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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인프라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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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PI

엄원찬

  • 작성 : 2023년 04월 04일
  • 업데이트 : 2023년 12월 13일
  • 출생
    • 1966년 10월 (부산광역시)
  • 학력
    내성고
    부산대 경제학과
  • 약력
    2013년 10월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재무관리본부 Controller(상무)
    [현]2021년 10월  HD현대인프라코어 재무부문 재무부문장(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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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

HD현대인프라코어(옛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엄원찬 전무는 회계와 자금 분야 전문가다. 2021년 8월 HD현대인프라코어의 지배주주가 두산그룹에서 HD현대그룹으로 바뀐 이후에도 줄곧 재무임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엄 전무는 1966년 부산 출생으로 내성고를 졸업하고 부산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두산인프라코어 시절이던 2013년 10월 상무로 승진하면서 처음으로 임원 명단에 등장했다. 이후 8년 동안 경영관리본부 내 재무관리부문에서 공시 작성 등 회계 파트를 책임지는 컨트롤러(controller) 업무에 집중했다. 전무로 승진했던 시기는 2021년 10월이다. HD현대그룹에 인수된 지 2개월 만에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올라섰다. 경영환경이 변한 시기였던 만큼 엄 전무의 최대 과제는 HD현대그룹과 화학적 결합으로 꼽혔다. 기존 CFO였던 고석범 전 부사장은 M&A 절차가 마무리될 무렵 HD현대인프라코어에서 자리를 정리했다.

인맥

엄 전무와 함께 HD현대인프라코어에 잔류했던 재무임원 가운데 차기용 전 상무, 김성대 전 상무도 2022년 12월 말 기준 모두 회사를 떠난 상태다. 차 전 상무는 회계(Accounting)파트를 총괄했으며 김 전 상무는 자금(Treasurer) 분야를 관리해 왔다. 2023년 4월 기준 엄 전무가 관리하는 재무부문의 주요 임원으로는 이종윤 상무가 손꼽힌다. HD현대그룹 출신인 이종윤 상무는 한국조선해양에 재직하다 HD현대인프라코어 인수 직후였던 2021년 8월에 파견된 인사다. 김 전 상무가 떠난 자금(treasurer) 파트 총책임자로 재직하고 있다. M&A 이후 차출된 인사라는 점에서 그룹 미래를 이끌 인물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엄 전무는 HD현대인프라코어에 남았던 손동연 전 대표와 함께 초기 경영 안정화를 이끌었다. 손 전 대표는 2021년 10월까지 HD현대인프라코어 대표를 지내고 HD현대사이트솔루션(옛 현대제뉴인)으로 자리를 옮겼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HD현대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하기 위해 설립한 건설기계사업 중간 지주회사다. 2022년 12월 말 기준 HD인프라코어 주식 33.29%를 소유한 최대주주다. 당시 손 전 대표는 HD현대사이트솔루션 대표이사 직책이 부여되며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두산그룹 출신인 손 전 대표가 HD현대그룹에 30년 이상 몸담은 인사들과 함께 임원 대열에 올라서며 주목받기도 했다. 2022년 11월 이뤄진 HD현대그룹 사장단 인사에서는 손 전 대표는 대표이사 직함은 내려놓고 자문역으로 남은 상태다.

파이낸셜 스토리

HD현대인프라코어는 2023년 재무 목표를 '연결기준 순차입금 1조원 이하'로 제시했다. 2022년 12월 말 한국기업평가 집계 기준 HD현대인프라코어의 순차입금은 1조33350억원, 단기금융상품을 포함한 현금성자산은 2989억원을 기록 중이다. 보유 현금만으로 차입금을 갚기에 어려운 측면이 있어 영업창출현금 확대가 중요한 상황이다. 엄 전무는 HD현대그룹에 안긴 이후 HD현대인프라코어의 재무안정성을 높였다. 피인수 이후 재무구조가 우수했던 두산밥캣을 연결 대상에서 제외하면서 2021년 3분기 말 부채비율은 382%를 기록하기도 했다. 2021년 12월에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해 6883억원의 자본을 확충하면서 부채비율을 249.1%로 낮췄다. 2022년에는 순이익이 누적되면서 자본금이 늘고 2022년 3월 자본잉여금 3000억원을 감액해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면서 부채비율을 189.7%까지 개선했다. 다만 2022년 순차입금은 전년 대비 증가했다. 두산밥캣을 분할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던 법인세가 납부된 데 영향을 받았다. 이곳에 2348억원의 현금이 지출되면서 유동성 여력이 위축됐기 때문이다. 2022년 말 연결기준 현금성자산 2989억원은 직전 사업연도 6240억원과 비교해 52% 줄어든 수준이다. [2023.11.15] 국내 신용평가사 3사는 HD현대인프라코어의 신용등급을 'A-(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상향했다. 한기평은 북미 등 선진시장 중심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사업경쟁력이 제고되었다고 평가하며 양호한 수익창출력과 안정적인 영업현금창출력, 재무구조 개선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달

엄 전무는 2021년 12월 완료한 6883억원의 유상증자를 기점으로 HD현대인프라코어의 재무구조를 눈에 띄게 개선했다. 당시 유상증자에는 현대제뉴인이 배정물량을 초과해 총 130%의 신주를 인수했다. 출자 총액은 2287억원이다. 기존 주주 대상 청약 이후에 단수주 등의 실권주 3만6011주가 발생했지만 일반공모 과정에서 모두 소화됐다. 당시 일반 청약 경쟁률은 2468 대 1을 기록했다.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DICC(두산인프라차이나법인) 지분을 사들이며 생겼던 유동성 부담을 일부 메웠다. 앞서 HD현대인프라코어는 DICC 재무적투자자(FI)와 6년간 소송전을 벌이다가 원만한 합의를 이룬 상태였다. 2011년 FI(IMM프라이빗에쿼티, 하나금융투자PE, 미래에셋자산운용PE)들은 DICC 지분 20%를 약 3800억원에 매입했다. 추후 IPO를 통한 엑시트를 계획했으나 중국 건설경기가 악화되면서 DICC IPO에 제동이 걸렸다. 2015년부터 FI들은 HD현대인프라코어(당시 두산인프라코어)에 투자금을 돌려줄 것을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지배주주가 바뀐 이후 2021년 10월 HD현대인프라코어가 FI 보유분을 3050억원에 되사주기로 합의하면서 소송전은 일단락됐다. 엄 전무 입장에는 DICC와 관련된 법적 리스크와 자금 부담을 일시에 해소한 셈이다. 2023년 3월에는 HD현대그룹에 안긴 이후 처음으로 공모 회사채 발행에도 성공했다. 지배주주가 바뀐 이후 신용등급이 BBB급에서 A-등급까지 높아지면서 고금리와 경기 불확실성이 커진 비우호적인 분위기에 자금 조달을 성사시켰다. 두산시절부터 부채자본시장을 적극 활용한 덕분에 투자자들과 신뢰가 공고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총 500억원 모집에 4720억원어치 주문이 들어오면서 1000억원으로 증액해 발행했다. 만기 1.5년물 370억원, 2년물 630억원씩 조달했다.

사내위상

HD현대인프라코어 이사회는 사내이사 2인(조영철, 오승현), 사외이사 3인(윤성수, 전명호, 강선민) 총 5인으로 구성돼 있다. CFO인 엄 전무가 이사회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

특이사항

엄 전무는 2022년 HD인프라코어에서 5억원 이상 보수를 수령한 임원 명단에 포함됐다. 2022년에 수령한 총 보수는 약 6억원으로 이 가운데 절반인 3억원이 상여금이다. HD현대그룹의 성과보수지급 기조에 발맞추기 시작하고 두산그룹 시절 성과급이 맞물려 지급되면서 일시적으로 상여금이 늘어났다. 두산 시절 성과로 받은 인센티브는 1억4730만원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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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임 이후 회사 재무 변화

  • 차입금평균이자율=1년치로 추산한 차입금 금융비용/(기초 총차입금+기말 총차입금)/2
  • 이자부담률=1년치로 추산한 차입금 금융비용/(기초 부채총계+기말 부채총계)/2

타인자본 조달 실적

채권
발행일 채권명 발행액(원화) 만기일 신용등급 C.R
전체 330,000
전임자 2021-07-29 두산인프라코어 79 80,000 2024-07-29 BBB 3.50%
현직자 2023-03-15 현대두산인프라코어 80-1 37,000 2024-09-13 A- 4.715%
2023-03-15 현대두산인프라코어 80-2 63,000 2025-03-14 A- 5.041%
2024-03-08 HD현대인프라코어 81-1 23,000 2026-03-06 A 4.037%
2024-03-08 HD현대인프라코어 81-2 107,000 2027-03-08 A 4.399%
2024-03-08 HD현대인프라코어 81-3 20,000 2029-03-08 A 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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