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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건 관련기사
한화 건설부문, 공사비 회수 열쇠 '이라크 비스마야'
한화 건설부문의 미회수 공사비 규모는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매출액 5% 이상 주요사업장에서 발생한 공사미수금만 1조원에 육박한다. 4000억원을 상회하는 미청구공사를 포함하면 여전히 건설업 매출의 25% 가량이 외상값이다. 이라크 비스마야 프로젝트 관련 공사미수금 영향이 크다. 다만 공사비 지급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한화가 공사 진행에 앞서 선수금을 수령한 만큼 미수금이 회수되지 않더라도 재무적 타격을 입을 가능성은 낮다. 비스마야를 제외하면 건설업 매출에서 미회수 공사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 이하로 개선된다. ◇주요사업장 공사미수금만 9469억, 전체 미청구공사는 4358억 한화 건설부문은 전체 공사미수금 규모를 별도로 공시하지 않고 있다. 매출액에서 5%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현장들에 대한 공사미수금만 확인할 수 있다. 주요 현장에서...
이재빈 기자
코오롱글로벌, '주택·풍력' 공사비 회수 순항하나
코오롱글로벌의 공사수익에서 공사미수금과 미청구공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육박한다. 업계 평균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다만 전년 대비로는 10%포인트(p) 가까이 급등하면서 관리 필요성이 커졌다. 공사미수금은 주택공사 준공이 몰리면서 늘어났고 미청구공사는 설치 완료 후 공사비를 청구하게 되는 풍력사업 계약조건에서 기인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준공사업지 입주와 풍력사업지 공정이 진행됨에 따라 공사미수금과 미청구공사가 자연스럽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수금 3007억, 미청구 3106억…2022년 기점으로 증가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의 지난해 말 연결기준 공사미수금은 3007억원으로 나타났다. 2021년 2976억원에서 2022년 1518억원으로 개선됐던 수치가 지난해 다시 악화된 셈이다. 건설계약 매출에서 ...
동양건설산업, 계열사 외상값만 2000억 육박
동양건설산업의 공사미수금과 미청구공사 규모는 연간 공사수익의 절반에 달한다. 매출의 절반 가량이 외상으로 구성됐다는 의미다. 누적된 공사미수금 규모는 전체 유동자산의 40%를 상회하고 있다. 종속기업과 특수관계자의 대금지급 지연이 공사미수금 규모를 키웠다. 부문별로는 대부분이 주택 등 건축부문에서 발생했다. 100억원 이상 공사미수금이 발생한 현장은 총 세 곳으로 충북 청주 사업장 두 곳과 강원 원주 사업장 등으로 확인됐다. ◇공사미수금·미청구공사 2413억, 공사수익의 49.79%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동양건설산업의 공사미수금은 1535억원으로 집계됐다. 4846억원을 기록한 연간 공사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를 상회하고 있다. 건설사 매출에서 공사미수금과 미청구공사가 합쳐진 매출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통상 25% 내외인 점...
계룡건설, 분양률 100% 사업장…미회수 우려 '미미'
계룡건설산업의 공사미수금과 분양미수금이 채권총액 기준 2000억원대로 나타났다. 연 매출이 3조를 눈앞에 두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추후 현금흐름을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 일년새 분양미수금이 세 배 이상 증가한 점은 눈에 띈다. 다만 현재 미수금이 쌓인 사업장들 모두 분양을 완판 시킨 뒤 계약까지 100% 완료한 곳들이다. 대부분 하반기부터 입주가 이뤄지는데 이에 따라 대금 회수에도 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공사미수금 860억, 분양미수금 1450억 기록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계룡건설산업의 지난해 말 연결기준 공사미수금과 분양미수금의 합은 231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말 1554억원과 비교했을 때 48.6% 증가한 수치다. 손상차손을 반영하지 않은 채권총액을 기준으로 한다. 미수금을 나눠보면 공사미수금은 줄어들고 분양미수금은 늘었다. 같은 기간 공...
정지원 기자
금호건설, 업계 평균 하회…공사비 회수 '만전'
금호건설의 매출 대비 공사미수금 규모는 업계 평균 대비 낮은 수준이다. 미청구공사와 대여금 및 기타채권 미수금을 합산해도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에 그친다. 다만 예년과 비교해 크게 증가한 수준인 만큼 공사미수금 및 미청구공사에 대한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주요 사업장 중 공사미수금이 발생한 사업지는 모두 건축부문 소속으로 나타났다. 미청구공사는 토목과 건축 사업지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비서울 주택 사업장 위주로 공사미수금과 미청구공사가 발생하고 있는 모양새다. ◇수익 중 공사미수금·미청구공사 비중, 2017년 이후 처음으로 20% 상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금호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기준 공사미수금은 2733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32%로 업계 내에서는 안정적인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전년 ...
반도건설, 공사매출 40% '외상값'…충당금 미적립 '왜'
반도건설 공사매출에서 공사미수금과 미청구공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육박한다. 매출의 40% 가량이 현금유입 없는 외상값으로 구성돼 있는 셈이다. 분양매출에서 분양미수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20%를 상회하고 있다. 사업장별로는 충북 청주 공동주택 현장에만 900억원에 달하는 공사미수금이 설정돼 있다. 삼성바이오프라자를 제외하면 100억원 이상 발생한 모든 현장이 주택 사업지다. 분양미수금은 천안과 경북 경주, 경남 창원 등에서 발생했다. ◇2021년 기점으로 꾸준히 증가세, 지난해 1688억 기록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반도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기준 공사미수금은 1688억원이다. 공사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2.5%로 나타났다. 건설사 매출에서 공사미수금과 미청구공사가 합쳐진 매출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통상 25%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높은 수준이...
SK에코플랜트, SK하이닉스 준공에 공사비 회수 '순풍'
SK에코플랜트가 환경 및 에너지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지만 건설업은 여전히 중요 매출원이다. 지난해 매출액 9조원 가운데 건설업이 차지하는 규모만 6조원에 달한다. 주택과 토목, 플랜트 등 주력 건설사업의 미수금 관리는 재무적 측면에서 SK에코플랜트 현금흐름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란 것이다. 지난해 SK에코플랜트는 공사비 회수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 매출채권과 미수금의 규모를 전년 대비 3분의 1가량 줄였다. 매출액 대비 매출채권과 미수금의 규모가 24% 수준으로 다소 크지만 SK에코플랜트의 주력 사업의 중심축이 건설이 아닌 환경과 에너지로 전환되는 시점인 만큼 과도기적 상황으로 풀이된다. ◇전년 대비 매출채권 절반 수준, SK하이닉스 준공 영향 SK에코플랜트의 지난해 말 별도 기준 매출채권은 6561억원이다. 전년 말 대비 49.6% 줄었다. 매출채권과 별...
신상윤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최대 실적 속 공사비 회수 '선방'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하면서도 공사비 회수에 적극적이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이 1.5배 가까이 증가했지만 미수금을 포함한 매출채권 비중은 예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사업부별로는 건축사업이 공사비 회수에 상대적으로 양호했다면 플랜트사업에선 매출채권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세 확장에 필연적 채권 증가 현대엔지니어링의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매출채권은 1조8400억원에 달한다. 전년 말 1조1000억원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70.6% 증가한 수준이다. 현대엔지니어링 매출채권은 공사 및 분양사업 관련 미수금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계정상 미수금으로 분류된 채권은 본업 외에서 받지 못한 돈을 의미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매출채권과 분리해 인식하고 있다. 사업 관련 매출채권은 2020년 말 7300억원대에서 이듬해 말 8...
GS건설, '매출 4분의 1' 외상…여의도 브라이튼 5000억
GS건설의 공사미수금은 3조원에 육박한다. 미청구공사도 1조를 상회하고 있어 공사미수금과 미청구공사 등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4%로 업계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 전체 매출의 3분의 1 이상이 현금유입 없는 실적인 셈이다. 미청구액 기준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이 건축·주택사업본부에서 발생했다. 100억원 이상 미수금이 발생한 주요 사업지는 여의도 브라이튼과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싱가포르 인프라 등으로 확인됐다. ◇공사미수금 꾸준히 증가세, 충당금 적립률 2014년 대비 부족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기준 공사미수금은 2조8033억원이다. 공사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55%로 나타났다. GS건설의 공사미수금 규모는 2020년을 기점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19년 1조9671억원이었던 공사미수금 ...
'1.5조' 현대건설, 커지는 건축·주택부문 '성장통'
현대건설은 최근 3년간 빠른 속도로 성장해왔다. 10조원대였던 매출 외형이 2년 사이 15조원대까지 불어났다. 늘어난 건 매출만이 아니다. 매출채권 내 미수금도 급격히 늘어났다. 호황기에 건축·주택부문 수주를 크게 늘렸지만 분양 경기가 악화되자 미수금도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기 시작했다. 다행스러운 부분은 국내 주요 현장들에 누적된 미수금이 상당수 회수 가능하다는 점이다. 입주 시점에 맞춰 회수 수순을 밟는 곳도 존재한다. 현대건설도 단순 리스크 관리에 그치지 않고 수시 조직개편을 바탕으로 관리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주택 외 사업부문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에도 나섰다. ◇건축·주택부문 매출 증가세 견인, 서울 알짜 사업장도 미수금 계상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별도기준 현대건설의 미수금은 1조517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9359억원)...
전기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