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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건 관련기사
아세아제지, 재무 자신감 발판 CAPEX 확대 '베팅'
산업용지 제조사 '아세아제지'의 영업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역성장세로 돌아선 가운데 최근까지도 회복에 난항을 겪고 있다. 상대적으로 경기 영향을 많이 타는 장치 산업인 만큼 전반적인 시장 침체 분위기가 영업 성적 악화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아세아제지는 타개책으로 정공법을 택했다. 공격적인 외형 확장을 통해 자체 생산역량(CAPA)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4년여에 걸친 대규모 생산 시설 투자를 결정했다. 적극적으로 인수합병(M&A) 대상을 찾는 시도도 견지하고 있다. 피어그룹(비교 기업) 대비 낮은 판지부문 점유율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아세아제지는 현재 신규 생산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충청북도 청주시에 판지 제조 공장을 짓는 건이다. 해당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자본적지출...
김소라 기자
시장 소통 문 활짝 연 아세아제지, 주가 반응할까
산업용지 제조사 '아세아제지'가 기업가치(밸류에이션) 제고를 위한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배당 확대, 자기주식 소각 등 기본적인 주주 환원책 강화를 비롯해 시장과의 소통 창구를 활짝 열었다. 직통, 온라인 등 기업설명(IR) 담당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통로를 다양히 마련했다. 관련 자료도 대외적으로 충실히 공유하고 있다. 이는 올해 금융 당국의 상장사 가치 제고 지원 정책인 '밸류업 프로그램'에 비춰볼 때 긍정적인 변화로 꼽힌다. 주주 등 시장과의 투명한 정보 공유를 토대로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 제고를 이끌어 내도록 하는 정책 방향성과 일치하기 때문이다. 단순 사업·재무 지표 뿐만 아니라 지배구조(거버넌스) 등 현황을 투자자에게 공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밸류에이션 면에서의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유수홀딩스, 운임 하락 충격에도 마진 방어 성공
해운·운송 그룹 '유수홀딩스'가 영업 성과 면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거뒀다. 올해 중장기 주주 정책을 새로이 제시하는 등 당근책을 꺼내들었지만 영업 성적은 아쉬운 수치에 그쳤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물류 사업 약진으로 수익을 크게 늘린 것과 상반된다. 다만 이익률은 도리어 반등했다. 총 매출 규모는 줄었지만 알짜 자회사가 약진한 덕이다. 해당 법인은 최근 몇 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며 그룹 전체 수익성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어느 정도 재무 여력이 뒷받침되는 상황인 만큼 이를 적절히 관리하며 매출을 새롭게 확보해 나가는 것이 유수홀딩스의 주요 과제로 꼽힌다. 유수홀딩스는 현재 실적 안정화 과제를 안고 있다. 지난해 매출 변동폭이 크게 확대된 상황이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전 수준으로 수익이 위축됐다. 해상 운임 지수가...
현대비앤지스틸, 8년만 무배당…밸류업 참여 '고심'
현대비앤지스틸이 8년 만에 배당을 하지 않기로 했다.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당기순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배 미만을 밑돌며 저평가를 받고 있다. 당장은 '밸류업' 할 수 있는 재료도 넉넉하지 않다. 회사는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밝히면 참여 여부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26일 현대비앤지스틸은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제58기(2023년도)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해당 재무제표에는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도 포함됐다.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에는 배당 여부가 드러나는데, 현대비앤지스틸은 무배당을 결정했다. 그간 현대비앤지스틸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꾸준하게 배당했다. 사업연도 기준으로 2017년부터 2023년까지 7년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에 주당 100원, 우선주에 주당 1...
양도웅 기자
유수홀딩스, 당근책 '한 번 더'…환원 불확실성 걷었다
해운·운송 그룹 '유수홀딩스'가 주주 환원과 관련한 불확실성을 걷었다. 중장기 주주 정책을 추가로 발표했다. 앞서 직전 사업연도를 기준으로 약속된 주주 가치 제고 계획이 종료된 상황에서 당근책을 한 차례 더 꺼내들었다. 주요 투자 지표 기준으로 밸류에이션(시가총액)이 충분히 반등치 못한 상황에서 시장 불확실성 제거에 초점을 맞췄다. 유수홀딩스는 올해 신규 주주 환원 청사진을 내놨다. 금융 당국에서 추진 중인 상장사 가치 제고 프로그램인 밸류업 정책과 발맞춰 새롭게 중장기 환원 계획을 밝혔다. 우선 시장 환원과 관련한 입장을 선제 발표, 당국 기조와 궤를 같이 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연내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이 추가로 더 나올 경우 별도 내부 검토도 진행할 예정이다. 금번 주주 정책은 총 3개년도에 걸쳐 진행된다. 오는 2026년까지...
HL만도, 약해진 '자율주행 모멘텀'…PBR 1배 미만 '늪'
HL만도가 시장으로부터 지속해서 저평가를 받고 있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배 미만이고 주가수익비율(PER)은 시장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다. 3년 전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기대감으로 두 지표가 급등하기도 했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단 HL만도의 현금창출력과 자율주행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줄어든 것은 아니다. 일각에서 지나치게 소외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HL만도는 현재 주주환원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HL만도의 지난 28일 기준 PBR은 0.74배, PER은 16.27배다. 모두 시장 평균보다 낮은 상태로 HL만도는저평가 상태다. 같은 날 HL만도가 소속된 코스피의 평균 PBR은 1배, PER은 20.2배다. HL만도가 구성 종목인 코스피200의 평균 PBR은 1.01배, PER은 19.37배다. 한때 HL만도...
한미반도체, 트렌드·장래성·주주환원 '3박자'
한미반도체는 반도체 관련 테크기업 밸류업의 가장 정석적인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 챗GPT로 대변되는 초거대 인공지능(AI) 트렌드에 힘입어 장래성을 보여줬다. 아울러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직접 시장 소통에 적극 나선 데다 배당과 자사주를 적절히 융합한 주주환원 정책을 펼쳤다. 트렌드, 장래성, 주주환원 3박자가 고루 맞아 큰 폭의 기업가치 제고를 이뤄냈다. 한미반도체는 TC 본더(Thermal Compression Bonder)나 마이크로 쏘(Micro Saw) 등 반도체 후공정 장비를 제조하는 업체다. TC 본더는 가공된 웨이퍼(반도체 원판) 위에 개별 칩을 정밀하게 쌓는 반도체 패키징 작업에 필수장비이며 마이크로 쏘는 패키징이 끝난 반도체를 정밀하게 자르는 장비다. 국내에 여럿이 있는 반도체 관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 중 하나지만 수년간 기업가치가...
원충희 기자
네이버, 주가부진 타개책 '현금배당' 정조준
네이버의 김남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주주환원정책의 방점을 현금배당에 두고 있다. 중장기 주주정책을 발표하면서 투자자의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 그가 부임하기 전 네이버가 자사주 취득과 소각 등에 초점을 맞춘 것과 상반된다. 다만 네이버의 주주환원책은 시장에서 큰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2022년 최수연 대표 취임 당시 30만원이던 주가는 그해 10월 15만원대로 떨어졌으며 올 들어서는 전년 대비 16% 정도 빠지며 현재 18만원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김남선 CFO, 현금배당 규모 확대 네이버는 작년 5월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하며 주주가치 제고 방향성을 제시했다. 2019년 세운 정책이 2022년도를 끝으로 만료되자 새로운 정책을 수립한 것이다. 네이버 주주환원책의 초점은 현금배당에 맞춰져 있었다. 세부적으로 경영환경 등을 감안해...
박서빈 기자
윈스, 이사회 실효성 의문…사외이사 출석률 0~22%
보안 솔루션 업체 '윈스'가 지배구조 측면에서 반쪽의 성과에 그친 모습이다. 선제적으로 이사회 내 소위원회를 설치하며 경영진 견제 역할을 수행토록 했지만 실제 운영은 미흡한 상황이다. 내부 지침과 달리 위원회가 정기적으로 열리지 않고 있다. 여기에 사외이사의 이사회 출석률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배구조 차원의 비판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이사회의 역할이 주주를 대변해 기업이 총체적 이익을 거둘 수 있도록 하는데 있는 만큼 허술한 운영이 문제가 될 여지가 높다. 자본시장 업계에서도 관련해 이사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윈스는 현재 이사회 내 소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단일 감사위원회다. 감사위원회는 상법에 따라 이사 및 경영진 업무를 독립적으로 감독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별도 자산총계 2조원 이상인 상장사는 의무 설치...
삼성전자, 연 10조 배당…믿는 구석은 반도체 '흑전'
삼성전자는 3년 단위 중기 주주환원정책과 분기배당 등을 실시하며 자사주를 제외하고는 주주정책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도 3년간 연 10조원 가량의 배당금을 지급키로 했다. 매년 반도체 시설투자(CAPEX)에 막대한 현금을 투입하는 상황이지만 믿는 구석이 있는데 올 1분기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반도체 부문이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483조원 가량으로 국내 시총 1위인데다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시총의 20%가량을 차지한다. 삼성전자의 밸류업은 전체 코스피의 밸류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종목이다. 그런만큼 삼성전자는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서도 모범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2017년 1분기부터 연중 균등한 수준의 배당 지급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분기배당을 시행해 왔다. 그 해 10월에는 주주환원 규모의 예측 가능성 제고에 중점을 둔 3개년(2018~2020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