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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건 관련기사
롯데칠성음료, 송효진 CFO가 만든 3가지 변화
롯데칠성음료는 수년 전부터 IR활동을 강화 중이다. 송효진 최고재무책임자(CFO) 주도로 사업 계획과 전략, 방향성 등의 접근성과 투명성을 점진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성과 중심의 부연 설명에 그쳤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며 선진화된 IR 체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미래 수익 등에 관한 정보의 신뢰도가 높은 것도 특징 중 하나다.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 1분기 이후 연간 가이던스를 공개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사업 부문별 실적, 투자 계획 등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총 2번의 연간 가이던스를 공개했고 관련 전망치는 모두 초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매출의 경우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101.5%의 달성률을 기록했고 영업이익 역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취임 3년' 송효진 CFO...IR 조직 개편 롯데칠성음료의 IR이 예전...
박규석 기자
덩치 키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IR도 달라지나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그룹 방산사업 재편을 마친 뒤 IR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IR팀장인 한상윤 상무를 불러들여 IR 담당 임원을 맡겼다. 한 상무는 부임 이후 실적 분석 위주였던 IR 자료에 사업 전망을 추가하며 정보 제공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0월 전략부문 임원진을 보강하면서 한상윤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IR팀장(상무)을 전입시켰다. 한 상무는 한화솔루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전략부문 재무실 IR팀장을 겸직한다. 지난 1월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회사인 한화시스템에서도 IR팀장으로 위촉됐다.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지난해 9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이사로 취임한 직후 진행한 인사에서 전담 임원을 배치하며 IR 강화 의지를 보여줬다. 그동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IR 전담 임원을 따로 두지 않았다. 차장급 실무자가 IR을 진행했다. 지...
김형락 기자
롯데케미칼 '주주환원 가이던스' 이행 어땠나
기업이 투자자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정보 가운데 '주주환원 가이던스(guidance)'가 존재한다. 배당 지급,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 친화 정책의 방향을 안내하는 내용을 뜻한다.사전에 투자자들에게 알린 대로 주주가치 제고책을 실천하는지 여부는 기업과 투자자간 신뢰 형성과 맞닿아 있다. 한국IR협의회도 'IR기본원칙'을 제시하면서 "상장법인과 투자관계자의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최근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추진하는 롯데케미칼은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도 적잖은 노력을 들이는 기업이다. 2020년 이래 주주환원 가이던스를 제시해왔고, 올해는 3개년에 걸쳐 실시할 정책도 수립했다.그동안 가이던스 이행 실태는 어땠을까. 배당성향은 계속 준수하고 있으나 '연 2회 배당'을 실시하겠다는 방침을 돌연 변경하면서 정책 일관성이 저하됐다. 종료 시점까지 2년여 남은 자사주 매입 계...
박동우 기자
코스피 50대 기업 절반이 '컨콜 음성' 사후공개
컨퍼런스콜(Conference Call)은 기업이 투자자와 소통하는 장이다. 실적을 포함해 회사의 경영 기조와 대응 전략을 소상히 파악할 수 있는 길로 통한다.애널리스트, 기관 투자자를 넘어 일반 주주들도 컨퍼런스콜 내용에 접근할 기회를 보장하는 기업은 얼마나 될까.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50개 상장사 중 절반이 '컨퍼런스콜 음성'을 사후 공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컨퍼런스콜을 반드시 사후 공개할 의무는 없다. 하지만 불특정 다수가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만큼 사후 공개는 'IR의 공정성' 원칙에 부합한다. 특히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KT 등 3곳은 조사 대상 가운데 정보 제공 범위가 단연 폭넓었다.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기업 50곳의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 사후 공개 현황을 살펴본 결과, 최근 분기 들어 웹페이지에 오디오 파일이나 영상을 게시한 회사는 2...
IR대상 받은 CJ프레시웨이, 'IR자료 개편' 노력 통했다
CJ프레시웨이는 2022년 한국IR대상의 영예를 안은 기업이다. 수상까지 이른 원동력은 무엇일까. 기업설명회(IR) 자료를 개편한 덕분이다. 정보를 자세히 안내하고 앞으로 경영 기조를 설명하는 노력이 깃들었다. IR 진행 계획을 사전에 대외 공개하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식품업계에 속한 주요 회사들과 비교해도 CJ프레시웨이의 설명회 개최 안내 공시 건수는 많은 축에 속한다. 지난 9월 CJ프레시웨이가 금감위원장상인 2022 한국 IR대상을 받은 원동력 가운데 하나가 IR 자료의 개편이다. 작년 3분기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IR 자료의 구성에 변화를 줬다. 상세한 정보 전달과 미래 방향 제시에 주안점을 뒀다. 목차를 살펴보면 '매출 실적 분석' 항목은 '실적 분석'으로 바뀌었다. 기존에는 분기별 매출의 흐름만 보여줬으나 개편 후 ...
포쉬마크 인수, 네이버 IR 활동에 미칠 영향은
지난 5일 네이버가 자사 홈페이지에 '네이버의 포쉬마크사 인수관련 설명회'라는 제목의 자료를 올렸다. 전날 포쉬마크 인수 건을 설명하기 위해 개최한 미디어·투자자 컨퍼런스에서 다뤄진 내용을 공개했다. 이 자료로 최수연 대표와 김남선 CFO의 발언을 여과없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50분 가까이 진행한 컨퍼런스에서 다뤄진 내용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이름과 소속 등만 기입하면 누구나 청취할 수 있다. 기업들이 공개하길 꺼리는 경영진과 애널리스트 사이의 질의응답도 이 음성 파일로 들을 수 있다. 이러한 정보는 컨퍼런스에 참석하지 못한 투자자, 혹은 애널리스트 리포트와 언론 기사 등을 통해서가 아닌 본인이 직접 관련 내용을 접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네이버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음성파일을 통해 컨퍼런스콜 내...
양도웅 기자
CJ CGV, 2년만에 되살아나는 지표 재공개
CJ CGV가 움츠렸던 기업설명회(IR) 활동을 다시 강화하며 기지개를 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어두운 시기를 보내면서 숨겼던 일부 실적 지표를 다시 공개 전환한 것이다. 향후 업황 개선세가 짙어지면 코로나19 이전처럼 IR팩과 영어 버전 자료를 오픈하고 대면 IR을 재개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CJ CGV는 올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인당매점소비(SPP, Sales Per Person)가 작년 2분기 1599원에서 3119원으로 1520원 올랐다고 공개했다. 영화관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매점에서 쓰는 돈이 1년 전보다 두 배 늘어난 셈이다. 특히 이번 SPP 공개는 2019년 4분기 이후 2년반 만이다. 2018~2019년 2000원 초반대였던 SPP는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1000원대안팎으로 고꾸라졌다.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문누리 기자
롯데칠성음료, 가이던스로 드러낸 자신감
롯데칠성음료 IR이 한층 진화했다. IR 보고서에 담긴 내용이 풍부해졌다. 연간·중장기 사업 전략과 가이던스가 모두 실린다. 분기별로 손익 영향을 분석해 가이던스를 조정하기도 한다. 과거 실적 설명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 방향성을 공유하는 IR을 펼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제공하는 정보량을 늘리고,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IR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20년 12월 CFO(최고재무책임자)인 송효진 재경부문장 산하에 IR팀을 신설해 투자자 소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양소현 팀장이 IR팀을 이끌고 있다. IR팀을 만든 뒤 눈에 띄는 변화는 가이던스 공표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4월 내놓은 1분기 IR 보고서부터 연간 가이던스를 제시하고 있다. 음료사업과 주류사업 각각 매출액, 영업이익, 이익률 목표치와 이를 포괄한 별도 기준 매출액, 영업이익, 이익률을 ...
움츠렸던 동국제강, IR 재개 언제쯤
2018년 동국제강은 대규모 순손실을 기록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1450억원을 기록했지만 순손실은 무려 3045억원이었다. 두 숫자가 큰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브라질 헤알화의 약세 때문이었다. 브라질 CSP 제철소에 큰 돈을 투자했던 동국제강은 당시 헤알화 약세로 투자지분의 가치가 하락했고 이것이 바로 평가손실로 반영됐다. 3000억원대의 순손실 충격은 작지 않았다. 이는 동국제강이 2014년 산업은행과 재무구조약정을 체결할 때도 기록하지 않았던 대규모 손실이었다. 이듬해 초 주주총회에서는 의장인 장세욱 부회장이 직접 참석해 향후 경영 계획을 직접 주주들에게 설명하면서 '달래기'에 나서기도 했다. 아픈 역사로 남았던 2018년은 동국제강이 컨퍼런스 콜 방식의 기업설명회(IR)를 중단했던 시기기도 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201...
박기수 기자
CJ ENM, '신뢰성·공정성' IR원칙 준수 빛났다
CJ ENM은 IR의 모범을 보여주는 기업이다. 한국IR협의회가 주관하는 '한국IR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최우수상, 우수 기업 등을 잇달아 수상한 사례가 증명한다. 시장에서 호평을 받은 비결은 무엇일까. 회사 정보를 알리면서 신뢰성과 공정성의 원칙을 강조한 대목이 빛난 덕분이다. CJ ENM의 IR 기조는 사실과 합리적 추정에 기초를 둔 데이터를 모든 투자자에게 공평하게 제공하는 방향에 주안점을 뒀다. 재무 정보를 포함해 콘텐츠 사업 지표가 담긴 'IR 팩(Pack)'을 매달 공개한다. 기업설명회 영문 자료를 꾸준하게 제공해 외국인 투자자도 배려한다. ◇'IR 정책' 공표, 분기결산 앞두고 'IR중단기간'도 설정 CJ ENM은 홈페이지에 'IR 정책' 문건을 게재했다. 2018년 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