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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건 관련기사
KB금융·JP모건이 바라는 이사진 핵심역량은
미국 최대 종합금융그룹 JP모건체이스는 전세계 60개국, 수백만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이사진에 전문적인 금융업 지식 외에도 글로벌비즈니스 역량과 거대 조직에서의 리더십 역량을 요구하고 있다. JP모건 BSM은 이사회가 경영진에 대한 감독 기능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국내 최대 금융그룹 KB금융지주 역시 BSM을 통해 이사진을 꾸리고 있다. 보다 입체적으로 정보를 파악해 이사회의 다양성을 제고시켰다. 특히 KB금융의 경우 각 이사들의 주 전문분야를 표시하면서 이사회 전문성에 빈틈이 없도록 조치한 점이 눈에 띈다. ◇JP모건, 이사진 금융지식 비롯 글로벌·리더십·인적자원관리 역량 높이 평가 JP모건은 미국 최대 종합금융그룹으로 꼽힌다. 2023년 기준 관리자산은 3조8770억 달러(5300조원...
김현정 기자
'정의선·일론 머스크·메리 바라'의 보유 역량 차이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메리 바라 GM CEO는 각각 어떤 능력을 보유하고 있을까. 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각 사가 발표한 BSM(Board Skills Matrix, 이사회 역량 구성표)을 살펴보는 것이다. 물론 이 방법에도 한계는 있다. BSM 작성자는 기업이고 작성 방식도 기업이 자율적으로 결정하기 때문에 BSM을 구성하는 역량 항목은 기업마다 다르다. 완성차를 생산·판매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각 사의 역사, 환경, 목표 등에 따라 이사 개개인에게 요구하는 역량은 다를 수밖에 없다. 따라서 BSM만으로 어떤 리더가 더 뛰어나다는 식의 판단은 비약이다. 하지만 리더 간의 차이를 보여주기 위함이라면 BSM만큼 유용한 정보도 없다. 현재 현대차는 자사 홈페이지에, 테슬라와 GM은 연례 주주총회가 열...
양도웅 기자
배당수익률 시장평균 웃도는 계열사 'SM엔터' 유일
기업 이사회가 수행하는 경영 활동은 궁극적으로 주주들이 향유하는 이익을 증진하는 목적과 맞닿아 있다. 회사를 운영해 얻은 결실을 주주들에게 환원하는 조치는 이사회가 활동한 성과를 가늠하는데 중요한 잣대가 된다. 주당 배당 지급액을 주가로 나눠 도출한 배당수익률을 살피면 시장 평균치를 웃도는 계열사는 SM엔터테인먼트가 유일했다. 최근 확정된 결산배당을 반영한 배당수익률이 1.4%로 코스닥150 평균 0.4%보다 1%포인트 높았다. 주당 지급액을 200원에서 1200원으로 6배 확대한 조치가 주효했다. 반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인 카카오의 배당수익률은 코스피100·200 평균에 미달했다. 배당 집행보다 자사주 매입·소각에 주주환원의 방점을 찍은 영향이 작용했다. 카카오 이사회는 별도기준 잉여현금흐름(FCF)의 5%를 배당에, 10~25%를 자사주에 쓰는 정책을...
박동우 기자
카카오뱅크, 미국 최대 인뱅 찰스슈왑과 비교해보니
카카오뱅크는 BSM(Board Skills Matrix·이사회 역량 지표)을 2023년 처음으로 공시했다. 국내 최대 인터넷전문은행이라지만 출범이 채 7년이 되지 않았고 BSM 자체가 국내선 2022년쯤 돼서야 확산됐기 때문이다. 아직 BSM으론 단편적인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답게 금융과 IT기술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를 높이 평가하는 만큼 이사진들 역시 복수의 역량을 지닌 인물들이 눈에 띈다. 미국 최대 인터넷전문은행 찰스슈압(Charles Schwab)의 경우 BSM 평가가 자리잡았으며 이사회 구성에 대한 정보가 구체적으로 공시되고 있다. 카카오뱅크를 비롯한 국내 은행들의 경우 금융 지표 하나만을 두고 있는데 반해, 찰스슈압은 금융 지표를 비롯해 은행업·자산관리·브로커리지·IB 등으로 항목을 세분화했다. 이 밖에 이사들의 성별?인종까지 보여줘 이사회...
재무임원 잇따른 논란 그 후…'다층적 통제' 화두
지난해 기업집단 카카오는 재무 임원들이 법률 위반 이슈와 법인카드 유용 논란 등으로 잇달아 논란을 빚으며 곤욕을 치렀다. 재발 방지책의 화두로 '다층적 통제'가 떠올랐다. 투자 의사결정을 내리기 전 복수의 독립적 기구가 검토를 수행하면서 위법 사항이 발생할 여지를 없애는 내용이 골자다. 경영 활동을 사전 심의하는 조직을 발족하고 활용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계열사 주요 현안을 둘러싼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컨트롤타워 'CA협의체'와 윤리경영 지원기구 '준법과신뢰위원회(준신위)' 역할이 부상한 배경이다. ◇투자 프로세스 개선, 법규준수 의지 반영 올해 2월 카카오 사내이사 배재현 전 투자총괄대표(사진)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사임했다.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를 둘러싼 논란에 연루돼 지난해 11월에 기소됐기 때문이다. 2023년 2월에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 경...
케이뱅크 커다란 이사회 규모, 역량 다양성은 덤
케이뱅크는 은행권에서 이사회 규모가 가장 크다. 사외이사만 9명이다. 여러 과점주주들이 추천한 사외이사들이 경영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이 과점주주들의 각자 추천으로 따로 모인 이사진이지만 다양한 역량들의 조합으로 이사회 운영의 시너지가 발휘되고 있다. 케이뱅크 이사회는 11명의 이사로 구성돼있다. 이 가운데 9명이 사외이사다. 은행권 가운데 가장 많은 사외이사를 두고 있다. 케이뱅크가 수차례에 걸친 다수의 지분 투자로 자본을 키워오면서 과점주주들이 내세운 각각의 사외이사들이 케이뱅크 경영에 참여토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중 신한은행이 6명의 사외이사를 뒀으며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5명. 우리은행이 4명의 사외이사가 재직 중이다. 다수인 만큼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이 탄탄하게 확보돼 있다. 케이뱅크의 경우 은행 경영에 필요하다는 이사진의 역량에 빈...
지표에 7대 항목 나열…정신아 대표 전문역량은
BSM(Board Skills Matrix)은 개별 이사가 지닌 전문성을 확인하는데 유용한 수단이다. 이사회 구성원이 갖춰야 할 역량으로 기업마다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살피는 데도 도움된다. 기업집단 카카오에서는 카카오를 필두로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 SM엔터테인먼트 등 5곳이 BSM을 공개하고 있다. 카카오는 역량 지표에 7대 항목을 나열했다. 지난달 취임한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7개 영역 가운데 경영, 재무,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등 4개 부문에서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SM엔터, 8개 전문성 구성…계열사 중 '최다 분류' THE CFO가 기업집단 카카오 산하 10개 상장 계열사의 홈페이지와 기업지배구조보고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보고서 등을 살펴본 결과 △카카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 ...
'배당' 정조준 네이버 TSR '플러스' 전환 성공
네이버가 총주주수익률(TSR) 반등에 성공했다. 2022년 마이너스(-) 50%대로 떨어졌던 TSR이 작년 말 플러스(+)로 전환했다. 코로나19 이후 반토막이 났던 주가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이사회가 주당배당금을 점진적으로 확대한 결과로 해석된다. TSR은 일정 기간 주주가치 제고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성과 지표를 말한다. 높을 수록 주주이익에 긍정적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TSR 산식은 회사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THE CFO는 기말 주가에서 기초 주가를 빼고 주당배당금을 더한 값을 기초 주가로 나눠 이를 계산했다. 출처=THE CFO THE CFO에 따르면 네이버의 지난해 TSR은 25.46%를 기록했다. 전년(-52.55%) 대비 78.01%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이는 카카오보다 높은 수치로, 같은 기간 카카오의 TSR...
박서빈 기자
사외이사 교육, 시행횟수·내용 돋보이는 '카뱅'
기업마다 사외이사의 전문성을 배가하고 의사결정 효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교육을 실시한다. 현안 설명부터 법적 유의사항 안내까지 다양하다. 기업집단 카카오 계열사 가운데 카카오뱅크가 사외이사 교육 시행횟수와 내용 모두 '우위'를 드러냈다. 카카오뱅크는 연간 12회 교육을 개최한 가운데 감사위 등 소위원회를 대상으로 한 별도 강의도 진행했다. 교육 내용 역시 준법, 규제 이슈부터 사업 현안까지 다양했다. 반면 모기업 카카오를 비롯해 카카오페이 등 다른 계열사는 1회 여는데 그쳤다. 넵튠과 SM C&C는 단 한 차례 교육도 열지 않았다. ◇'준법·규제·사업' 키워드, 페이·카카오는 'ESG' 관심 THE CFO가 카카오 계열 10개 상장사의 최신 사업보고서와 기업지배구조보고서 등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사외이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교육 횟수가 가장 많은 기업은...
소위원회 개최빈도 살펴보니…'카뱅' 압도적
기업 이사회가 경영 의사결정을 원활히 수행하고 업무를 분담하는데 필요한 조직이 소위원회다. 카카오 계열 10개 상장사 중 이사회에 위원회를 설치한 기업은 6곳이다. 법에 따라 필수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감사위, 사외이사후보추천위 외에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위, 보상위, 내부거래위 등이 포진했다. 소위원회는 이사회 회의가 열리기 전에 굵직한 안건을 숙의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이사회가 활발히 운영되는지 평가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소위원회 회의 개최 빈도'가 부각되는 배경이다. 지난해 카카오뱅크 소위원회 회의 개최 횟수가 40회로 카카오(23회) 등 다른 계열사를 압도했다. 소위에 상정된 의안 역시 129건으로 2위 카카오 45건의 3배에 가까웠다. ◇전체 98회·247건 집계, 6개사 모두 보상위 설치 THE CFO가 카카오 계열 10개 상장사 공시를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