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CFO

  • 출생
    • 1967년 11월 (경상북도)
  • 학력
    부산대 
  • 약력
    [현]2024년 11월  한국항공우주산업 재무본부 본부장(상무)
    2020년  한국항공우주산업 경영관리 실장
    2013년  한국항공우주산업 IR 팀장
    2010년  한국항공우주산업 경영관리 팀장
    1990년 03월  한국항공우주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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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

남연식 재무본부장은 1967년생으로 경북 영주 출신이다. 1990년 2월 부산대를 졸업하자마자 바로 다음달 삼성항공에 입사했다. 삼성항공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전신이며 1999년 삼성항공과 대우중공업, 현대우주항공이 통합해 지금의 KAI가 탄생했다. 남 본부장은 KAI에서 2010년 경영관리팀장, 2013년 IR팀장 등을 거쳤다. 2018년엔 KAI 자회사인 한국항공서비스(KAEMS) 경영지원실장을 역임했고 2020년 다시 KAI로 복귀해 경영관리실장으로 일했다. 재무본부장에 선임된 것은 2024년 11월이다. 재무조직 개편과 함께 전임자인 이창수 상무가 물러나면서 남 본부장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역할을 넘겨 받았다. 재무본부는 크게 경영관리실과 재무관리실로 나뉜다. 경영관리실은 경영관리와 원가 관리 업무를, 재무관리실은 재무와 회계 등의 역할을 주로 하며 남 상무가 두 조직을 총괄하고 있다.

인맥

남연식 본부장은 1990년대 삼성항공 시절부터 KAI에 몸담아온 인물이다. 그만큼 회사 사정에 밝은 것으로 알려졌다. 초대 임인택 사장부터 2022년 취임한 강구영 대표까지 두루 거쳤고 2018년 한국항공서비스 경영지원실장으로 근무했던 시절에는 조연기 전 사장 휘하에 있었다. 한국항공서비스는 KAI 전략기획본부장을 지내던 조연기 전 사장의 주도로 설립된 곳이다. 2018년 5월 출범을 위한 ‘MRO법인설립위원회’ 위원장을 조 전 사장이 맡았으며 같은 해 6월 발기인 총회에서 그가 1대 사장에 선임됐다. 남 본부장도 초기 멤버로 회사의 안착에 기여했다. 2025년 2월 현재는 강구영 대표를 CFO로서 보좌하고 있다.

파이낸셜 스토리

KAI는 애초 재무조직에 크게 비중을 두지 않았다. 따로 전담 조직이 없어 경영관리본부가 인사와 노사 뿐 아니라 재무까지 맡고 있었다. 하지만 2023년 12월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재무그룹이라는 별도 조직을 신설, 경영관리본부에서 이를 분리했다. 또 상무급 임원 승진자를 그룹장으로 선임하는 등 재무관리에 힘을 싣는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2024년 11월엔 3부문·1원·2본부·2센터 체계를 5부문·1원·4본부 체계로 단순화하면서 재무그룹을 재무본부로 격상시켰다. 수주가 급증하면서 운전자본부담도 같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비용관리를 위한 대응 차원으로 해석된다. KAI는 항공기 제조업체로 군용항공기를 연구 개발해 양산하는 군수사업과 완제기 수출이나 민간항공기 부품을 제조하는 민수사업으로 사업구조가 나뉘어 있다. 2023년 별도 기준 매출비중은 각각 47%, 53% 수준이다. 업종 특성상 대규모 연구개발 투자 부담에 비해 기술 리스크가 크고 수요 역시 정부의 국방정책에 의해 좌우된다. 하지만 KAI는 국내에 유인기 개발 능력을 갖춘 경쟁사가 없어 사실상 독점적인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군수부문은 완제기 납품이 확정되면 체계개발과, 양산,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장기간 매출이 반영되고 중도에 대체될 가능성도 낮아 사업 안정성이 높다. KAI의 경우 한동안 부진했던 완제기 수출이 2022년 이후 급증하는 추세다. 2022년 9월 폴란드와 30억달러 규모의 FA-50 공급계약을 맺었고 이듬해 2월엔 말레이시아와 같은 제품 공급계약을 9억달러 규모로 체결했다. 덕분에 2024년 9월 말 수주잔고는 군수 8조5000억원, 완제기 4조9000억원, 기체부품 9조원 등 22조4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됐다. 2020년과 비교해 4조원 넘게 증가한 수치이며 매출 기준으로 따지면 6년치 일감이다. 다만 남연기 본부장 입장에선 그만큼 현금흐름 관리 부담이 커졌다. 프로젝트별 계약 조건에 따라 운전자본 부담이 달라지고, 정부 예산 집행시기와 대형 프로젝트의 인도시점을 전후로 운전자본이 크게 출렁이기 때문이다. 대체로 분기 중 운전자본 부담으로 차입금이 증가했다가, 연말 결제대금과 선수금이 들어오면서 차입금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인다. KAI는 2022~2023년 순현금 상태를 보였지만 2024년 9월 말 기준으론 순차입금이 6445억원으로 확대된 상태다. 2022년 11월 폴란드에서 약 9억달러의 선수금이 대거 유입됐다가 KF-21 최초 양산 등을 진행하면서 운전자본 부담이 무거워진 영향이다. 실제로 KAI의 운전자본투자액은 2023년 연결 기준 1조2176억원, 2024년에는 9월 말 8866억원을 기록하면서 두 해 모두 영업활동현금흐름과 잉여현금흐름이 순유출(-)을 나타냈다. 부채비율의 경우 2024년 3분기 말 332%를 기록했다. 다만 선수금 1조5360억원, 계약부채 1조8316억원이 부채총계(5조7427억원)의 59%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선수금과 선급금 등을 상계한 실질적 부채비율은 더 낮다고 봐야 한다.

조달

KAI는 차입 장기화 차원에서 공모채 시장을 주기적으로 노크하고 있다. 앞서 2020년과 2021년 3차례에 걸쳐 회사채를 발행했는데 2020년엔 상반기와 하반기에 한 번씩 공모채를 찍었다. 그 해 5월 3년 만기 이자율 2.475%로 2000억원을 조달한 데 이어 11월에는 3년 만기 이자율 1.794%로 3000억원을 조달했다. 2021년의 경우 4월에 3년물 이자율 1.658%로 3500억원, 5년물 이자율 2.153%로 총 1500억원을 끌어왔다. 다만 이후론 한동안 공모채 시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3%대 중반의 사모 단기 기업어음(CP)를 선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남연수 본부장의 전임 이창수 상무가 CFO에 오르고 그 다음해인 2024년 다시 공모채 시장에 복귀, 4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2021년 발행했던 3년물 회사채 차환을 위한 발행이었다. 남연수 본부장의 부임 이후론 2025년 1월 처음 공모채 카드를 꺼냈다. 역시 차환 목적의 발행으로 수요예측에서 모집액 2500억원의 9배가 넘는 2조3600억원 규모의 주문이 몰렸다. 이에 따라 예정금액의 두 배인 5000억원으로 증액 발행했다. 2024년 9월 말 기준으로 KAI의 차입금 현황을 보면 총차입금 7674억원 가운데 만기가 1년을 넘는 비유동성 차입금이 80%(6160억원)를 넘어 차입구조가 장기화된 상태다. 장기성 차입금의 대부분인 5492억원이 회사채로 이뤄져 있다.

사내위상

KAI는 관행적으로 CFO가 등기이사에 포함되지 않는다. 남연수 본부장의 전임 이창수 재무그룹장, 그 전임인 김정호 재무관리실장이 모두 미등기임원으로 일했다. 다만 2023년 이후론 재무그룹 신설과 재무본부로의 격상 등 재무조직 위상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평이다.

특이사항

남연수 본부장은 재무본부장에 오른 이후인 2024년 11월 KAI 주식 1500주를 취득했다. 전임인 이창수 상무 역시 재무그룹장 선임 후 책임경영 차원에서 2024년 2월 KAI 보통주 1000주를 취득, 같은 해 7월 430주를 추가 취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