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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김정기 본부장, 최대 과제 '실적 턴어라운드'
올해 하나증권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고 있는 김정기 경영전략본부장의 어깨가 무겁다. 지난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해외 대체투자 자산에 대한 대규모 충당금을 쌓았던만큼 올해에는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기 때문이다. 하나증권은 하나금융지주 내 핵심 계열사인만큼 기대가 크다. 김 본부장은 지난해 100% 자회사로 편입된 하나자산운용의 기타비상무이사로도 있는만큼 증권과의 시너지 창출에도 막중한 역할을 맡고 있다. 또한 올해 초대형 IB 인가를 목표로 하고 있는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내부 관리가 중요하다. ◇ 하나증권 CFO, 강동우→김정기 본부장 바통터치 김정기 경영전략본부장은 지난해말 인사에서 상무 승진이 공식화됐고 하나증권의 CFO가 됐다. 임기는 2년으로 2025년 12월말까지다. 전임자인 강동우 CFO는 일신상의 이유로 자리를 내려...
김슬기 기자
윤병운표 '파격인사', CFO 첫 외부영입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이 경영전략본부장(CFO)의 업무를 세분화시켰다. 재무, 전략을 두루 관할해온 CFO 역할의 무게중심을 '전략' 쪽으로 옮기는게 핵심이다. 경영전략본부 산하에 재무업무를 전담해 줄 재무관리그룹장(박정균 이사) 직책을 신설해 업무를 분담시켰다. CFO가 향후 '전략' 업무에 더 매진할 수 있도록 재무-전략 업무를 쪼개는 방향의 인사를 단행한 것이다. 신임 CFO직에는 삼성증권 출신의 베테랑 기획통 박선학 상무를 낙점했다. 첫 외부 CFO인 만큼 내부적으론 '파격' 인사로도 평가되고 있다. 향후 사업구조 재편과 신사업 발굴 등을 염두에 둔 윤병운표 인사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첫 외부 CFO 인사실험, '윤병운 사장 아이디어' 증권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18일 이사회를 열고 박선학 상무를 신임 CFO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손현지 기자
'1.9조' 모은 롯데쇼핑…장호주 CFO '대면 NDR' 통했다
롯데쇼핑이 상반기에만 두 차례 공모채 시장을 찾은 가운데 대규모 수요를 모으는 데 성공했다. AA급의 우량한 등급을 보유한데다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어 약 2조원에 달하는 주문액을 달성했다. IB 업계에선 장호주 롯데쇼핑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비롯한 재무팀 일원이 대면 '논딜로드쇼(NDR)'를 진행한 효과가 주효했다고 짚었다. 올해 차환 물량이 많은데다 투자 계획도 있는 만큼 장 CFO가 전면에 나섰다. 장 CFO의 의지에 투자자 역시 적극 화답했다. 출처: 더CFO ◇2500억 모집, 1조9000억원 '수요'…언더발행 '거뜬'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이 전일 공모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만기 구조별로 2년물 600억원, 3년물 1500억원, 5년물 400억원으로 나눴다. 가산 금리 밴드의 경우 개별...
윤진현 기자
이동진 CFO, 잇따른 시장성 조달 '타이밍 적중'
메리츠금융지주가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1조원에 가까운 수요를 모으며 흥행했다. 최종 금리는 언더발행으로 이뤄졌다. 올 4월 만기도래 채권의 발행금리가 최대 5.8%였음을 고려하면 100bp 이상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리게 됐다. 메리츠금융지주는 1분기에만 두 차례 부채자본시장(DCM)을 찾았다. 앞서 2월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신종자본증권)에 도전해 자본적정성 제고를 꾀했다. 이는 차환 발행이 아닌 순발행으로 자본금 확충을 위한 조달에 해당했다. 이동진 CFO(최고재무책임자)가 보다 적극적으로 시장성 조달에 힘을 싣고 있다. 적기 발행을 우선시하면서 금리 안정화 시점을 지켜봤다. 연초와 비교해 개별민평금리 수준이 저점인 지금 공모채 카드를 꺼내든 셈이다. ◇1조 육박 수요…트랜치별 두 자릿수 언더 발행 '거뜬'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FO 이사회 첫 합류…재무체력 회복 총력
SKC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올해 처음으로 이사회에 참여한다. 기존에 지주사인 SK㈜ 투자·재무 전문가들이 채웠던 기타비상무이사 자리를 줄이고 CFO를 추가했다. 주요 사업인 화학과 배터리 소재 부문의 실적 둔화로 재무부담이 커지자 CFO를 내세워 리스크 관리에 나서려는 포석으로 분석된다. ◇SKC CFO, 이사회 첫 합류…"재무건전성 확보 기여" SKC 사내이사 진용은 오는 26일 정기주주총회를 기점으로 달라진다. 기존에는 대표이사인 박원철 사장이 사내이사로, 김양택 SK㈜ 첨단소재센터장(현 SK머티리얼즈 사장)과 채준식 SK㈜ 재무부문장(현 SK에코플랜트 CFO) 2인이 기타비상무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는 사내이사 2인, 기타비상무이사 1인으로 구성이 바뀐다. 사내이사 2인으로는 박 사장 외에 CFO인 유지한 경영지원부문장이 신규 선임...
정명섭 기자
신임 류시웅 상무, 후순위채로 'PF 리스크' 대응 나섰다
지난해 말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선임된 류시웅 경영전략본부장(상무보)이 2022년 이후 2년 만의 자본성 증권 발행을 이끈다. 지난해 빌린 단기자금을 후순위채로 갚아 차입 구조를 장기화하기로 했다. 류 본부장은 작년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내부감사 후 임원진이 대폭 물갈이될 때 새롭게 등장한 인물이다. 지속된 부동산 경기 불황으로 줄곧 PF 리스크를 지적 받고 있는 만큼 자본을 늘려 대응한다. ◇1000억 조달해 단기자금 상환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은 다음달 초 1000억원 규모 후순위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만기는 6년이고 금리는 연 7%로 정했다. 별도 주관사 없이 하이투자증권이 직접 공모하는 방식이다. 작년 11월 새롭게 CFO를 맡은 류시웅 경영전략본부장의 첫 번째 대규모 조달이란 점이 눈길을 끈다. 하이투자증권은 2022년 말...
이정완 기자
'그린·제약' 다시 한바구니로, 고개드는 자회사 활용법
SK케미칼이 검토하던 제약(파마)사업 매각을 최종 철회했다. 국내 최초로 항암 신약, 천연물 신약 등을 개발하며 바이오 사업을 안착시켰지만 2010년대 들어 혈액제(SK플라즈마)·백신(SK바이오사이언스) 사업부문의 연이은 분사로 신성장 동력이 떨어져 매각을 타진했다. 지난해 하반기 시작한 매각 작업은 해를 넘겨 SK케미칼 측의 철회로 결국 없던 일이 됐다. SK케미칼은 그동안 그린케미칼을 중심으로 사업전환을 추진하던 가운데 파마사업 매각 철회로 양대 사업부문에 대한 투자 계획을 재수립해야 하는 상황이다. SK케미칼이 재무구조 개선에 성공한 2022년부터 재무실장(CFO)을 맡고 있는 김기동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최근 계속되는 석유화학 업황 부진으로 투자 여력이 많이 떨어진 만큼 파마사업에서 창출한 수익과 함께 이미 보유한 자...
김동현 기자
이희동 상무, '해외 부동산' 손실 IR에서 고백
신한투자증권이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 탓에 연간 순이익도 전년도에 비해 80% 가까이 줄었다. 작년 3분기 순손실이 홍콩 젠투파트너스 펀드 사태로 인한 것이었다면 이번엔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이 영향을 끼쳤다. 지난해 초부터 신한투자증권 CFO(최고재무책임자)를 맡은 이희동 전략기획그룹장(상무)은 이번에도 IR(Investor Relations) 전면에 나서 손실 배경을 설명했다. 부동산 비즈니스 중에서도 코로나19 이전에 투자한 해외 대체투자 상품으로 인한 타격이 컸다. ◇1600억 넘는 대체투자 평가손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122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에도 18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는데 적자가 2분기 연속 이어졌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1009억원으로 전년 412...
적자 속 신사업 투자, 재무건전성 유지 '중책'
롯데케미칼은 올해도 3조원 규모의 자본적지출(CAPEX)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년 연속 적자를 겪은 데다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가 지속되며 재무부담이 가중된 상황이다. 석유화학 시장의 '다운사이클' 최저점이 지나며 상황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롯데케미칼 측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사업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롯데케미칼의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선임된 성낙선 재무혁신본부장(상무)은 지속되는 신사업 투자 속에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재무관리에 나서야 한다. ◇2년 연속 적자에 레버리지 지표 상승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66.3%로 나타났다. 2022년 말 55.1%였던 부채비율이 1년 만에 11.2%포인트(p) 올랐다. 차입금 규모도 늘어나고 있다. 롯데케미칼이 밝힌 지난해...
김위수 기자
박승민 CFO "올해 재무관리 핵심은 이자관리"
조광페인트는 실적 악화와 투자금 확대가 맞물린 2018년부터 차입금이 크게 늘어났다. 여기에 2019년부터 2022년 4년간의 긴 적자가 이어지며 재무구조가 악화됐다. 부채비율은 2018년 74.5%에서 125.3%로, 차입금의존도는 같은 기간 14.8%에서 37%로 상승한 상태다. 이에 지난해 조광페인트는 처음으로 최고재무책임자(CFO) 직제를 도입하며 재무관리 수위를 높였다. 초대 CFO로 선임된 박승민 재경실장은 올해 재무관리 키워드로 '이자관리'를 꼽았다. 차입금 증가와 금리인상이 맞물리며 조광페인트의 금융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박 실장은 더벨과의 통화에서 "이자관리의 핵심은 신용등급"이라며 "신용등급 방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입금·금리인상에 금융비용 5년새 10배↑ 2017년 말 연결 기준 393억원이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