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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건 관련기사
신용등급 강등 GS건설, 주관사 'NH·KB' 공식 깼다
GS건설이 올해 첫 공모 회사채 조달에 나선다. 얼마전 신용등급 강등 악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총선 이후 건설업계 전반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주관사단을 최대로 구성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건설채 투심의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들어 공모채 시장에 출현한 건설채 중 목표 물량을 다 채우지 못해 미매각되는 사례가 꽤 많았다. 향후 DL이앤씨 등 유동성 위기에 처한 다수 건설사들이 공모채 조달을 타진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 투심을 확인해볼 수 있는 딜로 주목받고 있다. ◇현금 상환으로 버텨왔지만…결국 공모시장 찾았다 9일 IB업계에 따르면 GS건설(A)은 내달 3일 최대 2000억원 회사채 조달을 계획 중이다. 이를 위해 트랜치를 각각 1.5년물과 2년물로 나눠 1000억...
손현지 기자
LG그룹은 '일본계' 증권사를 싫어한다?
LG그룹이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을 활발히 찾고 있다. 17년 만에 한국물 발행에 나선 LG전자를 비롯해 미국 배터리 투자 재원 마련이 시급한 LG에너지솔루션도 상반기 중 외화채를 발행하려 한다.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주관사단에는 큰 변화가 없다. 자주 시장을 찾지 않다 보니 익숙한 '빅네임(Big Name)'을 선호하는 기조가 뚜렷하다. 최근 들어 한국물 리그테이블 순위 상승세가 뚜렷한 일본계 투자은행(IB) 입장에선 아쉽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오랜만' 복귀에 익숙한 IB 선택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8억달러 규모 공모 한국물을 발행한 LG전자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간 같은 미국계 IB와 BNP파리바, HSBC, 스탠다드차타드 등 유럽계 IB를 중심으로 주관사단을 꾸렸다. 상반기 중 글로벌본드 발행을 노리는 L...
이정완 기자
키움증권, 'AAA' KT&G 사로잡은 비결은
키움증권이 KT&G 공모채 발행을 통해 처음으로 ‘AAA’ 등급 대표주관 트랙레코드를 쌓았다. 모집 금액이 크다고 볼 순 없지만 정성적 측면에선 유의미한 성과를 남겼다. 커버리지 확장을 위해 쏟았던 꾸준한 노력이 신규 고객사 확보로 이어졌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주관에 대한 노하우가 주관사 선정 배경으로 꼽힌다. 키움증권은 시장이 열린 초기부터 꾸준히 인수 및 주관에 참여하며 경험을 쌓았다. 업종 특성상 녹색채권 수요가 있었던 KT&G의 구미에 맞는 주관사였던 셈이다. ◇‘5년물 ESG’ 전략, 대형 기관 참여 이끌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T&G는 지난주 제3회 무보증사채 발행 조건 확정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2년물 400억원, 3년물 1000억원, 5년물 50...
안준호 기자
조달 '막바지' 롯데그룹, 롯데케미칼에 쏠리는 눈
롯데그룹은 연초부터 숨가쁘게 공모 회사채 시장을 찾았다. 실제 국내 발행그룹 중 세번째로 많은 발행량을 기록했다. 최근까지 10여곳의 계열사가 공모채 시장을 찾아 기관투자자들의 투심을 확인했다. 롯데쇼핑은 1월 수요예측보다 4월 수요예측에서 더 좋은 결과를 냈고 호텔롯데 역시 다시 공모채 시장을 찾을 계획이다. 증권사 IB들은 롯데그룹의 계열사들의 조달이 일단락되고 있다고 봤지만 추가 조달이 있을만한 곳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올해 아직 공모채 시장에 나오지 않은 계열사는 롯데케미칼 정도다. 오는 4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의 경우 자체 상환할 계획이지만 연내 상환해야 남아있는만큼 조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 그룹 10개 계열사 총 2.6조 조달…호텔롯데, 이달 중 한차례 추가 조달 예정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롯데그...
김슬기 기자
롯데 '밀착마크' 대신증권, 커버리지 확장 '정조준'
연초부터 롯데그룹이 발 빠르게 공모채 시장을 찾았다. 올 들어 관계가 더 깊어진 하우스는 대신증권이다. 현시점 기준 롯데 계열사 딜 9건 중 7건에 대신증권이 참여했다. 대표주관 건수가 4건으로 늘었는데, 커버리지 확대 성과가 가시화한 모습이다. 2023년 대신증권이 약 13년만에 롯데 계열사의 공모채 대표주관을 맡으며 관계가 깊어졌다. 2010년대부터 롯데그룹의 인수 업무를 맡았으나 주관 경험은 거의 없었다. 조직개편으로 커버리지에 힘을 싣고, 인력을 적극 영입한 영향이 컸다. 특히 롯데그룹을 담당하는 기업금융 2담당이 접점을 늘려 가능했다. 홍민영 본부장과 RM(Relationship Mansgement)들이 롯데그룹의 수요에 맞춰 최적 발행을 할 수 있도록 조력하고 있다. 결국 단 3자리뿐이던 롯데글로벌로지스의 대표주관 업무를 맡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
윤진현 기자
KB증권, '동고동락' 두산 상승세에 '함박웃음'
두산 그룹 계열사들의 실적 회복이 가속화되고 주가도 상승세를 타면서 자본시장의 오랜 파트너 KB증권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자금 조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관측, 2017년부터 매년 ㈜두산의 회사채 발행을 주관했던 KB증권에게는 딜을 많이 수임할 수 있는 기회다. 양사의 관계는 2010년대 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서로가 필요할 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비즈니스로 단단한 관계를 구축했다. 이와 같은 프로토콜에 익숙한 당시 실무진들이 오늘날 고위직으로 승진하면서 더욱 돈독한 관계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두산 회사채는 'KB증권'…그룹 주관 실적 '1조' 달성 한동안 보릿고개 시절을 겪었던 두산은 최근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2022년 최단 기간 내에 채권단 관리 체제에서 벗어난 이후 지난해 연결 매출액 19조, 영업이익 1조4362억...
권순철 기자
대상그룹-KB증권 '10년 인연' 빛났다
올해 들어 대상그룹의 회사채 발행이 이어지고 있다. 연초 발행을 진행한 대상과 지주사인 대상홀딩스는 모두 대표 주관사로 KB증권을 단독 선임하면서 굳건한 신뢰를 보여줬다. 단독 주관사 지위가 드문 시기지만 대상그룹의 신뢰에 힘입어 KB증권은 일반 회사채(SB) 주관 선두자리를 굳건히 할 수 있었다. 대상그룹과 KB증권의 인연은 이미 10여년 전부터 시작됐다. 현재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 겸 대상홀딩스 기타비상무이사가 재무팀을 이끌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KB증권을 회사채 발행 파트너로 삼았다. 초기 실무를 함께 했던 인물들 역시 여전히 KB증권에 남아 관계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 대상 및 대상홀딩스, 연이은 단독 주관사 선정…인수단은 다수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대상 및 대상홀딩스 공모 회사채 발행에 있어서 대표 주관사...
KB-동아쏘시오그룹 인연 출발점 '콜드콜'
KB증권이 동아쏘시오그룹 회사채 대표주관에 연이어 성공하고 있다. 연초 동아에스티 공모채로 첫 인연을 맺은 뒤 최근 사모채 조달까지 책임졌다. 지금까지 동아쏘시오그룹 핵심 조달 파트너는 NH투자증권이었다. 커버리지 확대를 위해 중견그룹 공략에 한창인 KB증권은 콜드콜(Cold Call)을 통해 동아쏘시오그룹에 접근했다. 콜드콜은 잠재 고객에게 먼저 연락하는 영업 방식이다. 다양한 조달 선택지를 제안하면서 회사도 마음을 열었다. ◇NH 택하다가 KB로 외연 확장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동아쏘시오그룹은 지난 2월 동아에스티 회사채 발행 공동 대표 주관사로 NH투자증권과 KB증권을 택한 것에 이어 지난달 중순 동아쏘시오홀딩스 사모채 대표 주관을 KB증권에 맡겼다. 공모채 발행이 뜸하던 동아쏘시오그룹은 지난해부터 활발히 시장을 찾고 있다. 지난해 3월 ...
IPO '저울질' 오아시스, 주관사 교체 가능성은
오아시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기업공개(IPO) 재도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증권사 실무진도 주관사 교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접촉 중이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이 적극적인 영업에 나섰다는 후문이다. 오아시스는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 줄곧 흑자 기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지속적으로 내실을 다져가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회사 측은 여전히 IPO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주관사 교체 가능성 역시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상 최대 실적 오아시스, 주관사 교체 가능성은 오아시는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4754억원, 영업이익 133억원을 거뒀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1%, 178% 증가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8억원에서 138억원으로 1632% 늘었다. 세 지표 모두 회사 설립 ...
정영채 떠난 NH, 한앤컴퍼니 커버리지 판도 변할까
한온시스템은 벌써 9년째 NH투자증권에게 회사채 '단독 주관'을 맡기고 있다. 그것도 백억원대 작은 딜이 아닌 수천억원대에 달하는 제법 큰 딜을 말이다. 가뜩이나 최근 주관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단독주관 수임이 극히 드문 시점이라 타 하우스들의 NH증권을 향한 부러움의 시선이 커질 수 밖에 없던 대목이다. NH증권이 오랜기간 한온시스템과의 파트너십을 이어갈 수 있던 배경에는 정영채 NH증권 사장과 한상원 한앤컴퍼니 대표와의 친분이 주효하다는 게 업계 정설이다. 한온시스템은 사모펀드 한앤컴퍼니가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는 기업이다. 한앤컴퍼니가 투자한 쌍용C&E(옛 쌍용양회) 딜에 NH증권이 조달 파트너로 활동했던 것도 같은 맥락이다. IB업계에서는 정 사장의 퇴임으로 향후 커버리지 판도에 변화가 생길지 주시하고 있다. 한앤컴퍼니가 담고 있는 포트폴리오 기업의 자본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