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홍 전무는 부임후 부채자본시장(DCM)과 주식자본시장(ECM)에서 꾸준히 조달에 나섰다. 2019년 7월 20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에 성공했다. 당시 1000억원 모집에 2200억원의 주문을 받으며 약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증액 발행했다. 2021년에는 500억원 모집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4280억원의 오버부킹을 기록, 약 8.5 대 1이라는 경쟁률을 보이며 680억원으로 증액 발행했다. 가장 최근인 2022년 1월에는 1000억원 모집에 2480억원의 주문이 들어오며 약 2.5대 1의 경쟁률로 1650억원으로 증액 발행했다. ECM에서는 2020년 2400억원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차환자금으로 750억원, 운영자금으로 1650억원을 사용했다. 당시 기존 주주청약에서 발생한 1655억원의 미매각분에 대해 일반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약 8조원에 달하는 청약이 몰리며 최종 경쟁률은 48대 1을 기록했다. 2022년 2분기말 기준 단기차입금과 장기차입금의 잔액은 각각 2711억원, 2717억원이다. 단기차입금은 전년 말 대비 25.14% 줄어든 반면 장기차입금은 118.51% 급증했다. 같은 기간 단기차입금은 기업어음(CP)이 165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장기차입금은 외화대출이 2624억원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산업은행을 비롯해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했다. [2023.09.07] 현대로템은 총 450억원 규모 회사채를 1.5년물과 2년물로 나누어 발행했다. 1년 8개월만에 이루어진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당초 400억 모집에 4000억원이 넘는 수요가 몰리며 증액 발행을 결정했다. 견실한 수요 덕에 조달 금리는 희망 금리밴드 하단(-30bp)보다 낮은 민평대비 -40bp, -50bp 수준에서 확정됐다. 철도 및 방산 부문에서 대규모 수주를 토대로 현대로템의 신용등급이 1년사이에 BBB+에서 A까지 두 단계나 상향된 것이 투자심리를 부추겼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