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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건 관련기사
일회성 비용에 '발목'…코오롱인더, 산업자재·화학은 '회복세'
코오롱인더스트리가 타이어코드 수요 회복과 화학 부문의 실적 개선에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전년 1분기 대비 매출액을 소폭 늘렸지만,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냈다. 시장에서는 코오롱인더가 지난달 필름·전자재료 사업부의 지분을 대부분 정리해 재무제표의 구조 변화를 예상하며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필름·전자재료 사업부 지분을 한앤컴퍼니에 50% 이상 매각할 시 지분법에 따라 영업손실액이 지분법손익으로 포함돼 영업이익에 반영이 안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오롱인더는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이 기간 별도기준 매출액은 1조1612억원과 영업이익 3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7.7% 급감했다. 순이익은 20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8% 감소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
박완준 기자
<눈물의 여왕> 대박친 CJ ENM, 콘텐츠 판매액 '2배'
CJ ENM이 엔터테인먼트사업에서 적자폭을 크게 축소했다. 영화 사업은 부진했지만 미디어플랫폼과 콘텐츠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피프스시즌 공급 작품이 늘고 등 흥행작품의 해외판매가 실적을 견인하면서 증권가 예상을 상회하는 성적을 냈다. 올 1분기 CJ ENM은 연결 매출 1조1541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을 거뒀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6%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시장의 기대를 웃돈 실적이다. 증권가 컨센서스는 매출 1조218억원, 영업이익 76억원을 내다봤는데 추정치를 각각 12.9%, 6.2%가량 상회했다. 피프스시즌(FIFTH SEASON)의 손익 개선, 온스타일 수익성 회복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사업별로 보면 엔터테인먼트사업 매출은 작년 1분기 대비 27.4% 많은 806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익의 경우 -13...
고진영 기자
NHN, 11년 연속 성장 대기록 쓰나
NHN이 11년 연속 성장이라는 대기록의 첫 페이지를 써냈다.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호실적을 거두면서다. 다섯 개의 핵심 사업부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하반기 게임 사업부가 내놓는 신작들의 흥행 성과가 11년 연속 성장 여부를 결정짓는 분수령일 것으로 보인다. ◇NHN 1분기 호실적 거둬…증권가 컨센서스 부합 NHN은 9일 연결 기준 1분기 매출 6044억원, 영업이익 27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10.2%, 영업이익은 42.8% 각각 증가했다. 국내 증권사가 추정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와 부합했다. NHN 1분기 실적에 대한 증권사 컨센서스는 매출 6049억원, 영업이익 225억원이었다. NHN은 다섯 바퀴로 굴러가는 기업이다. 본업은 게임 사업이지만 꾸준한 사업...
황선중 기자
콘텐트리중앙, 사업부문 '전부' 외형 성장
콘텐트리중앙이 올해 외형 성장과 함께 큰 폭의 적자 축소에 성공했다. 간판 계열사인 SLL중앙이 별도 기준으로 흑자 전환했고 메가박스 역시 국내 박스오피스를 웃도는 성장률을 보였다. 다만 실적 상승폭이 증권가 추정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콘텐트리중앙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205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9.5% 증가했다. 영업손익의 경우 손실 10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302억원)와 비교해 적자폭이 66.7%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 역시 491억원에서 308억원으로 축소됐다. 넷플릭스 스틸컷. 증권가 전망을 다소 밑돈 실적이다. 증권가 컨센서스는 매출 2273억원을 내다봤는데 200억원가량 모자랐다. 영업손익의 경우 예상(-98억원)과 비슷했다. 기대를 하회하긴 했으나 모든 사업부가 매출 개선세를 나타낸 점은 긍정적이다. ...
여객 호실적이 이끈 대한항공...2분기 여객수요 견조 전망
대한항공은 국제 여객수요 증가로 전년 1분기 대비 매출액을 늘렸지만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에 소폭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냈다. 화물사업 매출액 하락과 운영비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여파를 제한적으로, 여객·화물 실적은 예상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내다본 바 있다. 대한항공은 미주·구주노선을 포함해 다양한 노선 전략으로 2분기 호실적을 이끌어내겠다는 목표다. 화물사업은 중국발 전자상거래가 동력이 될 것으로 봤다. 신규 항공기 도입 계획을 위해 구형 항공기 매각 계획도 함께 내놨다. 대한항공은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이 기간 별도기준 매출액은 3조8225억원, 영업이익은 43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6%, 영업이익은 5.1% 증가했다. 순이익은 345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9%...
허인혜 기자
SM엔터, 수익성 '양보'…멀티 프로덕센 체제 '사활'
SM엔터테인먼트가 외형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한 데 이어 올해도 이런 기세를 이어갔다.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콘서트사업을 활발히 영위하면서 MD(굿즈) 판매까지 호조를 기록했다. 덕분에 매출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그러나 영업이익 등 수익성 지표는 시장의 예상치에 못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콘서트 등 수익성 좋은 사업이 호조를 보였지만 멀티 프로덕션 체제 도입 등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투자한 결과다. 종속회사의 적자가 늘어나면서 연결기준 당기순이익도 줄었다. ◇매출 호조에도 영업이익 감소, SM 3.0 실천 ‘성장통’ SM엔터테인먼트는 올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201억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55억원, 순이익은 1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
이지혜 기자
폴리실리콘 부진 OCI홀딩스, 'OCI 연결편입'으로 만회
OCI홀딩스가 캐시카우인 태양광 폴리실리콘 부문의 부진에도 증권가 추정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기록했다. 사업회사 OCI의 연결편입 효과와 환율 상승, 다른 계열사들의 고른 선전이 조화를 이룬 결과다. OCI홀딩스는 태양광 폴리실리콘 사업이 오는 2분기부터 실적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OCI홀딩스는 올 1분기에 매출 8650억원, 영업이익은 995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34%, 52.8% 증가한 수치다. 증권가 컨센서스는 매출 6516억원, 영업이익 913억원이었다. 매출의 경우 투자업계 전망치보다 30% 높았다. 핵심 자회사인 말레이시아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법인 OCIM의 매출이 줄었음에도 OCI홀딩스 전체 매출이 증가한 건 사업회사 OCI의 연결 편입 덕분이었다. OCI홀딩스는 지난 1월 말 현물출자를 통해 OCI ...
정명섭 기자
호실적에도…KAI, 허리띠 졸라매야 하는 이유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증권업계의 예상대로 호실적을 거뒀다. 작년 4분기 FA-50GF 8대 수출이 시작되면서 이익 규모가 확대된 것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관건은 '재무'다. 지난 1년 사이 KAI의 곳간에서 1조원이 넘는 돈이 사라졌다. 제품 생산을 준비하기 위한 비용 지출, 차입금 상환 등에 대규모의 돈을 투입한 결과다. 추가로 선수금을 수취하기 전까지는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상황으로 보인다. ◇컨센서스 대체로 부합…남은 분기에도 실적 양호 KAI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7399억원, 영업이익 480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실적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1%, 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 컨센서스(전망치)와 대체로 일치한 숫자다. 그간 증권사들은 KAI의 이러한 호실적을 어느 정도 예상했다. 재작년 폴란드 정부...
이호준 기자
LX인터, 실적악화에도 시장 눈높이는 충족
LX인터내셔널의 올 1분기 실적 악화는 예견된 일이었다. 시황 저하로 트레이딩·물류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는 매출 3조7531억원, 영업이익 972억원이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9%, 영업이익은 40% 줄어든 수치였다. 30일 발표한 LX인터내셔널의 1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고도 남았다. LX인터내셔널은 올 1분기 동안 3조7761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1107억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31.5% 줄었지만 시장이 예상하는 영업이익(972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LX인터내셔널은 올 1분기 컨센서스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배경으로 원가 절감 활동을 지목했다. LX인터내셔널의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원자재 가격의 경우 하락세가 이어지는 상태였다. 또 ...
김위수 기자
솔루스 주가 상승이 만든 롯데정밀 '서프라이즈'
롯데정밀화학이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수익성 지표에서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이 컨센서스 대비 6배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는 4년 전 투자에 따른 공정가치 측정 금융자산 평가액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29일 롯데정밀화학은 올해 1분기 실적으로 매출 3994억원, 영업이익 108억원, 당기순이익 83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9% 줄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4.3%와 55.0%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했을 때 실적 악화가 일어났지만 수익성 지표에선 시장 전망치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시장은 롯데정밀화학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91억원, 당기순이익 134억원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영업이익은 전망치 대비 소폭 상회했고 당기순이익은 6배 이상의 높은 수치를 나...
김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