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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건 관련기사
LG그룹은 '일본계' 증권사를 싫어한다?
LG그룹이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을 활발히 찾고 있다. 17년 만에 한국물 발행에 나선 LG전자를 비롯해 미국 배터리 투자 재원 마련이 시급한 LG에너지솔루션도 상반기 중 외화채를 발행하려 한다.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주관사단에는 큰 변화가 없다. 자주 시장을 찾지 않다 보니 익숙한 '빅네임(Big Name)'을 선호하는 기조가 뚜렷하다. 최근 들어 한국물 리그테이블 순위 상승세가 뚜렷한 일본계 투자은행(IB) 입장에선 아쉽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오랜만' 복귀에 익숙한 IB 선택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8억달러 규모 공모 한국물을 발행한 LG전자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간 같은 미국계 IB와 BNP파리바, HSBC, 스탠다드차타드 등 유럽계 IB를 중심으로 주관사단을 꾸렸다. 상반기 중 글로벌본드 발행을 노리는 L...
이정완 기자
달러채 '대흥행' 자신감...LG전자, 조달전략 선회하나
LG전자가 12년 만에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에 복귀, 흥행에 성공했다. 공모 달러채 조달은 2007년 이후 무려 17년 만이다. LG전자는 발행액(8억달러)의 12배에 달하는 94억달러라는 최대 오더북을 쌓았다. 우량 기업의 복귀에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LG전자 북빌딩 전 사전수요(IOI·Indicators of Interest)만 20억달러였다. 결국 마이너스(-) 뉴이슈어프리미엄(NIP)을 달성하기도 했다. 유통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비용 절감이 전망된다. 이번 결과로 은행차입과 사모시장에서 달러화를 융통하던 LG전자의 조달전선에도 변화가 예고됐다. IB 업계에서는 향후 차환 목적으로 정기적으로 발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LG전자 등판에 최대 오더북 '94억불'…글로벌 "사자" 행렬 19일 투...
윤진현 기자
태양광 자금 니즈 한화큐셀, KP시장 재등판 타진
지난해 글로벌본드 데뷔전을 치른 한화큐셀이 1년 만에 대규모 외화 조달을 고민하고 있다. 작년에는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겨냥했는데 올해는 스위스프랑 확보를 노린다. 조달 조력자로는 한국수출입은행이 나선다. 지난해에도 수출입은행이 보증을 제공한 덕에 한화큐셀은 대한민국 정부와 동일한 글로벌 신용등급인 ‘AA’급으로 평가 받았다. 수출입은행은 한화에너지, 한화큐셀 등 한화그룹 계열사와 함께 한국물 발행을 지속하고 있다. ◇한화그룹, 수은 '보증채' 활용 이어간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수출입은행 보증을 받아 스위스프랑채권을 발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스위스 채권시장은 우리 발행사 입장에서 다소 생소한 지역이다. 지난 한 해 동안 전체 공모 한국물 중 스위스프랑 발행 비중은 3%에 그쳤다. 발행사도 수출입은행, 한국...
'등판 예정' LG엔솔, 모회사 신용도 변화 여파 없나
LG에너지솔루션의 모회사인 LG화학 글로벌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됐다. 본업인 석유화학 실적 부진에 배터리 관련 투자 부담이 겹친 탓이다. 이를 두고 상반기 중 한국물(Korean Paper) 발행을 계획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수요예측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은 여전히 모회사의 등급 지원 가능성을 인정 받아 동일한 등급 전망을 지켜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다는 평이 나온다. 실제 투자자가 느끼는 영향이 덜하다. 모회사 등급 전망이 하향 조정된 후에도 LG에너지솔루션의 채권 가격에 큰 변화가 없었기 때문이다. ◇IB업계, 상반기 내 발행 관측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상반기 내인 6~7월 중 달러채 발행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지...
'잇따른' 현대차 계열 외화채, 투자자 '피로도' 쌓이나
현대차그룹 금융계열사가 잇따라 글로벌 자본시장을 찾는다.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의 큰손으로 자리매김한 현대캐피탈아메리카의 뒤를 이어 현대카드가 다음달 수요예측에 나선다. IB(투자은행) 업계 일각에서는 현대차그룹 금융계열사의 발행이 줄지으면서 글로벌 기관투자자 수요 역시 분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다음달 시장을 찾는 현대카드의 주문 규모가 투자자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분기 발행하던 현대캐피탈아메리카, 조달 주기 앞당겼다 18일 IB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지난 14일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17억달러 달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북빌딩)을 마쳤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올해 1월 한국물 시장에 가장 먼저 등장한 바 있는데 3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재차 시장을 찾았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체면 구긴 SK하이닉스, '3위' 마이크론보다 금리 높다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2위 SK하이닉스는 올해 순수 국내 민간기업 중 처음으로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에 등장했다. 예상보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컸다는 이유로 연초 글로벌 채권시장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수요예측(북빌딩)을 마치고 나니 양호한 조건으로 발행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뒤이어 시장을 찾은 마이크론과 비교하니 SK하이닉스 재무부서에서 아쉬운 목소리가 나온다. 마이크론의 회사채 만기가 더 길었음에도 더 낮은 금리로 조달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마이크론보다 메모리반도체 시장점유율도 높고 매출도 크다. 이를 계기로 SK하이닉스가 더 적극적으로 해외 투자자를 만나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시장점유율 월등한데…마이크론에 '판정패' 지난 8일 SK하이닉스는 글로벌본드(144A/RegS) 발행을 위한 북빌딩에 돌입했다. ...
현대·기아차 '호황'...현대캐피탈아메리카 조달도 늘었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가 15억달러(2조원) 규모 한국물(Korean Paper) 발행에 성공했다. 연초부터 지금까지 90억달러를 조달해 발행규모 기록을 경신했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미국 판매 호조세에 힘입어 지난달에 이어 재차 조달에 나섰다. 자동차 판매가 늘자 덩달아 할부금융 수요도 늘었기 때문이다. ◇2년물·5년물 나눠 15억달러 확보 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30일부터 글로벌본드(144A/RegS)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이번 글로벌 본드의 만기 구조는 2년물 변동금리부채권(FRN) 3억달러, 2년물·약 5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 각 5억달러, 7억달러로 구성했다. 약 5년물 만기는 2029년 1월 만기가 도래한다. 주관사는 바클레이즈,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미즈호증권, 소시에떼제네랄, T...
해외 IR 마친 LG엔솔...투자자들에게 호평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이 첫 공모 외화채 발행을 앞두고 실시한 해외 로드쇼에서 긍정적인 투자 심리를 확인했다. 오랜만에 나온 민간기업의 한국물 발행 계획에 글로벌 기관투자자도 호응하는 분위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중순경 미국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추가 IR(Investor Relations)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이 대부분 미국 투자에 사용할 계획인 만큼 현지 투자자 반응에도 관심이 쏠린다. ◇인베스터 미팅서 가주문 수요도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주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미국 달러화 표시 그린본드(녹색채권) 발행을 앞두고 해외 로드쇼에 나섰다. 채권 발행은 BoA메릴린치,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모간스탠리, 스탠다드차타드은행과 KDB산업은행이 주관사를 맡았다. 예상치 못한 기상 악화 속에서도 투자자 ...
대한항공, 수출입은행 보증받고 엔화채 발행 나선다
대한항공이 사무라이본드(엔화표시 채권)를 발행하기 위한 주관사단을 확정했다. 작년 1월 발행 후 1년 6개월 만에 엔화 채권 시장을 찾았다. 앞서 코로나19의 여파로 외화채 조달에 어려움을 겪은 후 다시금 한국물 발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최근 사무라이본드 발행을 위한 주관사단을 꾸렸다. 이번 딜은 다이와증권, 미즈호증권, BNP파리바증권이 프라이싱 과정을 총괄한다. 대한항공과 주관사단은 이번주부터 딜로드쇼를 진행해 투자자 미팅 과정을 가질 계획이다. 투자자 수요를 확인해 트랜치(tranche), 발행 규모 등을 확정한 후 이달 말 북빌딩(수요예측)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한국수출입은행의 보증을 받아 엔화채권 발행에 나선다. 아직 국제 신용등급이 없어 필요시 KDB산업은행이나 한국수출입은행 등으로부터 지...
'넉넉한' 한국타이어, 3억달러 유로본드 현금으로 갚았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최근 만기도래한 유로본드(RegS)를 보유현금으로 전액 상환했다. 한국타이어는 연결 기준으로 보유 현금만 2조원에 육박하기 때문에 최근 발행금리 등을 고려, 시장성 조달과는 거리를 둔 것으로 보인다.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지난 1월말 만기가 돌아온 3억 달러 규모의 유로본드(RegS)를 전량 현금상환했다. 지난해 3분기말 기준 외화 장기사채 규모는 4304억원이었다. 다만 최근 환율이 안정되면서 규모는 축소됐을 것으로 보인다.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지난달 만기가 도래한 유로본드는 보유하고 있는 현금으로 전액 현금 상환한게 맞다"고 말했다.이번에 만기가 돌아온 유로본드는 한국타이어가 2018년 1월 창사 이후 처음으로 발행한 한국물(KP)이었다. 5년물 고정금리부채권(FDX)이었고 기관투자자들의 인기를 얻으면서 조달...
김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