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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프리미엄' 롯데렌탈, 3자배정 유상증자 논란
롯데렌탈이 경영권 지분 양도의 일환으로 구주 매각과 함께 실시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대해 논란이 불거졌다. 문제는 신주 발행단가가 구주 매각단가보다 크게 낮게 책정된 점이다. 기존 대주주인 롯데그룹 측은 1조원에 가까운 경영권 프리미엄을 수취하는 동시에 경영권 매수자 측은 평균 매입단가를 약 16% 낮출 수 있는 반면 기존 비지배주주들은 지분율이 0.83배로 희석되면서 주주가치 침해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롯데렌탈 측은 최대주주 변경에 따라 최대 7200억원으로 예상되는 회사채 기한이익상실(EOD) 사유 발생에 대응하려면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상환자금 마련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주요 경쟁사 대비 재무건전성이 우수한 만큼 비지배주주의 지분율을 희석시키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가 아니더라도 차입을 통해 상환자금을 충분히 마련할 수 있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
이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