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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머스 정산금에 묶인 현금, 신설법인 여유자금 '5000억'
기존 먹거리를 바탕으로 AI 사업을 영위할 신설법인 카카오AI가 분할 과정에서 2조3000억원에 이르는 현금성자산을 넘겨받는다. 다만 이 가운데 약 80%는 커머스 이용자가 결제하고 판매자에게 지급하기 전까지 보관하는 고객예수금이다. 단기금융상품을 포함해 사업과 투자 등에 동원할 수 있는 재원은 5000억원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AI는 기존 플랫폼·커머스 사업을 토대로 연간 7000억원 규모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EBITDA를 모두 현금으로 축적할 수는 없다. CAPEX와 운전자금, 주주환원 등에 자금을 써야하는데다 대부분의 자회사가 카카오X로 이관되면서 기존 배당금 수입도 기대하기 어렵다. AI 투자를 병행하면서 잉여현금흐름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인적분할 이후 재무 운용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현금 79.4%가 '...
최현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