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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건 관련기사
KB금융·JP모건이 바라는 이사진 핵심역량은
미국 최대 종합금융그룹 JP모건체이스는 전세계 60개국, 수백만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이사진에 전문적인 금융업 지식 외에도 글로벌비즈니스 역량과 거대 조직에서의 리더십 역량을 요구하고 있다. JP모건 BSM은 이사회가 경영진에 대한 감독 기능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국내 최대 금융그룹 KB금융지주 역시 BSM을 통해 이사진을 꾸리고 있다. 보다 입체적으로 정보를 파악해 이사회의 다양성을 제고시켰다. 특히 KB금융의 경우 각 이사들의 주 전문분야를 표시하면서 이사회 전문성에 빈틈이 없도록 조치한 점이 눈에 띈다. ◇JP모건, 이사진 금융지식 비롯 글로벌·리더십·인적자원관리 역량 높이 평가 JP모건은 미국 최대 종합금융그룹으로 꼽힌다. 2023년 기준 관리자산은 3조8770억 달러(5300조원...
김현정 기자
'정의선·일론 머스크·메리 바라'의 보유 역량 차이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메리 바라 GM CEO는 각각 어떤 능력을 보유하고 있을까. 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각 사가 발표한 BSM(Board Skills Matrix, 이사회 역량 구성표)을 살펴보는 것이다. 물론 이 방법에도 한계는 있다. BSM 작성자는 기업이고 작성 방식도 기업이 자율적으로 결정하기 때문에 BSM을 구성하는 역량 항목은 기업마다 다르다. 완성차를 생산·판매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각 사의 역사, 환경, 목표 등에 따라 이사 개개인에게 요구하는 역량은 다를 수밖에 없다. 따라서 BSM만으로 어떤 리더가 더 뛰어나다는 식의 판단은 비약이다. 하지만 리더 간의 차이를 보여주기 위함이라면 BSM만큼 유용한 정보도 없다. 현재 현대차는 자사 홈페이지에, 테슬라와 GM은 연례 주주총회가 열...
양도웅 기자
카카오뱅크, 미국 최대 인뱅 찰스슈왑과 비교해보니
카카오뱅크는 BSM(Board Skills Matrix·이사회 역량 지표)을 2023년 처음으로 공시했다. 국내 최대 인터넷전문은행이라지만 출범이 채 7년이 되지 않았고 BSM 자체가 국내선 2022년쯤 돼서야 확산됐기 때문이다. 아직 BSM으론 단편적인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답게 금융과 IT기술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를 높이 평가하는 만큼 이사진들 역시 복수의 역량을 지닌 인물들이 눈에 띈다. 미국 최대 인터넷전문은행 찰스슈압(Charles Schwab)의 경우 BSM 평가가 자리잡았으며 이사회 구성에 대한 정보가 구체적으로 공시되고 있다. 카카오뱅크를 비롯한 국내 은행들의 경우 금융 지표 하나만을 두고 있는데 반해, 찰스슈압은 금융 지표를 비롯해 은행업·자산관리·브로커리지·IB 등으로 항목을 세분화했다. 이 밖에 이사들의 성별?인종까지 보여줘 이사회...
케이뱅크 커다란 이사회 규모, 역량 다양성은 덤
케이뱅크는 은행권에서 이사회 규모가 가장 크다. 사외이사만 9명이다. 여러 과점주주들이 추천한 사외이사들이 경영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이 과점주주들의 각자 추천으로 따로 모인 이사진이지만 다양한 역량들의 조합으로 이사회 운영의 시너지가 발휘되고 있다. 케이뱅크 이사회는 11명의 이사로 구성돼있다. 이 가운데 9명이 사외이사다. 은행권 가운데 가장 많은 사외이사를 두고 있다. 케이뱅크가 수차례에 걸친 다수의 지분 투자로 자본을 키워오면서 과점주주들이 내세운 각각의 사외이사들이 케이뱅크 경영에 참여토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중 신한은행이 6명의 사외이사를 뒀으며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5명. 우리은행이 4명의 사외이사가 재직 중이다. 다수인 만큼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이 탄탄하게 확보돼 있다. 케이뱅크의 경우 은행 경영에 필요하다는 이사진의 역량에 빈...
BSM '미공개'하는 토요타, 현대차와 면면 비교해보니
지난해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 1위인 토요타자동차(Toyota Motor)는 현대자동차와 달리 BSM을 공개하지 않는다. 주주들은 토요타 이사회가 어떤 역량을 가졌는지 알기 위해선 직접 이사들의 이력을 찾아 유추해야 한다. 현대차는 최근 BSM을 홈페이지에 게시하면서 정보 공개 범위를 넓히고 정보 접근성도 높였다. 사외이사진의 이력을 살펴보면 토요타는 사외이사들에게 자동차 산업과 기술에 대한 구체적인 제언을 기대하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보다는 법률과 제도, 자산운용 등의 분야에서 사외이사의 역할이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와 기아가 공학과 교수들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며 다양성을 확보한 것과 대비된다. 최근 토요타는 자회사들의 품질 조작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토요타가 아닌 자회사들에서 발생했지만 관리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고, 토요다 아키오(T...
BSM 공개한 현대차…정의선 회장 보유 역량은
현대자동차가 홈페이지에 BSM(Board Skills Matrix)을 공개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정의선 회장은 BSM의 6가지 역량 중 리더십과 산업·기술 등 5가지 역량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 회장이 유일하게 갖지 않은 역량은 법률·정책이었다. 그간 현대차는 기업지배구조 보고서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등에서 BSM이 아닌 이사별 전문 분야만 간략하게 보여줬다. BSM 공개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추며 이사회 투명성을 제고했다. 현재 현대차는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BSM인 '이사회 역량 구성표'를 게시하고 있다. 여러 국내 기업은 홈페이지와 정기 주주총회가 열리기 전에 공시하는 '주주총회 소집공고' 문서, 매년 5월 발표하는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또는 6~7월 발표하는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등에서 BSM을 공개한다. 현대차는 일단 홈페이지에서 먼저 공개했다. 현...
기아, '투자 역량' 추가…GM은 '리스크 관리'에 역점
기아가 올해 자본시장과 투자 분야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새롭게 선임했다. 기존 이사회에 해당 분야 전문가가 없던 점을 고려하면 관련 부문 역량을 추가했다. 그간 호실적으로 많은 '실탄'을 갖고 있는 만큼 새로운 사외이사와 함께 어떤 기업가치 전략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단 기아는 BSM(이사회 역량 현황표)을 공개하지 않는다.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 5위인 GM은 BSM을 공개한다. 9개의 역량 항목으로 13명의 이사가 각각 어떤 능력을 가졌는지 보여준다. 주목되는 점은 모든 이사가 '리스크 관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GM은 지난해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파업에 따른 결과로 임금 인상과 대선 결과에 따른 정책 변화 등의 대응 과제를 안고 있다. ◇기아, 최근 '공정거래 전문가' 퇴임한 사외이사 자리에 '전략투자 전문가' 선임 기아는 지난 3월 열린 정...
한·일 1등 車부품사 '현대모비스와 덴소' 비교해보니
현대모비스와 덴소(Denso)는 한국과 일본 양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부품사다. 마찬가지로 양국을 대표하는 완성차그룹인 현대자동차그룹과 토요타그룹 소속으로 모두 안정적인 매출처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최대주주는 기아, 덴소의 최대주주는 토요타자동차다. 총수가 이사회에 참여한다는 공통점도 있다. 그만큼 그룹에서 중요한 계열사라는 뜻이다. 양사 모두 BSM을 공개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홈페이지에서, 덴소는 통합보고서에서 밝히고 있다.단 이사회 역량 구성에서는 차이를 보인다. 현대모비스는 기술과 산업 중심인 반면 덴소는 경영과 지배구조 등 관리 중심이다. 현재 '품질 문제'를 겪고 있는 덴소가 향후 이사회에 변화를 줄지 주목된다. ◇현대모비스 이사회, '산업·기술' 역량 보유자…최근 AMD&midd...
롯데쇼핑, 기업 운영 경험도 이사회 필요 역량
롯데그룹은 올해 전체 상장사(리츠 제외)가 이사회 역량 지표(BSM)를 발표한다. 지난해까지는 롯데쇼핑만 BSM을 공개했다. 롯데쇼핑은 다른 유통 기업과 달리 '기업 운영 경험'을 BSM 세부 항목으로 표기한다. 기업인 출신 사외이사를 선임해 이사회 전문성을 보강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지난 달 롯데지주를 포함한 10개 상장사가 BSM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올해 기업지배구조 보고서에 BSM을 기재할 예정이다. BSM은 각 사별 특성에 맞춰 정한다. BSM은 지배구조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 중 하나다. BSM을 공개하면 주주들이 이사진이 갖춰야 할 역량과 다양성을 표 형태로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롯데그룹에선 롯데쇼핑이 가장 먼저 BSM을 도입했다. 2022년 기업 지배구조 보고서와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에 BSM을 실었다. 국내 주요 유통 기업...
김형락 기자
BSM 작성 않는 현대차…테슬라 '12개 역량'으로 공개
현대자동차그룹 간판 계열사인 현대자동차는 BSM(Board Skills Matrix, 이사회 역량 지표)을 작성해 공개하지 않는다. 이사회 내 각 구성원이 어떤 능력들을 보유하고 있는지, 또한 현재 회사의 경영 방향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선 투자자가 직접 여러 공시 서류를 찾아봐야 한다. 반면 전 세계 시가총액(약 5221억 달러) 1위 완성차 업체인 테슬라는 12개 항목으로 구성된 BSM을 공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테슬라 이사회는 기술과 운영, 전략·기획 등에 능한 이사들로, 현대차 이사회는 주로 법률과 규제, 금융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이사들로 구성돼 있다. 기술 전문성을 가진 사외이사는 이지윤 카이스트 교수 한 명뿐이다. BSM이란 이사회 구성원의 능력과 자질, 다양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기업이 직접 작성한 도표다. 주주와 투자자들은 BSM으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