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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어난 적자 터널, 남은 과제 '투자 재원' 마련
삼성SDI가 7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배터리 시장을 적극 공략한 결과다. 데이터센터 수요가 이어지는 만큼 흑자 기조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흑자 전환에도 투자 재원 확보는 과제로 남았다. 영업이익 규모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 생산거점과 차세대 배터리에 투입할 자금은 계속 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한 시너지셀즈도 단독 운영하기로 하면서 자금 부담도 커졌다. ◇7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 ESS 수요 대응 주효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SDI는 2026년 2분기 매출 3조7688억원, 영업이익 203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5% 늘었고 영업손익은 7개 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당초 올해 하반기로 예상했던 흑자 전환 시점도 앞당겼다. ...
노태민 기자
데이터센터 집중 승부수, 미국 시장서 활로 찾았다
삼성SDI는 데이터센터용 배터리 생산에 무게를 싣고 있다. 최근 지분 전량을 인수한 시너지셀즈(SynergyCells) 공장도 데이터센터용 배터리 생산거점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러한 전략은 이미 실적으로 나타가고 있다. 회사는 데이터센터용 제품 판매가 크게 늘면서 올해 2분기 깜짝 흑자를 기록했다. 데이터센터에는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배터리백업유닛(BBU) 등 다양한 배터리 제품이 사용된다. 고출력과 높은 안전성이 요구되는 만큼 부가가치와 수익성도 상대적으로 높다. 미국 ESS 시장의 발주 기준이 공급망 적격성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중국산 제품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는 점도 삼성SDI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북미 AI 인프라 투자 확대, 배터리 수요 급증 삼성SDI가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능력을 데이터센터용으로 전환한 효과를 톡톡히 봤다. 데이터센터용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