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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건 관련기사
에코프로비엠, 공모채 막히자 정책보증 거쳐 증자로
에코프로비엠의 자금 조달 경로가 공모 회사채에서 신종자본증권(영구채)과 정책보증부 채권을 거쳐 유상증자로 옮겨가고 있다. 2024년 초까지만 해도 A0 등급으로 공모채를 발행했지만 이후에는 사모 신종자본증권을 찍었고 올해는 정책보증을 활용한 P-CBO로 1000억원을 조달했다. 다음 달에는 신종자본증권 2440억원의 조기상환 시점이 돌아온다. 회사는 이를 보유 현금과 금융기관 미사용 한도로 갚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재원의 대부분은 미사용 한도다. 4분기부터 집행하는 1조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까지 추진하고 있지만 이 가운데 차입금 상환에 쓰이는 자금은 없다. 절반이 넘는 7650억원은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에 투입된다. ◇공모채 A0에서 무등급 사모로…4%대 초반 정책보증 THE CFO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2026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 비금융...
안정문 기자
효성화학, 2년전 발행한 영구채에 11.8% 스텝업 발동
효성화학이 2024년 2월 8.30%에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영구채) 1000억원에 스텝업된 금리가 적용되고 있다. 발행 2년이 되는 날인 2026년 2월 3.5%포인트가 가산되면서 금리는 11.8%로 높아졌다. 효성화학은 올해 5월 22일 표면금리 5.50%짜리 영구채 2000억원을 새로 찍었지만 상반기 기준 2024년 발행됐던 신종자본증권 2000억원은 상환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다. 스텝업이 적용된 금리를 감당하는 데는 자본 규모가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2024년 완전자본잠식에 빠졌던 여파로 효성화학은 올 6월까지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주식거래가 중지됐다. ◇8.30%가 11.80%로…5월 발행분은 잔액만 늘렸다 THE CFO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2026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 비금융 계열사를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효성화학이 2024년 ...
KAI, 이자없는 CB로 운전자본 5000억 충당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이자 부담이 없는 전환사채(CB)로 5000억원을 조달했다. 수주가 늘면서 재고와 매출채권 등 운전자본 투입이 커진 가운데 영업활동에서 현금이 3년 연속 빠져나간 데다, 한국형전투기(KF-21) 개발 예산 배정마저 뒤로 밀리자 회사채에 이어 CB까지 동원했다. 공모채 시장에서는 민평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꾸준히 조달해왔지만 최근에는 그 폭이 좁아지고 있다. ◇민평 밑에서 찍은 공모채 8건…좁아지는 언더 폭 THE CFO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2026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 비금융 계열사를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KAI는 2024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9건, 2조4000억원을 조달했다. 이 가운데 공모 일반채가 8건, 1조9000억원이다. 발행금리는 2.81~3.78%였다. 같은 기간 대기업집단 비금융 계열사의 공모 일반 ...
코오롱, 금리 낮춘 대가로 지분·보증 내줬다
코오롱그룹 계열사들이 최근 2년 6개월 동안 회사채 시장에서 공모채부터 영구채, 교환사채(EB), 전환사채(CB), 정책보증부 채권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조달했다. 금리가 낮은 조달에는 보유 주식이나 은행 지급보증이 붙었다. 일반 회사채로 자금을 끌어오기 어려운 계열사는 사모채와 P-CBO로 조달하면서 건당 규모를 쪼갰다. 코오롱그룹의 조달 방식은 계열사별 신용도 차이를 그대로 보여준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공모채로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에 자금을 조달하는 동시에 영구채와 EB를 활용했다. ㈜코오롱은 공모채 대신 사모채와 신종자본증권, EB를 택했다. 코오롱글로벌과 코오롱생명과학은 사모채와 정책보증, 메자닌으로 조달 통로를 넓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2023년 9월 발행한 영구채 2000억원은 다음 달부터 콜옵션 행사기간에 들어간다. ㈜코오롱이 올해 4월 발행한 EB...
신세계·이마트, 보증 통해 자회사 영구채 금리 낮춰
신세계그룹 계열사들이 올해부터 회사채 조달 규모를 늘리는 가운데 계열사 간 여건의 격차가 뚜렷해지고 있다. 2024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11개 비금융 계열사가 51건, 5조1900억원을 조달했으며 이 가운데 신종자본증권은 1조2500억원이다. 이마트24와 신세계디에프는 모회사 지급보증을 바탕으로 공모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각각 4.95%, 4.24%의 금리를 적용받았다. 재무구조가 취약한 계열사도 그룹의 신용도를 활용하면서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한 셈이다. 반면 원리금 지급보증 없이 사모시장에 의존한 신세계건설과 신세계프라퍼티의 신종자본증권 금리는 각각 7.078%, 5.803%로 높았다. 일반 회사채에서도 ㈜신세계와 이마트 등이 3%대 금리로 공모 조달을 이어간 반면 신세계건설은 공모시장에 진입하지 못하고 사모채만 발행했다. 신세계그룹은 2027...
회사채 4분의 1이 영구채…지주서 계열사로 확산
롯데그룹이 2024년 이후 발행한 채권 10조461억원 가운데 4분의 1을 신종자본증권(영구채)으로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 계열 17곳이 발행한 110건 가운데 영구채는 18건, 2조5750억원으로 전체의 25.6%를 차지했다. 영구채는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돼 부채비율을 높이지 않는 대신 일반 회사채보다 높은 금리를 부담하고 일정 시점의 콜옵션을 전제로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올해 들어 영구채 의존도가 더 높아졌다. 상반기 롯데 계열의 채권 조달 35건 3조751억원 가운데 영구채가 7건 9200억원으로 29.9%를 차지했다. 대기업집단 비금융 계열사가 같은 기간 발행한 영구채 12건 2조1740억원 중 롯데 물량만 42.3%에 달했다. 롯데지주에서 시작된 영구채 조달이 건설·호텔·유통·엔터테인먼트 등 계열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롯데지주에서 계...
삼성SDS, KKR에 이례적 이자 부담 CB 발행
삼성SDS가 글로벌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를 대상으로 기존 공식을 깨는 이례적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금리를 더 얹어주고 안전장치를 줄이는 선택을 했다. 대기업 CB는 대개 제로 금리로 책정되는데 2.5%의 높은 금리를 설정했다. 삼성SDS는 현금성 자산이 5조원이 넘는 우량 회사로 분류된다. 이같은 선택 뒤엔 금리를 손해보더라도 KKR과 장기 동행을 맺기 위한 전략이 깔려 있다. 올해 상반기 대기업집단 계열사가 발행한 전환사채(CB) 6건 1조8680억원 가운데 65%가 넘는 1조2200억원이 삼성SDS 한 건에서 나왔다. 순현금이 5조원을 넘고 차입 부담도 낮은 회사가 이자를 지급하는 CB를 택했다는 점에서 다른 대기업 메자닌과 성격이 다르다. 대기업 CB는 통상 이자를 낮추는 대신 투자자에게 풋옵션 등 안전장치를 주는 방식으로 설계된다. 삼성SDS는...
CJ CGV, 두 달 새 영구채 6000억…CB 한도도 재설정
CJ CGV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신종자본증권 6000억원을 조달했다. 만기는 30년이지만 3년 뒤 금리가 9%대로 뛰는 스텝업 조건이 붙었다. 표면금리는 6.1%로 기존 영구채보다 1.2%p 낮아졌지만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면 조달 비용이 크게 높아지는 구조다. 회사는 동시에 전환사채(CB) 발행한도까지 초기화하며 추가 메자닌 조달 여력도 확보했다. 이번 자금은 신규 투자보다 기존 채무를 갚는 데 쓰였다. 2024년 3월 연 7.3%에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1400억원과 2021년 발행한 후순위 CB 가운데 2219억원 등을 상환하는 데 활용됐다. 자본으로 인정되는 영구채를 다시 발행해 차입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만기가 돌아오는 메자닌을 새로운 메자닌으로 갈아타는 조달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 정리하자면 CJ CGV는 영구채로 기존 영구채와 CB를 갚고 단기 CP로...
공모채 대신 선택한 조달 영구채·메자닌이 대세
대기업 계열이 올해 상반기 공모 무보증사채가 아닌 방식으로 조달한 돈은 139건에 걸쳐 6조7548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81건 3조9649억원에서 70% 늘었고 대기업 발행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5%에서 20.5%로 뛰었다. 공모채의 빈자리를 메운 수단은 영구채와 메자닌, P-CBO, 그리고 사모 일반사채 쪼개기다. 각각 내주는 대가는 다르다. 영구채는 6%대 금리와 후순위성을, 메자닌은 주식 전환권을, P-CBO는 정책보증 프로그램의 자리를, 사모채 쪼개기는 조달 규모를 내놓는다. ◇영구채, 15건 2조3540억원, 평균 6.13% 올 상반기 대기업 계열사들이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은 상반기 15건, 2조3540억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9건 9410억원(평균 5.59%)과 비교해 규모는 2.5배가 됐고 평균 표면금리는 6.13%로 0.54%포...
공모채 1년 새 11.6조 증발…메자닌으로 바뀐 지형
대기업 자금 조달 지형이 바뀌고 있다. 공모채에서 사모채로, 또 메자닌으로 중심축이 이동했다. 회사채시장에선 요구하는 금리가 높아졌고 발행 여건이 악화됐다. 기업들은 만기를 줄이고 조달 경로를 바꿨다. 기준금리 인상은 그 변화가 이미 시작된 뒤에 따라왔다. 올해 상반기 대기업 계열사가 발행한 회사채의 평균 표면금리는 4.43%로 1년 전보다 0.89%포인트 올랐고 공모 일반사채 발행액은 11조6000억원 줄었다. 공모채 시장에서 밀려난 자금은 사모채와 영구채, 메자닌, P-CBO 등으로 이동했다. 이 네 가지 조달 방식이 대기업 전체 발행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9.5%에서 올해 20.5%로 뛰었다. ◇ 기준금리 오르고 스프레드 벌어져 THE CFO가 2024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회사채 발행 8695건을 전수 집계한 결과 대기업 계열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