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화학·태양광사업, 1년간 이익 8000억 줄었다
한화그룹이 방산업 호조에도 불구 주춤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력이자 간판인 케미칼(화학)사업,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이 집중적으로 키우던 태양광사업이 동시에 적자전환한 탓이다. 두 사업에서 1년간 줄어든 영업이익만 8000억원에 달한다. ◇그룹 전반 수익성 악화, 원인은 화학·태양광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한화그룹 비금융사들은 매출 43조8726억원, 영업이익 8607억원을 기록했다. 화학과 화약·방산, 태양광, 도소매, 건설, 레저·서비스, 조선, 기타부문 계열사들의 실적을 합산한 수치이며 조선사업은 한화오션이 편입된 5월 이후를 기준으로 셈했다.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9% 줄었고, 매출은 13% 늘긴 했지만 기존 사업이 잘됐기 때문이 아니라 한화오션을 인수한 효과가 컸다. 조선부문(한화오션)을 제외하고 계산할 경우 매...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