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미국반도체데일리타겟커버드콜'가 양호한 배당흐름을 보이고 있다.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적절한 분배금을 제공하면서도 높은 수익률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ACE미국반도체데일리타겟커버드콜'은 최근 1주당 133원의 분배금을 확정했다. 분배율은 1.26% 수준이다. 전월 분배금(152원) 대비 소폭 줄었다.
해당 상장지수펀드(ETF)는 기초자산으로 미국 반도체 시총 상위 30개사를 매수하면서 이와 상이한 ETF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으로 짜여진 커버드콜 상품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해 4월 첫 출시해 현재 시가총액은 882억원에 달한다.
이 상품은 데일리 옵션을 활용한 QQQ OTM 1%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 중이다. 월분배 재원 마련과 함께 매일 1% 지수 수익률 추종이 가능하다. 1% OTM이란 추종하는 지수가 1% 아래로 변동할 경우 지수 수익률에 옵션 수익이 더해져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반대로 지수가 1% 이상 상승하면 최대 1%의 상승분만큼 수익이 제한된다.
구성 종목은 엔비디아, 애플, 브로드컴, TSMC, 마이크론 등 미국 기술주로 이뤄져 있다. 반도체 산업 전반에 걸쳐 대표적인 기업들을 포함함으로써 시장 동향에 대한 노출을 극대화하면서도 개별 종목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주가 상승 시 일부 수익을 제한하는 대신 옵션 프리미엄을 통해 안정적인 분배금을 추구한다는 점이 이 ETF의 가장 큰 특징이다. 주식 가격이 하락할 때도 프리미엄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ACE미국반도체데일리타겟커버드콜'은 상장 후 총 아홉 차례 배당을 실시했다. 월 분배율 추이를 보면 지난 7월 1.25%, 8월 1.24%, 9월 1.26%, 10월 1.25% 등 꾸준히 1%를 상회했다. 11월과 12월에는 각각 1.39%, 1.49%의 분배율을 나타내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연간 배당률은 11.72%로 배당 ETF 평균 배당수익률이 2.21%인 점을 감안하면 국내 상장된 ETF 중 상위권에 속한다. 국내 상장된 커버드콜 ETF 35개 중 5위에 안착한 상태다. 목표 연 분배율인 15%에 근접한 모습이다.
수익률 측면에서도 성과가 좋다. 상장 이후 총 수익률은 20% 수준으로 비교지수(9.75%) 대비 10%포인트(p)가량 초과 성과를 냈다. 3개월, 6개월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는데 비교지수 대비 잘 방어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지수의 6개월 수익률은 -14.49%였으나 이 상품은 -8.6%에 그쳤다.
다만 지난 일주일간에는 수익률이 하락세를 보이다가 16일 오전 반등했다.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뉴욕 증시 변동 영향이다. 엔비디아는 최근 블랙웰 과열 문제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 규제 확대 방안까지 직격탄을 맞으면서 5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걸었다.
ACE미국반도체데일리타겟커버드콜 수익률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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