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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ETF 돋보기

삼성운용,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분배금' 개시

상장후 처음 202원 지급…분배율 2.08% 수준

이명관 기자  2025-01-23 10:38:33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이 상장 후 처음으로 분배금을 지급했다. 이 상품은 국내 자산을 추종하는 첫 타겟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다. 해외 자산을 추종하는 상품에 비해 절세 측면에서 이점이 있다는 평가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이 최근 202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월 분배율로 보면 2.08% 수준이다. 연간 분배율로 보면 20%를 넘어서는 수치다. 안정적으로 배당 재원만 확보가 된다면 최초 목표로 설정한 연간 15% 배당도 무난히 달성 가능할 전망이다.

최근 배당형 ETF가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에서 다수의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데, 이 정도 수준의 분배율을 기록한 상품은 아직 없다. 지금까지 추이를 보면 10% 초반대 정도의 분배율을 기록했던 게 최고치였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지난해 12월 초에 상장했다. 해당 상품은 국내 자산을 추종하는 첫 타겟커버드콜이다. 그동안 타겟커버드콜 월배당 상품은 일반적으로 미국 지수 또는 미국채, 미국 테마형 주식을 연계한 상품이 대부분이었다.

다만 해외 투자형 국내 상품의 경우 배당소득 및 시세 차익이 모두 과세 대상인 만큼 일반 계좌에서 투자해 2000만원 수익이 발생할 경우 종합과세를 적용받게 된다는 부담이 뒤따랐다.

이에 삼성자산운용은 안정적인 월배당을 지급하는 타겟프리미엄의 장점을 그대로 살리면서 세금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국내 옵션 투자형으로 이 상품을 고안해냈다. 특히 세법상 국내 파생상품에서 발생하는 수익에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낮은 세율로 분배금을 수령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측면도 있다.

기초지수는 코스피 200 타겟 위클리 커버드콜 지수다. 해당 지수는 코스피 200 지수 포트폴리오를 매수하고 코스피 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위클리 콜옵션을 매도해 연간 15% 옵션 프리미엄 창출을 목표로 한다. 운용 수수료는 0.39%다. 여타 커버드콜 ETF와 비슷한 수준이다.

목표 분배율을 기반으로 월 중 배당을 제공한다. 배당일은 매달 15일이다. 코스피 200 종목에서 발생하는 배당 수익과 옵션 매도로 수취한 프리미엄을 통해 안정적으로 배당 재원을 마련한다.

해당 상품은 목표한 옵션 프리미엄 수취를 위해 잔존만기 1주일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으로 옵션 매도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도록 하고 있다. 기존의 코스피 200 커버드콜 상품은 주식 보유 금액만큼 100% 콜옵션 매도를 하기 떄문에 지수 상승 참여가 제한됐다. 이 상품은 옵션 매도 비중을 낮춰 코스피 200 상승 참여 비중을 높였다.

현재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의 시가총액은 554억원이다. 상장초기 300억원을 밑돌았는데, 2개월 사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주요 구성종목을 보면 삼성전자가 18.43%로 압도적인 비중을 나타내고 있다. 이어 SK하이닉스(8.90%), KB금융(2.20%), 현대차(2.07%), 셀트리언(2.02%), 네이버(1.96%)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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