 눈길지난해 현대두산인프라코어에서 5억원 이상 보수를 수령한 임원 다섯 명은 모두 재직자로 나타났다. 2021년에는 퇴직소득을 취득한 전직 임원 세 명이 포함된 것과 차이를 보인다. 그해 지배주주가 두산중공업에서 HD현대그룹의 현대제뉴인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두산 출신 임원들이 자리를 정리한 영향이다.상위 연봉자 5인 명단에는 CFO인 엄원찬 전무도 이름을 올렸다. 엄 전무는 두산인프라코어 시절부터 재직한 인사다. 재무회계 업무를...
크래프톤, 인센티브 '12배 증액' 뒷받침한 'IPO 공로'
크래프톤의 배동근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지난해 받은 상여금이 12배 늘었다. 2년 만에 인센티브가 3억원에서 36억원으로 증액됐다. 부임 이래 가장 많은 성과급을 수령할 수 있었던 건 기업공개(IPO)를 성사한 공로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2조8000억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조달한 주역이라는 존재감이 돋보였다.◇연간 수령액 '80%'는 성과급배 이사(사진)는 2000년대 국민은행 국제금융부에서 첫 경력을 쌓았다. 2008년 JP모간으로 이직한 뒤 홍콩·한국 권역 IB본부장을 역임했다. 2016년 게임 회사 넷마블의 기업공개(IPO) 실무에 참여한 경험이 새로운 커리어를 잇는 계기를 마련했다. 배 이사는 증시 상장을 모색했던 크래프톤 경영진의 눈에 들면서 2018년에 CFO로 부임했다.올해로 재임 5년차에 접어든 가운데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 사내 임직원을 통틀어 작년에 금전...
박동우 기자
'잉여현금 적자' LG전자, 배두용 부사장 상여도 축소
LG그룹은 재계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위상이 남다른 곳으로 꼽힌다. 그중에서도 LG전자가 대표적인 케이스다. 최고경영자(CEO)와 CFO가 함께 대표이사를 맡은 형태를 10년 가까이 이어오고 있다. 급여 역시 다른 임원들과 비교해 후하게 책정된다. 권봉석 부회장, 조주완 사장(CEO)을 제외하면 CFO인 배두용 부사장이 2022년 보수가 공개된 임원들 중 가장 많은 급여를 받았다. CFO에게 주는 '역할급' 덕분이다. 다만 급여와 상여를 합친 총 보수에서는 '톱3'에 들지 못했다. 재무적 지표에 기반한 상여가 적잖이 줄었기 때문이다. ◇1년 전 상여 대폭 상승…'유동성 확보' 성과 LG전자가 CEO와 CFO의 각자대표 체제를 구축한 것은 2014년이다. 당시 전임 CFO였던 정도현 현 희성그룹 부회...
고진영 기자
'노사 관계'로 평가받는 금호석유화학 CFO
금호석유화학의 박찬구 회장을 포함한 경영진에게 노조는 고마운 존재다. 박철완 전 상무(박찬구 회장 조카)가 소위 말해 '조카의 난'을 일으켰을 때 사실상 현 경영진 쪽에 섰기 때문이다. 일례로 2021년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소속 금호석화 3개 노조는 박 전 상무에 대해 비토 의견을 공개적으로 냈다.노조는 표 대결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수단을 갖고 있지 않다. 하지만 박 전 상무의 주주제안에 대한 노조의 반대 표명은 경영권 분쟁의 또다른 싸움인 '여론전'에서 우위를 점하게 한다는 점에서 박 회장과 경영진에겐 분명한 득이었다. 실제 2021년 박 회장은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 이후 박준경 부사장과 박주형 상무로의 승계 절차도 본격화됐다.중요한 국면 때마다 노조는 경영진에게 힘을 실어주는 결정을 했다. 가령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을 때도 임금 교섭에 관한 일체 권...
양도웅 기자
셀트리온, 낮아진 기업가치…인센티브 영향 '제한적'
셀트리온 이사회가 최고재무책임자(CFO) 보수를 산정하는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평가 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우선순위로 설정하진 않은 모습이다. 지난해 시가총액이 17% 하락했지만 CFO인 신민철 부사장의 성과보수는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신 부사장이 행사한 스톡옵션도 평가이익을 유지하면서 2년 연속 5억원 이상 보수를 지급 받았다.◇신민철 CFO, 2년 연속 보수 5억 초과 수령신 부사장은 2020년 3월부터 등기임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달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되지만 창업자인 서정진 명예회장이 경영에 복귀하면서 새로운 임기를 부여받진 못했다. 서 회장이 경영에서 물러나 있던 동안 신 부사장은 셀트리온 CFO로서 관리 업무를 총괄하고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사내 존재감을 키웠다.신 부사장은 사내이사 임기를 시작한 이듬해부터 연간 5억원을 초과하는 보수...
'조달 완수' SKC 최두환 부문장, 연봉 '톱3' 반열
2021년 초 최고재무책임자(CFO) 역할을 하는 경영지원부문장에 선임됐을 때 최두환 부문장(사진)의 과제는 명확했다. 이차전지 소재 부문과 반도체 소재 부문의 사업 확장을 위해 필요한 자금의 적시 조달, 그리고 통신 사업과 필름 사업 등 성장이 한계에 다다른 부문의 매각 등이었다.성장 한계 사업들의 매각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 두 가지 과제는 따로 떼놓을 수 없는 것들이었다. 또한 회사의 인적·물적 자원을 미래 주력 사업인 이차전지와 반도체 소재에 집중시키기 위해서도 사업과 지배구조 개편은 불가피했다. 그럼 최 부문장은 이러한 과제들을 완수했을까.SKC는 임원에게 전년도 경영성과를 측정해 당해연도 초(대략 2월)에 상여를 지급한다. 지난 20일 공시한 2022년 결산 사업보고서에는 2021년 성과에 대한 상여와 급여 등 보수 현황이 나와 있다. 최 부문장의 임...
LG에너지솔루션, 재무 성과보다 '정성 평가' 중요할까
이창실 부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이 출범했던 2020년부터 CFO로 재직하고 있다. 작년 11월에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22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부사장의 보수 총액은 약 6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연간 보수 5억원을 넘어섰다.2021년에 수령한 보수 총액 5억7600만원과 비교하면 지난해 연봉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인센티브는 일부 감소한 상태다. 작년에 이 부사장이 수령한 상여금은 1억2200만원으로 연봉의 20% 수준에서 책정됐다. 2021년에는 연봉 내 상여금 비중이 25%였다. 그해 상여금 1억4400만원과 작년 인센티브를 단순 비교해도 줄어든 모습이다.◇이창실 CFO, 상여금 감소 '눈길'LG에너지솔루션 이사회는 임원보수규정에 따라 인센티브를 책정하고 있다. 사내이사인 이 부사장의 경우 이해관계를 가지는 의안 '인센티브 지급' 안...
아모레 이상목 사장 '특별성과급 1000만원'의 의미
이상목 사장은 아모레퍼시픽그룹에서 핵심 경영진으로 꼽히는 대표적 인사다. 아모레퍼시픽, 지주사 아모레G 재무를 모두 총괄해왔다. 최근엔 아모레G 대표로 부름받고 최고재무책임자(CFO)까지 겸하면서 재무조직에 힘이 실리기도 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지난해 이 사장의 보수가 위상과 반대로 움직였다는 점이다. 2억원 이상이 크게 줄었는데 수익성 위기 등 당면한 어려움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특별성과급'을 연속으로 받은 것은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단기 인센 1.7억 → 2300만원…실적·수익성 계량평가 이 사장이 아모레퍼시픽 CFO 역할을 맡은 것은 2016년이다. 재경Division장으로 있다가 상위조직인 경영지원Unit장으로 그 해 승진했다. 2021년부터는 지주사인 아모레G(아모레퍼시픽그룹)에서도 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