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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건 관련기사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맨 이식' 넘어 내부 육성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2023년 3월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이사회 기존 구성원이 전부 물갈이됐다. 옛 일진머티리얼즈 이사진이 한꺼번에 자리를 비웠고, 최대주주가 된 롯데케미칼은 그 자리를 자사 출신 인사들로 채웠다. 사내이사인 김연섭 대표이사와 박인구 전무, 조계연 기타비상무이사 모두 롯데케미칼에서 건너온 인사다. 3년이 지난 지금 이사회 얼굴은 또 한 번 바뀌었다. 김연섭 대표이사는 자리를 지켰지만, 그 옆 사내이사인 '2인자' 자리는 박인구 전무에서 정성윤 재무회계부문장으로, 다시 지금의 김훈 기획부문장으로 두 번 바뀌었다. 독립이사는 1명에서 2명으로 늘었고, 2025년에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임원이 기타비상무이사로 들어왔다. 감사기구만큼은 3년 내내 그대로다. ◇최대주주 손바뀜과 함께 롯데 인사 대거 편입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2023년 3월 14일 이...
김예린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건설부문 정리하고 '소재' 올인
롯데케미칼이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한 지 3년, 회사의 겉모습(사업부문 구성)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소재부문(동박)과 건설부문 2개 축이 유지되고 있다. 다만 이면을 들여다보면 건설부문은 비중이 꾸준히 줄어든 동시에 관련 자회사들도 하나둘 정리됐다. 최근에는 건축물 외장재 커튼월 시공 전문 자회사인 롯데에코월 매각을 마무리한 만큼 건설부문 비중은 대폭 쪼그라들 전망이다. 소재부문 매출 비중은 등락을 반복하다가 지난해부터 급격히 커졌다. 소재사업 관련 해외 생산기지도 계속 늘려왔지만 캐즘의 영향으로 애초 약속했던 완공 시점은 계속 뒤로 밀려난 가운데, 배터리용 전지박 대신 ESS용 전지박과 AI용 회로박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건설 자회사들 정리, 에코월까지 넘기면 비중 대폭 축소 연결 기준 매출에서 소재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등락을 반복하다가 ...
롯데케미칼의 2.7조 베팅, 영업권 절반 날렸다
롯데케미칼이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로 간판을 바꿔 단 지 3년이 지났다. 롯데케미칼은 2023년 3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지분 53.3%를 2조7000억원에 취득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인수 첫해는 공교롭게도 이 회사 실적의 변곡점이기도 했다.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급감했다. 이후 2년간 순자산가치를 훌쩍 웃돈 인수가는 영업권 손상이라는 형태로 절반 이상 장부에서 되돌려졌다. 매출이 늘어도 이익은 사라지는 역설이 이어졌고, 지난해에는 매출까지 꺾였다. 다만 올해 들어 가동률과 수익성이 모두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로 읽힌다. ◇1.6조 영업권, 3년 만에 반토막 롯데케미칼이 지급한 2조7000억원에는 영업권으로 인식한 1조6583억원이 포함돼 있다. 전체 거래금액의 절반 이상이 경영권 프리미엄이었던 셈이다. 그러나 ...
한화호텔앤리조트, 아워홈 인수 이후 늘어난 차입 부담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국내 최대 단체급식·식자재 기업 아워홈의 경영권을 인수한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첫 해 성적표는 밝지 않다. 아워홈은 2년째 이어지는 마진 하락세 속에 인수 첫해를 보냈다. 레버리지 부담도 커졌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외형이 3배 넘게 커지는 동시에 차입금이 4배로 불어났고, 아워홈도 부채비율이 다시 우상향하기 시작했다. 이 와중에 아워홈 M&A와 PMI를 전담하던 인물이 최근 사임하면서 공백이 생긴 가운데, 이에 대응해 올해 재무제표에서 본격적인 시너지를 입증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단체급식 사업 부진에 M&A 일회성 비용 증가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해 5월 신설 자회사 우리집에프앤비를 주체로 내세워 아워홈 지분 58.62%(1차 지분 50.62%+2차 매입 약정 8% 포함)를 취득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웅진, 프리드라이프 인수 1년,겉과 속이 다른 성적표
웅진그룹이 상조업계 1위 프리드라이프(현 웅진프리드라이프) 최대주주에 오른 지 1년, 첫해 실적은 나쁘지 않았다. 본업 마진율은 떨어졌으나 금융자산 가치가 늘며 성장세를 나타냈다. 다만 성장 동력이 금융자산이라는 점 자체가 문제로 꼽힌다. 인수에 그룹 차원의 대규모 비용 부담이 동반된 만큼 본업 경쟁력을 끌어올려 투자 성과를 내는 게 핵심 과제로 거론된다. ◇매출·이익 성장했지만 본업 마진은 뒷걸음질 웅진이 웅진프리드라이프를 품은 건 지난해 6월이다. 당시 완전자회사인 더블유제이라이프홀딩스 산하 더블유제이라이프를 통해 웅진프리드라이프 발행주식 60만1223주(의결권 기준 지분율 99.77%)를 인수했다. 사업결합 회계처리 기준 총이전대가는 공정가치로 8879억원이었다. 전체 인수금액 가운데 식별 가능한 순자산은 5271억원인데, 영업권은 362...
한화생명, 피플라이프 인수 3년…부진 딛고 순이익 급증
한화생명이 애큐온캐피탈과 애큐온저축은행을 통인수하면서 외형 확장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기존 인수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성적표에 이목이 쏠린다. 판매전문 자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를 통해 인수한 피플라이프가 그 중 하나다. 인수 3년차인 피플라이프는 한화생명의 M&A 신호탄이 된 딜이다. 한화생명은 이후 IFC그룹부터 인도네시아 노부은행,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올해 애큐온캐피탈·저축은행까지 적극적인 볼트온 행보로 외형을 확장해 왔다. 피플라이프의 M&A 성과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애큐온캐피탈·저축은행과는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단기 통증 후 고성장 궤적 뚜렷 한화생명이 국내 최대 GA(법인보험대리점) 중 하나인 피플라이프와 인연을 맺은 건 2023년 1월이다. 피플라이프의 지분 98.7%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카카오게임즈 인수한 라인야후, 라인게임즈는 처분가능 처리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의 합자회사인 일본 지주사 라인야후가 라인게임즈를 매각목적보유로 회계처리를 했다. 앞서 라인야후는 카카오게임즈를 인수한 바 있는데 양사간 합병 혹은 라인게임즈의 매각 가능성 등이 거론된다. 라인야후는 기존 라인게임즈 CFO 등을 카카오게임즈로 이동시키는 등 양사간 인사 교류도 마친 상태다. 업계에서는 라인게임즈가 카카오게임즈에 합병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카카오게임즈는 아직까지 결정된 사항이 없다는 입장을, 라인게임즈는 외부투자를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 라인게임즈 매각목적보유로 회계처리 *라인야후의 최근 공시. 라인게임즈의 처분을 기정사실화했다. (출처: 일본 금융청) 라인야후는 지난 6월18일 공시에서 “올해 3월31일 시점을 기준으로 향후 라인게임즈가 라인야후의 자회사가...
김태영 기자
HD현대중공업·미포 합병, 재무안정성 강화 효과
HD현대중공업이 조선 계열사 HD현대미포를 흡수합병한다. 그룹 내 조선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방산·특수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합병으로 단기 수익성이 낮아질 수 있지만 재무안정성 측면에서는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별도기준 HD현대미포의 차입금은 100억대에 불과하지만 현금은 4700억원이 넘은 덕이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8월27일 이사회에서 HD현대미포와의 합병을 결의했다. 합병비율은 현대중공업 보통주 1주당 현대미포 0.4059146주이며 신주 1618만9618주가 발행된다. 주주총회는 오는 10월23일, 합병기일은 12월1일, 신주 상장일은 12월15일로 예정됐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재무지표를 합산해보면 영업이익률과 EBITDA 마진 등과 같은 수익성 지표는 합병 후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합산에는 HD현대중공업의 연결...
안정문 기자
'PBR 0.38배' 팬오션, 갈 길 먼 '기업가치 회복'
하림그룹으로 편입된 이후 팬오션에게 주어진 과제는 기업가치 제고다. HMM 인수 무산으로 재무적 부담은 덜었지만 유상증자 우려로 하락한 주가를 여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때 1배에 육박했던 팬오션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38배에 그친다. 현재 주가는 기업의 순자산가치를 크게 밑돌고 있다. 팬오션이 보유한 선박 등이 늘면서 장부가치는 증가했지만 주가는 하락했다. 동시에 ROE(자기자본이익률)도 꺾였다. 팬오션은 이를 회복하기 위해 배당성향을 확대하는 등 주주환원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0.96배→0.38배 하락, 역사적 저점 PBR 팬오션의 2025년 2월 6일 기준 PBR은 0.38배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6년 중 가장 낮은 수치다. PBR은 주가를 주당 순자산가치로 나눈 값이다. 기업의 시장가치와 장부가치를 비교해 볼 수...
홍다원 기자
팬오션, HMM 인수 무산으로 사라진 재무부담
하림그룹이 추진했던 HMM 인수가 무산되면서 자금조달 주체였던 팬오션은 재무 부담을 크게 덜었다. 사업적 측면으로 보면 포트폴리오 확장과 수익창출력 확대라는 기회는 사라졌지만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유상증자와 인수금융을 활용할 계획이었던 만큼 부채비율 상승과 금융비용 증가 등 리스크를 해소했다. ◇인수 주체 팬오션, 유상증자·인수금융 등 재무부담 가중 하림그룹의 HMM 인수가 무산된 지 1년이 흘렀다. 하림그룹은 팬오션과 함께 HMM을 품어 해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었지만 결국 HMM 측과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협상의 3대 난제는 △1조68000억원 규모의 HMM 영구채의 주식 전환을 3년 간 유예 △정부 측 사외이사 임명권 등을 포함한 주주 간 계약에 대한 유효기간을 5년으로 제한 △재무적 투자자(JKL파트너스)의 지분 보유기간 설정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