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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재편 속도 SK네트웍스, 주주정책 향방은
SK네트웍스가 주주환원정책 확대를 천명했다. 올해 들어 배당금 지급 규모를 확대한 데다 자사주 소각 규모도 키웠다. AI 컴퍼니 비전을 내세운 만큼 향후 신성장회사에 대한 지분 투자 규모가 주주환원 확대폭을 결정할 전망이다. 하지만 SK렌터카 지분 매각에 따른 대금 유입이 예정돼있는 등 주주환원 확대 여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배당 소극적…주가 부진에 자사주 소각 개시 SK네트웍스는 애초 배당에 적극적인 편은 아니었다. 지난해(지급일 기준)까지만 해도 SK네트웍스는 매년 보통주 기준 주당배당금 120원을 유지했다. 이는 당기순이익과 무관하게 결정된 금액이다. 이 때문에 SK네트웍스의 전체 배당금지급액은 2021년 262억원, 2022년 262억원, 지난해 263억원으로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SK에 대한 배당기여도도 낮았다. SK네트웍스가 지분...
이민호 기자
SK네트웍스 'AI 컴퍼니' 비전 선봉에 하이코캐피탈
SK네트웍스의 해외 신성장회사 투자를 책임지는 자회사가 하이코캐피탈(Hico Capital)이다. SK네트웍스는 하이코캐피탈에 누적 1386억원을 출자했으며 하이코캐피탈은 누적 1억4560만달러를 투자했다. 신성장분야 지분취득과 펀드출자를 병행하고 있으며 SK네트웍스가 SK렌터카 지분 매각으로 8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손에 쥐는 만큼 하이코캐피탈에 대한 출자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SK네트웍스는 2020년 5월 미국 투자전문 완전자회사(지분율 100%)로 하이코캐피탈을 설립했다. 기술 혁신기업과 유망 스타트업이 다수 분포한 실리콘밸리에 자리를 잡았다. 출범 당시 유봉운 SK네트웍스 재무실장(현 경영지원본부장·CFO)이 하이코캐피탈 법인장을 맡았지만 2022년 4월 김사무엘 법인장이 선임됐다. 김 법인장은 앞서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SK그룹 동남아시아 투자...
'수익기여 18%' SK렌터카 매각, 얻는 것과 잃는 것
SK네트웍스가 SK렌터카 매각으로 손에 쥐는 금액은 8000억원이 넘는다. SK네트웍스는 이 돈을 신성장회사 투자재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데다 재무건전성을 개선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SK렌터카의 매출액이 1조원을 넘겼던 만큼 수익 기반이 약화될 우려는 있다. SK네트웍스가 지분투자 대상으로 삼은 신성장회사들은 당장 수익 기여도가 높지 않은 문제가 있다. ◇매각대금 8200억 투자재원 활용…재무건전성 개선 효과도 SK네트웍스가 SK렌터카 경영권을 사들인 것은 2019년이다. 1월 AJ네트웍스로부터 SK렌터카(당시 AJ렌터카) 지분 42.24%를 2958억원에 사들이고 12월 1625억원 규모 SK네트웍스 렌터카사업부문을 현물출자해 지분율을 64.23%로 늘렸다. SK네트웍스는 이듬해인 2020년 9월 SK렌터카에 1000억원을 현금출...
SK네트웍스, '매출액 20%' 사업부문 분할 셈법은
SK네트웍스가 스피드메이트와 트레이딩 사업부문에 대한 물적분할을 결정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에 대한 두 사업부문의 기여도는 합산 20%에 해당한다. SK는 향후 5년간 신설회사에 대한 기업공개(IPO) 가능성은 일축한 상태다. 하지만 재무적투자자(FI) 유치나 매각에 따른 현금화 등 자금조달 수단으로 이용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스피드메이트·트레이딩 물적분할…별도 기준 현금창출력 약화 SK네트웍스는 스피드메이트 사업부문과 트레이딩 사업부문을 잇따라 물적분할해 올해 9월 SK스피드메이트(가칭)를, 12월 SK트레이딩을 각각 출범시킬 계획이다. 기존에 SK네트웍스가 사업재편의 수단으로 물적분할을 선택한 사례는 드물었다. SK네트웍스가 2019년 SK렌터카 지분 42.24%를 2958억원에 사온 직후 1625억원 규모 자체 렌터카사업을 현물출자하...
SK네트웍스, 재무건전성 방어 열쇠 '자산 매각'
SK네트웍스는 최성환 사업총괄 사장 취임 이후 신성장회사 지분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도 별도 기준 재무건전성을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 신성장회사 지분 매입과 관련 비히클 출자에 6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소요됐지만 비주력 사업 양도와 자회사 지분 매각, 유휴자산 매각으로 현금을 보강한 덕분이다. 이 때문에 차입 필요성을 크게 낮추는 효과를 봤다. ◇신성장회사 공격 투자…별도 재무건전성은 방어 SK네트웍스의 올해 1분기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360%를 웃돈다. 리스부채를 포함한 총차입금이 5조3000억원을 넘겨 자산총계에서의 총차입금 비중(차입금의존도)도 54%를 넘겼다. 2019년 1월 SK렌터카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 막대한 리스부채가 연결 기준으로 반영되면서 높은 수준의 재무 부담이 이어지고 있는 탓이다. 하지만 SK네트웍스...
SK네트웍스를 만든 적극적 사업재편 DNA
SK네트웍스가 SK그룹 주요 계열사 지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데는 적극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DNA를 이어온 덕분이다. 특히 SK그룹 오너 일가인 최성환 사장이 2021년 사업총괄로 선임된 이후 '사업형 투자회사'에 이어 'AI 컴퍼니'라는 비전을 앞세운 사업재편은 가속화되고 있다. 주력 사업이었던 렌탈사업을 정리하고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사업으로 무게중심을 옮겨가고 있는 것이 현재의 흐름이다. 그동안 부채 부담을 키웠던 차량 렌탈사업을 정리하면 재무건전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적극적 사업재편 DNA…'AI 컴퍼니' 천명 SK네트웍스는 SK이노베이션, SK스퀘어, SK에코플랜트 등과 함께 SK그룹 지주사 SK의 자회사다. 올해 1분기말 SK가 지분율 43.9%를 보유하고 있다...
SK텔레콤, 주주환원정책 수정…자사주 활용법은
SK텔레콤은 올해 1월 20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소각했다. 자사주 소각은 2021년 5월 2조원 규모 소각 이후 약 3년 만이다. 올해 주주환원정책을 수정하며 환원방법으로 현금배당에 더해 자사주 소각을 명시한 만큼 향후 자사주 활용 여지는 더 커질 전망이다.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1조원을 달성할 경우 현재 주가 수준에서 발행주식총수의 5%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매입할 여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풍부한 자사주, 재무전략에 적극 활용…SK스퀘어 분할로 소각 재시동 SK텔레콤은 애초 자사주가 풍부한 편이었다. SK스퀘어 인적분할(2021년 11월) 직전인 2020년말까지만 해도 발행주식총수에서의 자사주 비중은 11.7%였으며 예년에도 이 비중은 10% 안팎을 유지했다. 풍부한 자사주는 자금조달의 수단으로 활용됐다. 자사주를 교환대상으로 하는 2004년 ...
자회사 덕보는 SK텔레콤 '옥에 티'는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 등 주요 자회사들의 지배구조와 사업구조 재편을 일찍이 마무리하면서 자금 지원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배당금 등 수익 수취 통로로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자회사들에 대한 부담은 여전히 존재한다.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는 완전자회사 편입 이래로 손상처리한 지분가치가 1000억원이 넘는다. 당기순이익 부진이 이어지는 에스엠컬처앤콘텐츠(SM C&C)와 인바이츠지노믹스도 고민거리다. ◇SK컴즈 지분손상 1000억 상회…코난테크놀로지 지분 매입 '지원군' SK텔레콤 자회사 중 지분가치(장부금액 기준)에서 손상처리가 잇따랐던 대표적인 곳으로 SK컴즈가 꼽힌다. '네이트(Nate)' 포털과 '네이트온(Nate On)' 메신저를 운영하는 SK컴즈는 애초 코스닥시장 상장사였지만 SK텔레콤이 433억원을 들인 주식교환을 통...
SK텔레콤, 약화된 투자통로 역할…미국은 예외
SK텔레콤은 2021년 11월 SK스퀘어 인적분할 이후 그룹 주요 투자통로로서의 역할이 다소 약화됐다. SK스퀘어로 지분투자 기능이 상당 부분 옮겨간 데다 SK에 대한 배당수익원으로서 지분투자에 따른 현금 소요를 지양하고 있는 탓이다. 하지만 미국에 대한 투자는 여전히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완전자회사 형태의 해외 투자법인에 대한 출자가 지속되고 있으며 미국 상장회사 주식 취득도 병행하고 있다. ◇SK스퀘어로 투자기능 분산…미국 투자는 현재진행형 SK텔레콤은 기본적으로 현금흐름이 우수해 현금이 풍부하다. 설비투자와 지분투자에 실질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별도 기준 현금성자산이 지난해말 8174억원으로 3년 전이자 SK스퀘어 인적분할 직전인 2020년말 8771억원과 거의 비슷했다. SK스퀘어가 투자형 중간지주사를 표방하면서 분할 때 많은 현금을 가져갔...
'최후의 보루' SK텔레콤, 신성장사업 물색 자유로운 이유
SK그룹 지주사와 주요 중간지주사는 신성장사업 물색이 주요 과제다. 그만큼 신성장회사 지분투자에 따른 자금 소요와 차입 부담을 감수하고 있다. 신성장사업 물색의 압박에서 자유로운 사실상 유일한 곳이 SK텔레콤이다. SK의 핵심 배당수익원으로 현금흐름을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 SK온에 대한 추가적인 자금 소요 가능성이 남아있는 만큼 SK텔레콤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된다. ◇그룹 차원 신성장사업 물색…SK 주요 자회사 자금 소요 SK그룹은 그룹 차원에서 신성장사업 물색에 매진하고 있다. 지주사 SK는 △첨단소재(반도체 소재, 배터리 소재, EV SCM) △그린(청정연료, 폐기물, 탄소 포집) △바이오(CDMO, 제약) △디지털(AI, 블록체인, 디지털센터) 등 4개 투자센터를 꾸리고 관련 신성장회사 지분에 직접 투자한다. SK넥실리스 정읍공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