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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전력망 올라탄 LS, 소비재 담당 네트웍스는 역성장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망 밸류체인에 속한 LS그룹의 주요 계열사가 올 상반기 일제히 외형 성장에 성공했다. 자회사 실적을 매출 장부상 지분법이익으로 반영하는 지주사 LS가 60%를 웃도는 매출 증가율을 기록한 데 이어 각 계열사 모두 두자릿수대 증가율을 나타냈다. 다만 그룹에서 프로스펙스 등 내수 소비재 사업을 담당하는 LS네트웍스는 20% 이상의 매출 감소율을 기록하며 역성장했다. THE CFO는 LS그룹의 상장사(LS증권 제외)와 별도 자산 2조원 이상 국내 비상장사까지 총 11곳 계열사의 올해 상반기 말 별도 매출을 집계했다. 분기·반기의 별도 매출은 공개하지 않는 LS MnM만 자회사 실적을 포함한 연결 매출을 포함했다. 집계 결과 LS네트웍스와 E1 등 두곳의 외형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축소했고 나머지 9곳은 같은 기간 두자릿수대 증가율을 기록하며 높은...
김동현 기자
삼성생명 착시 걷어내니 업계 가중부실자산비율 상승
국내 생명보험사들의 가중부실자산비율이 1년 사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가중부실자산이 늘기는 했으나 자산건전성 분류대상 자산 역시 늘어 비율지표상의 변화는 소폭에 불과했다. 다만 이는 삼성생명이 만들어낸 착시현상이다. 삼성생명은 보유 삼성전자 주식의 평가가치 상승에 힘입어 가중부실자산이 증가했음에도 비율지표가 하락했을 만큼 자산건전성 분류대상 자산이 크게 늘었다. 삼성생명을 제외하면 생보업계의 가중부실자산 부담은 유의미하게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생명, 가중부실자산비율 1위 유지…처브라이프 최대 개선폭 THE CFO는 국내에서 영업 중인 22개 생보사의 2026년 상반기 말 가중부실자산비율을 조사했다. 가중부실자산비율은 보험사의 자산건전성 분류대상 자산 중 3개월 이상 연체 등으로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평가되는 가중부실자산(고정·회수의문...
강용규 기자
우리금융만 오른 CET1, 하나금융은 RWA에 발목
국내 4대 금융지주의 자본적정성을 보면 이익과 위험가중자산(RWA)의 줄다리기가 뚜렷하게 드러난다. 우리금융은 보통주자본(CET1)비율을 4곳 중 유일하게 끌어올렸고, 하나금융은 하락폭이 가장 컸다. 두 지주의 명암을 가른 건 결국 이익이 자본으로 얼마나 쌓였는지, 그리고 그 사이 RWA가 얼마나 불었는지의 차이였다. 우리금융은 이익 증가분이 RWA 확대 부담을 흡수하면서 CET1비율을 크게 끌어올렸다. 하나금융은 역대 최대 수준의 이익을 냈음에도 RWA가 더 빠르게 늘면서 자본비율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KB금융과 신한금융도 CET1비율이 소폭 낮아졌다. ◇이익이 RWA 부담 누른 우리금융 우리금융의 2분기 말 CET1비율은 13.7%로 전년 동기 12.8%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4개 지주 가운데 유일한 상승이자 가장 큰 개선폭이다. 핵심은 이익이...
조은아 기자
CIR 낮춘 KB, 생산성 앞선 하나…우리금융만 뒷걸음
국내 4대 금융지주의 효율성을 두 축으로 나눠보면 순위가 엇갈린다. 수익 대비 비용 부담을 보여주는 판관비율(CIR)에서는 KB금융이 가장 앞섰고, 직원과 점포가 만들어내는 생산성에서는 하나금융이 선두였다. 비용을 얼마나 통제했는지와 투입한 인력·점포에서 얼마나 많은 이익을 만들어냈는지가 반드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았다는 의미다. 두 축에서 모두 상대적으로 부진한 곳은 우리금융이었다. 올해 상반기 CIR은 42.8%로 4개 지주 가운데 가장 높았다. 지난해 직원 1인당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점포당 순이익은 모두 가장 낮았다. 세 생산성 지표가 나란히 개선된 다른 금융지주와 달리 우리금융만 전년보다 뒷걸음질쳤다. ◇비용 통제는 KB…CIR 36.2%로 최저 CIR은 순영업수익에서 판매관리비가 차지하는 비중이다. 쉽게 말해 벌어들인 수익...
상반기 합산 순이익 11조 넘었다…승부처는 증권
상반기 4대 금융지주의 순이익 경쟁에서 증권이 사실상 캐스팅보트를 쥐었다. 주요 금융지주들의 은행 수익이 고르게 높은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증권사들이 약진을 보인 금융지주들의 실적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KB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의 순이익이 각각 135.0%, 123.1% 급증하면서 KB·신한금융의 그룹 실적을 끌어올렸다. 국내 4대 금융지주(KB금융·신한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의 올해 상반기 합산 순이익은 11조339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10조3261억원보다 9.8%(1조131억원) 늘었다. 4개 지주 모두 이익을 늘리는 데 성공했지만 증가율은 3.7~13.3%로 벌어졌다. 위탁수수료와 자산관리(WM) 수익이 급증한 증권사를 둔 KB·신한금융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반면 은행 의존도가 높은 하나·우리금융은 상대적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금리가 뒤흔든 K-ICS…엇갈린 개별사 지표
국내 생명보험사 22곳의 지급여력비율(K-ICS비율, 킥스비율)이 1년 사이 크게 흔들렸다. 10개사의 지표가 상승하고 12개사의 지표가 하락한 가운데 최대 상승폭은 80%p(포인트) 이상, 최대 감소폭은 100%p 이상으로 큰 변동폭을 보였다. 생보사 자본적정성을 뒤흔든 최대 요인은 금리 상승이다. 지표가 상승한 보험사와 하락한 보험사 모두 금리 상승에서 비롯한 회계적 파생효과를 근거로 제시했다. 22개사 산술평균은 낮아져 금리 상승이 업계 차원의 자본적정성 관리에는 대체로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NH농협생명 1위 유지, 한화생명은 최하위 탈출 THE CFO는 국내에서 영업 중인 22개 생보사의 2026년 상반기 말 킥스비율을 경과조치 적용 후 기준으로 조사했다. NH농협생명이 396.4%로 1년 사이 생보업계 1위를, 라이나생명이 349.4%로 ...
양극재 3위서 1위로…엘앤에프 외형 키운 ‘상품매출’
국내 양극재 3사의 매출 순위에 지각변동이 생겼다. 2023년 이후 줄곧 3위였던 엘앤에프가 올 상반기 1위로 올라섰고 선두였던 포스코퓨처엠은 2위로 밀렸다. 다만 엘앤에프의 외형 증가분 가운데 절반가량은 자체 생산분이 아니라 외부에서 사들여 되판 상품매출로 나타났다. 양극재 3사의 올 상반기 합산 매출은 4조243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3조8007억원) 대비 11.7% 증가했다. 엘앤에프(1조6247억원)가 가장 많았고 포스코퓨처엠(1조4370억원)과 에코프로비엠(1조1821억원)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포스코퓨처엠(1조5063억원), 에코프로비엠(1조4095억원), 엘앤에프(8849억원) 순이었는데 선두가 뒤집힌 셈이다. 새롭게 1위를 차지한 엘앤에프는 상반기 상품매출로 3512억원을 기록했다. 상품매출은 자체 생산 없이 매...
고진영 기자
비이자 부문 적자 확대…3사 수익 구조 차이 뚜렷
국내 인터넷은행의 비이자손익이 전년 대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 관련 수익 등을 포함한 순수수료손익은 개선됐지만 기타영업손익의 적자규모 확대를 이겨내지 못했다. 인터넷은행의 기타영업손익 적자 확대는 예금보험료 등 규제성 비용 영향이 컸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터넷은행 3사 간 비이자손익 구조는 차이가 뚜렷했다. 카카오뱅크는 카드 관련 수익을 필두로 순수수료손익의 흑자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반면 케이뱅크는 수수료 영역에서 3년연속 실적 감소를 겪었고 등 일회성 이익에 기대는 경향이 강했다. 토스뱅크도 대출채권 매각 의존도가 높았으나 수수료손익의 적자 규모를 줄이는데 성공한 점은 달랐다. ◇3사 합계 969억원 적자, 출연료 등 규제성 비용 증가 영향 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국내 인터넷은행 3사의 사업보고서·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
이민우 기자
연체율 낮아진 인뱅…카뱅만 ‘부실여신 지표’ 역주행
국내 인터넷은행 3사의 자산건전성 지표가 최근 3개 사업연도 동안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3사의 연체율 단순평균은 0.74%까지 내려왔고 고정이하여신비율과 무수익여신비율도 나란히 하락했다. 같은 기간 3사 합계 총여신이 24% 넘게 늘었지만 고정이하여신 증가율은 이를 크게 밑돌았고 무수익여신 잔액은 오히려 감소했다. 다만 카카오뱅크는 3사 중 유일하게 고정이하여신비율과 무수익여신비율이 3년 연속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 규모가 2년 새 48% 늘며 여신 증가율을 두 배 이상 웃돌았고 회수 가능성이 가장 낮은 추정손실 잔액도 증가했다. 현재 빠르게 확대 중인 기업여신의 건전성도 향후 변수다. ◇3사 연체율 단순평균 0.92%→0.74%, 무수익여신 잔액은 감소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국내 인터넷은행 3사의 경영공시를 분석한 ...
기본자본 증가에도 BIS·Tier1 지표 하락, RWA 증가 탓
국내 인터넷은행 3사의 지난해 BIS자기자본비율, 기본자본(Tier1)비율 등이 전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자본 규모 자체는 늘었지만 포용금융 확대, 달러 강세 등의 여파로 분모인 위험가중자산(RWA)의 증가폭이 더 크게 나타나면서 자본 증가분이 상쇄됐다. 카카오뱅크는 3사 중 자본적정성 지표가 가장 우수했으나 최근 3년 연속 우하향을 겪고 있다. 부실채권 확대 등으로 RWA 규모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 컸다. 케이뱅크와 토스뱅크는 카카오뱅크 대비 평이한 증감수준을 보였고 부실채권 규모 감소, 대손충당금 확대 등에 따라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이전보다 향상됐다. ◇지난해 전년 대비 1.3%p 하락, 포용금융 확대·달러 강세 영향 인터넷은행 3사의 최근 경영공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주요 자본적정성 관련 지표는 지난해 전년 대비 하락했다. 3사 평균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