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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펩타이드 대금지급과 유증조달 시차, 단기조달 가능성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조원 유상증자를 단행하는 주요 목적은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대금 마련이다. 하지만 정작 인수 대금 지급과 유상증자 주금 납입일 사이의 시차가 있다. 먼저 인수대금을 납입한 후 유증 대금으로 이를 상환하는 구조로 보인다. 단기차입 등 브릿지론을 추가로 조달해야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7월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한 공개매수 사전공고(Pre-Announcement)를 보면 스위스 증권거래소(SIX) 상장사인 폴리펩타이드그룹에 대한 공개매수를 8월 31일경 개시한다. 공개매수 설명서 공표 후 10거래일이 지나고 본 청약기간은 9월 15일부터 10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추가 청약기간은 10월 19일부터 10월 30일까지다. 스위스 공개매수 실무상 대금 결제는 추가 청약기간 종료 후 통상 열흘 안팎에 이뤄진다. 해당 일정대로라...
이기욱 기자
M&A 자금 유출 차단, 6~8공장 증설 계획 '탄력'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이번 유상증자는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뿐만 아니라 삼성바이오로직스 시장 경쟁력의 핵심인 캐파 확장과도 연결돼 있다. 그동안 영업활동을 통해 확보한 현금이 M&A 자금으로 유출되지 않으면서 기존에 계획한 6~8공장 증설 로드맵을 무리 없이 추진할 수 있는 재무적 기반을 다졌다. 최근 수년동안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유형자산 취득액은 매년 증가 흐름을 이어왔다. 별도 현금흐름표 기준 2023년 9762억원이었던 유형자산 취득액은 2024년 1조2971억원으로 32.9% 늘어났고 작년에도 5공장 건설이 본격화되면서 1조3763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023년 1조4182억원에서 2024년 1조3828억원으로 소폭 감소한 뒤 작년 1조9535억원으로 늘어났다. 대규모 생산시설 투자에도 잉여현금이 3년동안 1조1049억원이나 발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