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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순익 감소세...'사고 방지·건전성 관리' 과제
"이광희 은행장 후보는 지난 5년간 꾸준히 높은 영업이익 및 유형자본이익률(RoTE)을 기록하고 당행 전체 성과의 60% 이상을 견인했다." SC제일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해 이광희 당시 기업금융그룹 총괄 부행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로 낙점하며 이와 같이 평가했다. 이 행장이 기업금융 부문에서 우수한 재무 성과를 내며 조직의 성장을 이끌었다는 의미다. 경영을 총괄해야 하는 자리에 오른 이 행장은 이제 은행 전반의 재무지표를 관리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기업금융 부문이 우수한 성과를 냈음에도 SC제일은행은 최근 2년 연속 순이익이 감소하고 있다. 홍콩 H ELS 손실에 대한 배상과 대손 상각비 증가로 실적 하방 압력이 커졌다. 재발 방지 대책 마련과 건전성 관리에 주력해야 하는 상황이다. ◇최근 2년간 순이익 13%씩 감소 SC제일은행은 최근 2년간...
김영은 기자
ELS 사태 딛고 자산관리 정면승부…신탁 시너지 강화
SC제일은행이 자산관리 사업을 확대해 홍콩 H 지수 ELS(주가연계증권) 대규모 손실 사태를 정면 돌파한다. 외국계 은행 중 유일하게 리테일금융을 영위하는 SC제일은행은 예대업 보다는 자산관리 부문의 경쟁력을 통해 국내에서 입지를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자산관리 네트워크를 가진 모기업과의 연계도 한층 강화했다. 자산관리 전문성을 바탕으로 비이자수익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예대업 수익과 비교하면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SC제일은행은 최근 신탁부문 조직을 신설해 자산관리와 신탁 운용의 시너지를 확대하고 있다. ◇'독보적 입지' 자산관리, 국내 은행과 경쟁…영업-WM 조직 통합 '눈길' 이광희 SC제일은행장은 지난 6일 취임사를 통해 경영 전략 중 하나로 소매금융 비즈니스를 새롭게 도약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모기업인 SC(스탠다드차...
이광희 행장이 부른 변화…기업금융 3그룹 체제 돌입
이광희 은행장의 선임은 SC제일은행의 경영전략 변화를 예고했다. 이 은행장은 글로벌 기업금융 전문가로 국내 리테일 금융 전문가인 박종복 전임 행장과는 상반된 커리어를 가졌다. SC제일은행은 이 은행장을 필두로 보다 독보적 입지를 가진 기업금융 부문에서 보다 성장을 확대해 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은행장은 취임과 동시에 기업금융 조직을 손봤다. 기업금융 전 부문을 총괄했던 1그룹 체제를 기업금융그룹, 금융시장그룹, 트랜젝션뱅킹그룹 등 3그룹으로 확대했다. 기업 고객 대상 예대업 및 비이자사업을 담당하는 곳을 세분화해 각각의 조직 역량 및 성과를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리테일→기업금융' CEO 선임 기조 변화…외국계 장점 살린다 이광희 은행장의 취임은 SC제일은행이 10년 전과는 주력 경영 전략이 달라졌음을 분명히 했다. SC제일은행은 박 행...
10년 만의 리더십 교체…달라진 입지와 과제
SC제일은행이 10년 만에 새 수장을 맞이했다. 이광희 신임 은행장은 임직원 신년 타운홀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이 은행장이 총괄할 SC제일은행은 박종복 전임 행장의 취임 때와는 다른 국면에 접어들었다. 박 전 행장 체제에서 경영정상화에 성공해 성장 돌파구를 확보한 SC제일은행은 이제 기업금융과 자산관리(WM) 부문을 중심으로 사업 고도화에 나서야 하는 시점이다. 이 은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소매금융의 비즈니스를 한 단계 더 도약시켜 기업금융과 양대 축을 이루는 수익원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자산가(Affluent) 고객 대상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는 모기업의 방향에 발맞춰 역량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기업금융 부문에서도 차별화를 지속해가겠다고 말했다. ◇이광희, 역대 두번째 한국인 행장…박종복 신화 이어갈까 SC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