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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입 장기화 중요성 증대…롯데케미칼 관리 성과
석유화학업계의 불황으로 개별 화학사들의 차입금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단순히 차입금의 규모를 관리하는 역량 못지 않게 차입금의 만기 구조를 관리하는 역량도 화학사 최고재무책임자(CFO)의 덕목으로서 중요해지고 있다. 차입의 만기에 따른 상환 부담을 중장기로 분산하며 업황 회복 때까지 상환 부담을 분산하기 위한 조치다. 국내 주요 4사의 현황을 살펴보면 LG화학은 단기 차입 비중이 가장 낮았으나 최근 5년 동안 가장 가파른 상승폭을 보이기도 했다. 한화솔루션 역시 차입금의 단기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반면 롯데케미칼과 금호석유화학은 단기 차입 비중을 억제하는 성과가 나타났다. 특히 실질적 무차입 상태인 금호석유화학보다는 롯데케미칼의 성과에 상대적으로 시선이 쏠린다. ◇LG화학·한화솔루션, 만기구조 관리 필요성 증대 THE CFO는 2021~2025년 국내 화...
강용규 기자
자본 유보현황 제각각, LG화학·금호석화 관리성과 부각
국내 화학 4사 가운데 LG화학과 금호석유화학이 자본유보율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 효과로 7000%대 유보율을 유지했고, 금호석유화학은 4년 연속 지표를 끌어올리며 안정성을 드러냈다. 개별 화학사의 유동성 확보는 차입이나 유상증자 등 외부 조달을 제외한다면 결국 기존에 보유한 유보자본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유보자본의 비율, 즉 자본유보율이 재무적 기초체력을 의미하는 셈이다. 국내 주요 4사 가운데서는 LG화학과 금호석유화학이 롯데케미칼과 한화솔루션 대비 자본유보율을 준수하게 관리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보자본 방어 기반, LG화학 '자회사 IPO' 금호석유화학 '이익' THE CFO는 2021~2025년 국내 화학 4사의 연간 자본유보율을 연결기준으로 조사했다. 2025...
롯데케미칼·한화솔루션, 차입·이자 커버리지 경고등
대다수의 국내 석유화학사들은 2022년부터 시작된 불황으로 인해 차입 부담이 커지고 이익 창출능력은 약화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LG화학·롯데케미칼·한화솔루션·금호석유화학 등 주요 4사를 살펴보면 금호석유화학을 제외한 3개사가 시장 기준보다 높은 수준의 레버리지 부담을 안고 있다. 롯데케미칼과 한화솔루션의 레버리지 부담이 유독 큰 편으로 나타났다. 공통적으로 차입금이 늘어난 가운데 롯데케미칼과 한화솔루션의 이익 창출능력 약화 정도가 LG화학 대비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양사는 한 해 이익 창출력이 이자비용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 2년째 지속됐다. ◇금호석유화학, 차입 커버리지 홀로 안정적 THE CFO는 2021~2025년 국내 화학 4사의 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순차입금 배수를 연결기준으로 조사했다. 2025년 말 기준으로 금호석유화...
포트폴리오 따라 갈린 수익성…금호석유화학만 흑자
LG화학·롯데케미칼·한화솔루션·금호석유화학 등 국내 주요 4개 석유화학사들은 2022년을 기점으로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수익성 지표가 하락하기 시작했다. 다만 각 사의 포트폴리오에 따라 수익성 악화의 정도는 달랐다. 최근 5년 동안 ROE와 ROA가 모두 플러스(+)를 기록한 화학사는 금호석유화학뿐이다. 수익성 지표 하락폭은 가장 컸지만 기초소재 의존도가 낮은 포트폴리오 덕에 2025년 흑자를 낸 유일한 화학사로 남았다. 반면 기초소재 의존도가 가장 높은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2개 지표 모두 4사 중 가장 낮았다. LG화학은 이차전지와 첨단소재,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이들 역시 화학 불황에 따른 수익성 지표 하락을 피하지는 못했으나 비화학 사업이 실적 방어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
금호석화, 1년만에 실질적 무차입 회복
LG화학·롯데케미칼·한화솔루션·금호석유화학 등 국내 석유화학업계의 주요 4개사들 중 금호석유화학의 차입 부담이 가장 가벼운 것으로 나타났다. 순차입금이 4사 중 유일한 마이너스(-)로 실질적 무차입경영 상태다. 다른 3개사는 모두 2025년 말 기준 플러스(+) 순차입금을 기록했으며 규모도 호황기였던 2021년 대비 불어났다. 다만 3개사 중에서도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말 순차입금이 전년 대비 감소해 나머지 2곳과 달리 1년 사이 차입 부담이 줄었다. 현금성자산을 활용해 차입금 규모를 축소한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금호석유화학, 차입 부담 양적·질적 관리 성과 THE CFO는 LG화학·롯데케미칼·한화솔루션·금호석유화학 등 화학 4사의 2021~2025년 총차입금과 현금성자산(현금 및 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상품의 합), 총차입금에서 현금성자산을...
극과극 현금흐름…보수적 투자한 금호석유화학만 FCF 방어
금호석유화학이 지난해 국내 화학 4사 가운데 유일하게 잉여현금흐름(FCF) 흑자를 냈다. 2024년부터 설비투자(CAPEX)를 줄이며 현금유출을 통제한 영향이다. 업황 악화 속에서도 호황기 벌어들인 현금 범위 내에서 지출을 관리한 점이 다른 3사와 갈렸다. 국내 석유화학사들은 2021년 코로나19 이후 수요 반등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영업활동을 통해 대규모의 현금흐름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이듬해부터 제품 공급과잉과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업황이 급격하게 뒤집히는 시기에 LG화학·롯데케미칼·한화솔루션·금호석유화학 등 국내 화학 4사는 자본적지출(CAPEX)을 확대했으며 이는 재무 부담을 키웠다. 다만 금호석유화학은 다른 3사 대비 보수적인 CAPEX 집행을 통해 잉여현금흐름(FCF)을 온전히 지키는 성과를 거뒀다. ◇화학 4사, 영업현금 줄었...
한화솔루션, 피어그룹 보면 증자 필요성 재확인
국내 석유화학업계의 재무체력 격차가 뚜렷해지고 있다. 업황 부진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한화솔루션은 주요 4개사 가운데 가장 높은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를 기록했다. LG화학과 롯데케미칼도 차입 부담 관리 구간에 들어선 반면 금호석유화학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했다. ◇한화솔루션, 재무구조에서 드러난 유상증자 필요성 THE CFO는 LG화학·롯데케미칼·한화솔루션·금호석유화학 등 화학 4사의 2021~2025년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를 연결기준으로 조사했다. 한화솔루션이 2025년 말 부채비율 196.3%, 차입금의존도 46.1%로 두 지표 모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화솔루션의 부채와 차입금 추이를 살펴보면 2023~2024년이 변곡점으로 나타난다. 한화솔루션은 2023년 말 총부채 15조5102억원, 총차입금 9조5604억원에서 이듬해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