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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편입에 폭등한 E1 부채비율, 인베니는 하향세 유지
LS그룹 오너일가가 지분을 소유하며 각 계열사의 상위 지배기업 역할을 하는 LS와 E1, 인베니 등 3사의 연결 부채비율 흐름이 엇갈렸다. LS와 E1은 투자 및 신규 계열사 편입으로 부채비율이 폭등했다. 반면 제조업을 정리하며 사업을 재정비 중인 인베니는 안정적인 하향세를 유지했다. THE CFO는 LS그룹 내 지배회사인 LS, E1, 인베니 등 3사 및 산하 자회사의 올 상반기 말 연결 부채비율을 집계했다. E1의 연결 부채비율이 643.6%로 지배회사 중 가장 높았고 그다음 LS(269.7%), 인베니(102.6%) 순이었다. LS그룹은 오너가가 지분을 직접 보유한 각 지배회사를 통해 계열사를 운영하는 구조다. 그룹 최상위 회사인 LS는 구자은 LS그룹 회장(3.75%) 등 특수관계인이 지분 33.1%를 보유해 LS MnM, LS일렉트릭, LS전선 등을 지배한다...
김동현 기자
이익 반등 이끈 회계 효과…양극재 회복 숙제 여전
국내 양극재 3사가 올 상반기 나란히 영업흑자를 냈다. 1년 전만 해도 마이너스(-)였던 합산 영업이익이 2000억원대 플러스(+)로 돌아선 모습이다. 다만 3사 모두 양극재 본업이 아닌 평가손실 환입이나 감가상각 기간 변경 등 회계 효과, 또는 다른 사업에서 나온 이익이 흑자를 만들어냈다. 올 상반기 기준 엘앤에프는 138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그 뒤로 포스코퓨처엠 444억원, 에코프로비엠 390억원 순이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엘앤에프 혼자 2614억원의 적자를 냈지만 올해 큰 폭으로 반등했다. 엘앤에프의 흑자전환은 재고 덕분이다. 올 상반기 재고자산 평가손실 환입 1490억원을 매출원가에서 차감했다. 앞서 재고 가치가 떨어졌을 때 손실로 잡아둔 금액을 가치가 회복되자 되돌려 이익으로 인식했다는 뜻이다. 이 금액이 영업이익보다 크니 환입을 제외할 경우 영업손익은...
고진영 기자
업계 가중부실자산비율 상승, 흥국·롯데는 지표개선 성과
국내 손해보험업계의 가중부실자산비율이 높아졌다. 업계 가중부실자산 증가세를 견인한 가운데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자산건전성 분류대상 자산이 감소한 결과로 파악된다. 게다가 삼성화재에 의한 착시 현상을 제외하면 업계의 가중부실자산 부담은 더욱 커진다. 조사 대상 손보사들 중 가중부실자산비율이 낮아진 곳은 3개사에 불과했다. 이들 중 흥국화재와 롯데손보가 특히 눈에 띄는 지표 개선 성과를 거뒀다. 반면 메리츠화재와 삼성화재, DB손보 등 3개 대형사는 지표 악화가 두드러졌다. ◇상위권 포진한 중·대형사, 하위권은 소형사 중심 THE CFO는 국내 법인 손보사 19곳 중 예별손보를 제외한 18개사의 2026년 상반기 말 기준 가중부실자산비율을 조사했다. 18개사의 가중부실자산비율 평균은 0.26%로 전년 동기보다 0.01%p 상승했다. 가중부실자산비율은 자산건전...
강용규 기자
연결 수주잔고 20조 근접, 전선 따라붙은 일렉트릭
LS그룹의 지배·지주회사인 LS의 연결 수주잔고가 20조원 규모까지 불어났다. 그룹의 양대 사업인 전선·전력기기 부문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산업 확장에 따른 수주 확대로 지주사의 연결 수주잔고 증대를 이끌었다. 전력기기 사업의 수주가 쌓이는 속도가 전선 사업보다 빠르며 연결 수주잔고 내 LS일렉트릭과 LS전선의 비중 격차는 3%포인트(p) 이내로 들어왔다. LS의 올 상반기 말 연결 수주잔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6.5% 증가한 19조5554억원이었다. 수주잔고는 회사가 따낸 수주금액에 납품한 금액을 뺀 숫자로 향후 매출흐름을 가늠할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지난해 말 LS의 연결 수주잔고는 약 15조원 수준이었는데 불과 반년 사이 그 규모가 30%가량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 LS는 모든 사업부문에서 수주를 쌓으며 수주잔고를 늘리는데 성공했다. LS의 연...
서울보증 K-ICS 1위 지속, NH농협손보 개선폭 부각
손해보험사들의 지급여력비율(K-ICS비율, 킥스비율)이 1년 사이 엇갈렸다. 절반가량은 지표가 개선됐지만 나머지 절반가량은 악화했다. 생명보험업계와 마찬가지로 금리 상승이 개별 손보사의 자산 구성요소에 각기 다른 영향을 미친 탓이다. 1년 전 실질적 1위였던 SGI서울보증은 단순 수치상으로도 1위가 됐다. NH농협생명은 지표가 90%p가량 오른 반면 마이브라운은 2000%p 이상 떨어져 각각 최대 상승폭과 낙폭을 기록했다. 다만 마이브라운의 경우 신생 보험사가 시간이 지나며 자본 변동성이 점차 축소되는 과정에 있다. ◇서울보증, 마이브라운 정상화에 순위 반사이익 THE CFO는 국내에서 영업 중인 법인 손보사 19곳의 킥스비율을 경과조치 적용 후 기준으로 조사했다. 2026년 상반기 말 기준으로 매각이 추진 중인 예별손보를 제외하면 모든 손보사가 감독 당국의 권...
배당보다 자사주가 갈랐다…금융지주 '50% 경쟁'
국내 4대 금융지주의 주주환원 경쟁에서 격차를 만든 건 배당보다 자사주였다. 지난해 배당성향은 우리금융이 32.0%로 가장 높았지만 총주주환원율은 36.8%로 가장 낮았다. 반면 KB금융과 신한금융은 각각 52.4%, 50.2%로 나란히 50%를 넘어섰고 하나금융도 46.8%까지 올라왔다. 차이는 자사주 매입·소각에서 벌어졌다. KB금융과 신한금융은 지난해 각각 1조4800억원, 1조2500억원을 자사주 매입·소각에 투입했다. 하나금융도 7541억원을 집행했다. 우리금융은 1500억원에 그쳤다. 배당에 자사주를 얼마나 더하느냐가 총주주환원율의 격차로 이어진 셈이다. 올해는 후발주자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하나금융은 3분기까지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약 7000억원으로 늘렸고 우리금융은 연간 규모를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3500억원으로 확대했다. KB금융과...
조은아 기자
자본의 질에 삼성생명 착시…라이나 홀로 200%대
보험사 자본의 질을 측정하는 기본자본 지급여력비율(기본자본 킥스비율)의 규제화를 앞두고 생보사들이 지표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사이 6개사의 지표가 상승한 반면 16개사는 지표가 하락했다. 기본자본 지급여력비율의 업계 평균은 상승했으나 이는 삼성생명의 기본자본 급증에 따른 착시 현상이다. 삼성생명을 제외한 21개사 평균은 오히려 하락했다. KDB생명·iM라이프·하나생명 등은 지표가 금융감독원이 제시한 기준치에 미달했다. ◇규제 도입 앞으로 반년…3개사 권고기준 하회 THE CFO는 국내에서 영업 중인 22개 생보사의 2026년 상반기 말 기본자본 킥스비율을 경과조치 적용 후 기준으로 조사했다. 일부 보험사에 적용될 해약환급금준비금 적립 부담 완화 조치의 효과는 반영하지 않았다. 기본자본 킥스비율은 보험사 자본적정...
투자 적기에 불어난 순차입금, 가온전선 1년 새 10배
인공지능(AI) 전력 인프라 산업의 성장과 함께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LS그룹의 주요 계열사 합산 차입금이 지난 1년 사이 30%가량 급증했다. 외부에서 자금을 끌어모아 대규모 수주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를 병행하는 모습이다. 투자의 중심에 선 가온전선은 총차입금에서 보유 현금성자산을 제외한 순차입금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계열사로 지난 1년 사이 그 규모가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THE CFO는 LS그룹의 상장사(LS증권 제외)와 별도 자산 2조원 이상의 비상장사 등 10개사의 올해 상반기 말 별도 기준 차입 지표를 집계했다. 집계 기업의 개별 총차입금을 단순 합산한 결과 그 금액이 지난해 상반기 5조6485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7조3766억원으로 30.6% 증가했다. 8개사의 총차입금이 불어났으며 이중 LS전선에서만 8000억원 이상의 차입금 증가가 발생했다. 총차입...
호황기 운전자본 부담에 LS·가온전선 영업현금 순유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급증으로 LS그룹의 전선사업이 호황기를 누리는 가운데 각 사업을 담당하는 주요 회사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올 상반기 순유출 상태로 나타났다. 밀려드는 수주에 대응하기 위해 원재료를 매입하는 등 재고를 쌓다보니 운전자본이 일시적으로 증가했고 그결과 영업활동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전환하거나 순유출액이 증가했다. THE CFO는 LS그룹의 상장사(LS증권 제외)와 별도 자산 2조원 이상 국내 비상장사까지 계열사 10곳의 올해 상반기 말 별도 영업활동현금흐름을 조사·집계했다. 집계 대상 기업 10곳 중 영업활동으로 현금을 창출하는 회사는 5곳에 불과했다. 나머지 5곳은 영업활동현금흐름 마이너스 상태로 사업만으로 현금을 벌어오지 못했다. 영업활동에 따라 현금 유출 금액이 가장 큰 회사는 LS전선과 가온전선이었다. 두 회사는 올 상반기 각각 -37...
KB라이프 기대수익 약진…신계약 성과는 농협생명 두각
생명보험사들의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이 1년 사이 증가했다. 삼성·교보·한화 등 업계 '빅3'에 신한라이프를 더한 '빅4' 구도가 더욱 공고해지는 한편 KB라이프·ABL생명·교보생명의 잔액 증대 성과가 돋보였다. 신계약 성과 측면에서는 NH농협생명보험이 두각을 보였다. ABL생명과 교보생명도 신계약 CSM이 눈에 띄게 늘면서 CSM 잔액 증가를 견인했다. 반면 동양생명은 체질개선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CSM 잔액과 신계약 CSM이 모두 감소했다. ◇장기·보장성 위주 영업전략에 늘어난 생보사 CSM 잔액 THE CFO는 국내에서 영업 중인 생보사들 가운데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13개사의 2026년 상반기 말 CSM을 조사했다. 13개사의 CSM 총합은 57조761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6% 증가했다. CSM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