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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주주환원정책 수정…자사주 활용법은
SK텔레콤은 올해 1월 20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소각했다. 자사주 소각은 2021년 5월 2조원 규모 소각 이후 약 3년 만이다. 올해 주주환원정책을 수정하며 환원방법으로 현금배당에 더해 자사주 소각을 명시한 만큼 향후 자사주 활용 여지는 더 커질 전망이다.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1조원을 달성할 경우 현재 주가 수준에서 발행주식총수의 5%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매입할 여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풍부한 자사주, 재무전략에 적극 활용…SK스퀘어 분할로 소각 재시동 SK텔레콤은 애초 자사주가 풍부한 편이었다. SK스퀘어 인적분할(2021년 11월) 직전인 2020년말까지만 해도 발행주식총수에서의 자사주 비중은 11.7%였으며 예년에도 이 비중은 10% 안팎을 유지했다. 풍부한 자사주는 자금조달의 수단으로 활용됐다. 자사주를 교환대상으로 하는 2004년 ...
이민호 기자
자회사 덕보는 SK텔레콤 '옥에 티'는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 등 주요 자회사들의 지배구조와 사업구조 재편을 일찍이 마무리하면서 자금 지원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배당금 등 수익 수취 통로로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자회사들에 대한 부담은 여전히 존재한다.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는 완전자회사 편입 이래로 손상처리한 지분가치가 1000억원이 넘는다. 당기순이익 부진이 이어지는 에스엠컬처앤콘텐츠(SM C&C)와 인바이츠지노믹스도 고민거리다. ◇SK컴즈 지분손상 1000억 상회…코난테크놀로지 지분 매입 '지원군' SK텔레콤 자회사 중 지분가치(장부금액 기준)에서 손상처리가 잇따랐던 대표적인 곳으로 SK컴즈가 꼽힌다. '네이트(Nate)' 포털과 '네이트온(Nate On)' 메신저를 운영하는 SK컴즈는 애초 코스닥시장 상장사였지만 SK텔레콤이 433억원을 들인 주식교환을 통...
SK텔레콤, 약화된 투자통로 역할…미국은 예외
SK텔레콤은 2021년 11월 SK스퀘어 인적분할 이후 그룹 주요 투자통로로서의 역할이 다소 약화됐다. SK스퀘어로 지분투자 기능이 상당 부분 옮겨간 데다 SK에 대한 배당수익원으로서 지분투자에 따른 현금 소요를 지양하고 있는 탓이다. 하지만 미국에 대한 투자는 여전히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완전자회사 형태의 해외 투자법인에 대한 출자가 지속되고 있으며 미국 상장회사 주식 취득도 병행하고 있다. ◇SK스퀘어로 투자기능 분산…미국 투자는 현재진행형 SK텔레콤은 기본적으로 현금흐름이 우수해 현금이 풍부하다. 설비투자와 지분투자에 실질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별도 기준 현금성자산이 지난해말 8174억원으로 3년 전이자 SK스퀘어 인적분할 직전인 2020년말 8771억원과 거의 비슷했다. SK스퀘어가 투자형 중간지주사를 표방하면서 분할 때 많은 현금을 가져갔...
'최후의 보루' SK텔레콤, 신성장사업 물색 자유로운 이유
SK그룹 지주사와 주요 중간지주사는 신성장사업 물색이 주요 과제다. 그만큼 신성장회사 지분투자에 따른 자금 소요와 차입 부담을 감수하고 있다. 신성장사업 물색의 압박에서 자유로운 사실상 유일한 곳이 SK텔레콤이다. SK의 핵심 배당수익원으로 현금흐름을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 SK온에 대한 추가적인 자금 소요 가능성이 남아있는 만큼 SK텔레콤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된다. ◇그룹 차원 신성장사업 물색…SK 주요 자회사 자금 소요 SK그룹은 그룹 차원에서 신성장사업 물색에 매진하고 있다. 지주사 SK는 △첨단소재(반도체 소재, 배터리 소재, EV SCM) △그린(청정연료, 폐기물, 탄소 포집) △바이오(CDMO, 제약) △디지털(AI, 블록체인, 디지털센터) 등 4개 투자센터를 꾸리고 관련 신성장회사 지분에 직접 투자한다. SK넥실리스 정읍공장 ...
어깨 무거워진 SK텔레콤 자회사들
SK텔레콤은 2021년 11월 SK스퀘어 인적분할로 SK하이닉스를 떼어내면서 배당수익원 기반이 약화됐다. 하지만 SK스퀘어가 배당을 실시하지 않으면서 SK텔레콤이 지주회사 SK㈜에 대한 배당 책임을 그대로 지고 있다. SK텔레콤은 1조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이 배당의 원동력이다. 하지만 배당 부담이 지속되는 만큼 재무건전성 악화를 막으려면 SK브로드밴드를 중심으로 자회사들의 배당 기여도 역시 중요해졌다. ◇SK스퀘어 분할 후 배당수익원 약화…지주사 배당지급 부담 지속 SK텔레콤은 인적분할로 SK스퀘어를 떼어낸 2021년까지만 해도 자회사로부터 거둬들인 배당금이 모회사(지분율 30.01%) SK에 올려보낸 배당금보다 많았다. 종속·관계·공동기업으로부터의 배당금 수익이 2019년 5150억원, 2020년 2839억원, 2021년 3254억원이었던 반...
SK텔레콤, 선제적 자회사 재편의 혜택
SK텔레콤은 SK스퀘어 인적분할 이후 눈에 띄는 자회사 재편 사례가 없다. SK쉴더스와 나노엔텍 등 일부 자회사 지분을 적극적으로 처분한 SK스퀘어와 다른 행보다. 이는 통신사업 관련 자회사들의 지배구조와 사업구조 재편을 이미 마무리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인수합병(M&A)과 계열 내 지분 매매 작업이 이어졌다. SK텔레콤은 안정적인 자회사 구조를 확립하면서 자회사 재편에 추가적인 비용을 덜 수 있게 됐다. ◇SK스퀘어, 적극적 자회사 처분…IPO 좌절 영향 SK텔레콤은 2021년 11월 SK스퀘어를 인적분할하면서 SK하이닉스(반도체)를 비롯해 SK쉴더스(옛 ADT캡스·보안), 11번가(이커머스), 원스토어(앱스토어), SK플래닛(플랫폼), 콘텐츠웨이브(OTT), 티맵모빌리티(모빌리티 플랫폼), IDQ(id Quantique·양자보안) ...
꾸준한 배당 원천된 SK텔레콤의 현금창출력
2021년 2조3000억원이 넘었던 SK의 지분투자 규모는 지난해 1조원 아래로 감소했다. 지난해 지분투자 규모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 것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한 유상증자 자금이었다. SK온에 대한 자금 소요가 SK의 투자사업 속도마저 늦춘 것이다. SK온 자금 소요에 대응하고 자체 투자사업을 넓혀야 하는 두 가지 과제에 직면한 SK를 지탱하는 대표적인 자회사가 SK텔레콤이다. SK텔레콤의 힘은 우수한 현금창출력과 재무건전성에서 나온다. 매년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은 SK에 배당금을 꾸준히 지급하는 동력이 되고 있다. ◇SK 투자사업 위축…SK이노베이션 자금소요 대응 투자형 지주사를 표방하는 SK는 신사업 회사에 직접 출자하거나 미국과 홍콩 등 해외에 투자 목적으로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출자하는 형태를 모두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첨단...
SK텔레콤, 흔들림 없는 SK 자금줄
SK그룹 지주사 SK는 배당이 가장 중요한 자금원이다. SK이노베이션이 SK온에 대한 자금 소요 여파로 현금배당을 중단한 데다 SK스퀘어가 투자형 중간지주사를 표방하며 SK하이닉스로부터의 배당금을 자체 소화하고 있는 탓이다. 이 가운데 SK텔레콤은 매년 2000억원이 넘는 배당금을 SK에 올려보내고 있다. SK텔레콤으로부터 끌어올린 배당금은 SK가 지난해 SK이노베이션에 4000억원 가까운 유상증자 자금을 투입하는 등 자금 소요에 대응하는 데 소중한 재원이 되고 있다. ◇SK하이닉스 배당금 SK스퀘어 자체 소화…SK에 미지급 SK텔레콤이 SK스퀘어를 인적분할한 것은 2021년 11월이다. SK텔레콤에는 유·무선 통신 관련 사업만 남기고 반도체, 정보통신기술(ICT), 투자 등 사업을 SK스퀘어로 떼어냈다. SK스퀘어는 투자형 중간지주사를 표방하며 ...
롯데케미칼, 수익성 지지대는 석유화학 이외 사업
롯데케미칼은 그동안 집행한 사업 다각화 투자만으로 석유화학 시황 악화 시기 전사 영업손실을 저지하지 못했다. 매출 비중이 큰 기초소재 부문 업황 반등 시점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다른 사업 부문을 전사 수익성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만들어야 한다. 롯데케미칼은 올 1분기에도 기초소재 부문(롯데케미칼 별도 기준, 유관 자회사 포함)에서 글로벌 수요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연결 기준으로 기초소재 부문에 속한 종속기업 LC 타이탄(Titan)도 같은 시기 석유화학 업황 회복이 지연돼 수익성이 보합세(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612억원)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종속기업 LC USA는 올 1분기 이익 개선을 내다보지만 부문 이익 기여도는 적은 편이다. 롯데케미칼은 연결 기준 기초소재 부문(LC 타이탄·LC USA 등 포함 범용 석유화학 사업)이 전사 실적을 좌우한다. ...
김형락 기자
롯데케미칼, 비핵심 사업 매각 불발이 아쉬운 이유
롯데케미칼이 비핵심 사업을 조정하면서 매물로 내놨던 해외 법인 매각 거래를 종결하지 못했다. 올 초 유입 예정이던 매각대금을 활용한 자금 운용도 어려워졌다. 올해 현금창출력을 끌어올리지 못하면 계획된 자본적 지출(CAPEX)을 집행하기 위해 차입금을 늘릴 수밖에 없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1월 종속기업 LOTTE Chemical Pakistan Limited(LC PL) 매각이 불발됐다. 롯데케미칼 이사회는 지난해 1월 사업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기 위해 LC PL 지분 전량(75.01%)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처분 예정 금액은 취득원가(1069억원)보다 큰 1924억원이었다. 롯데케미칼은 기초소재 사업부문에 속한 아로마틱 계열 사업구조를 재편하면서 LC PL 지분을 정리하기로 했다. LC PL을 보유하는 게 스페셜티(고부가 가치) 소재 사업 확대라는 중장기 비전에 부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