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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보험·재보험 영업력 달라지나
삼성화재가 글로벌 신용등급을 AA로 높이면서 대형 재보험·기업보험 시장에서 위험을 인수할 수 있는 영업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 글로벌 사업 수익과 지분법 이익을 늘려 내부 자본 창출력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재보험 거래에서 신용도가 곧 경쟁력 삼성화재가 지난달 S&P에서 AA 신용등급을 받으면서 해외 재보험 시장에서 인수 규모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재보험 거래에서 재보험사의 신용도는 계약 상대방이 부담할 신용 위험을 판단하는 주요 기준이다. 국경을 넘어 문화, 법규, 관습, 언어가 상이한 국가 간 거래라는 재보험 거래 특성상 재보험사의 신용등급은 거래 규모와 보험 조건 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글로벌 대형 기업보험과 특수보험 시장에서도 보험사 재무 건전성과 지급능력이 거래 상대방 선정과 위험 인수 ...
김형락 기자
50% 주주환원율과 신용도 상승 양립 비결은
삼성화재가 주주 환원 확대와 글로벌 신용등급 상향을 동시에 이뤄냈다. 적정 수준을 넘는 자본을 주주에게 환원하면서도 글로벌 신용평가사로부터 탄탄한 자본 구조를 인정받았다. 내부 자본을 창출할 수 있는 수익성이 뒷받침된 결과다. S&P는 지난달 30일 삼성화재 신용등급 AA로 상향한 배경 중 하나로 수익성과 내부 자본 창출 능력을 꼽았다. 향후 2년 동안 수익성이 내부 자본 창출을 뒷받침해 주주 환원을 늘리더라도 자본 적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산·부채 관리(ALM)로 금리 움직임에 따른 자본 변동성을 낮춘 점도 고려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1월 기업 가치 제고(밸류 업) 계획을 발표하며 2028년까지 주주환원율을 50%까지 높이기로 했다. 2024년 39%였던 주주환원율은 지난해 41%로 상승했다. 해당 기간 8077억원이었던 연간 현금배당금 총액은...
ALM 정밀화 전략 통했다
삼성화재가 금리 변동에 대응해 자산·부채 듀레이션을 조정한 자산·부채 관리(ALM) 전략은 글로벌 신용등급 상승 원동력이었다. 금리 전망과 회계 제도 변화에 맞춰 오버매칭 수준을 탄력적으로 조절하며 자본 변동성을 관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S&P는 지난달 30일 삼성화재 신용등급을 AA로 상향한 이유 중 하나로 ALM 관리 역량을 들었다. 삼성화재가 투자자산 배분과 상품 전략을 선제적으로 조정해 사전에 정한 리스크 한도 안에서 자산·부채 듀레이션을 관리하고 있어 향후 금리 변동에도 자본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등급 상향은 국내 금리 환경이 변화하는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2.5%에서 2.75%로 인상했다. 3년 6개월 만의 금리 인상이다. 금리 방향이 달라지는...
10년 만에 국가 신용등급과 어깨 나란히
삼성화재가 20여 년간 쌓은 자본·리스크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신용등급 AA 반열에 올랐다. S&P에서 국내 민간기업 중 최고 신용등급을 받으며 그룹 맏형인 삼성전자 신용도를 넘어섰다. 해외 영업, 대형 재보험 시장에서 영토를 확장할 동력이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A에서 AA까지 단계적으로 상승…하락한 시기도 있었지만 빠르게 회복 S&P는 지난달 30일 삼성화재 장기보험금 지급능력 평가등급과 발행자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A로 한 단계(1노치) 상향 조정했다. 등급 전망(Outlook)은 안정적(Stable)을 부여했다. 이번 신용도 상향으로 삼성화재는 한국 정부 외화 신용등급(AA)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삼성전자(AA-)보다도 높은 글로벌 신용등급이다. 삼성화재는 20여 년 전부터 S&P 신용등급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