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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랐던 공공시장 규제 대응…해외로 간 삼성, 국내 머문 LG·SK
국내 시스템통합(SI)업계는 2013년을 기점으로 큰 변화를 맞았다. 정부가 공공 소프트웨어(SW) 시장에서 대기업 SI업체들의 참여를 제한함에 따라 빅3는 제각각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했다. 이들은 당초 그룹 내 일감(캡티브)이란 자기 텃밭이 명확한 만큼 서로 부딪히지 않았다. 그러나 일감 몰아주기 규제가 강화되면서 이들도 캡티브마켓을 벗어나 외부시장으로 나가야 했다. 초기에는 공공 SW시장이 주요 격전지였다. 2013년 이후 삼성SDS는 물류사업을 따라 해외로 나가면서 볼륨을 키운 반면 LG CNS와 SK㈜ C&C는 국내 시장 수성에 집중하면서 상반된 행보를 보였다. ◇삼성, 2013년 기점으로 해외 물류사업 확대 삼성SDS의 지난해 매출 17조2347억원 가운데 국내 매출은 4조9447억원으로 28.7%에 해당한다. 삼성SDS의 국내 매출은 수년째...
원충희 기자
3사 CFO, 곳간지기 넘어 전략적 의사 결정권자 활약
삼성, LG, SK 등 한국 대표 재벌그룹들은 모두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중용하는 사풍을 갖고 있다. 삼성SDS, LGCNS, SK㈜C&C 등 국내 3대 시스템통합(SI) 계열사들 역시 마찬가지다. 이들 3사 CFO들의 면면을 보면 단순한 금고지기에 그치지 않는다. 그룹 지주회사나 주요 계열사, 컨트롤타워 등 요직에서 커리어를 쌓고 재무 전문가로서 전사 차원의 전략적 결정을 할 수 있게 단련됐다. 특히 삼성과 LG의 경우 사내이사로서 기업 최고위 의사결정 과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자리에 있다. ◇삼성·LG, CFO 사내이사로 중용 삼성SDS는 안정태 경영지원실장(부사장, 사진)이 CFO로 통용된다. 1988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그는 재경팀 담당부장, 담당임원으로 일하다 2009년 SSI(미국 반도체 판매법인)을 거친 뒤 반도체 미주총괄 담당임원으...
삼성 '내돈내산', LG '시장성 조달' 적절히
삼성 전자계열사들은 보수적인 재무관리로 유명하다. 수출입 관련 금융을 제외하고는 자본시장이나 금융기관을 통한 조달보다 꾸준히 쌓아온 현금흐름 내에서 투자와 연구개발(R&D), 인수합병(M&A)을 추진한다. 삼성SDS도 마찬가지다. 이와 달리 LGCNS는 순현금을 유지하는 선에서 시장성 조달을 적극 활용한다. 차입을 과하게 하지 않고 적정 부채비율 내 관리하는 게 특징이다. SK㈜C&C의 경우 그룹 지주사인 SK㈜와 합병되기 전에는 차입금 부담이 컸으나 합병 후에는 신용도가 제고됐다. 다만 사내회사(CIC)로 편제된 탓에 특별한 재무전략이 보이지 않게 됐다. ◇삼성SDS, 우직하게 벌어 곳간에 쌓인 현금만 5조 삼성SDS의 지난 3월 말 기준 현금성자산은 5조1012억원으로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를 제외하고 그룹 전자계열사 중에서 손꼽히는 ...
덩치값 못하는 삼성, 우상향하는 LG
삼성은 국내 최고 재벌그룹답게 시스템통합(SI) 업계에서도 발군의 1위다. 삼성SDS의 연간 매출규모는 17조원을 웃돌며 LGCNS, SK㈜C&C 등 여타 SI 대기업을 적게는 3배, 많게는 8배 가까운 격차로 따돌리고 있다. 다만 이 같은 덩치에도 수익성은 현저히 떨어진다. LGCNS와 SK㈜C&C는 삼성SDS보다 사이즈는 작아도 내실 측면에선 우위다. LGCNS의 경우 영업마진이 지난 5년간 우상향세를 보였다. SK㈜C&C는 과거보다 떨어지긴 했어도 여전에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들 3사의 차이는 삼성이 유독 저마진 물류사업 볼륨이 큰 게 원인이다. ◇삼성, IT마진 하락세…물류는 상승세이나 여전히 낮아 삼성SDS의 작년 말 매출은 17조2347억원으로 LGCNS(4조9696억원)의 3.5배, SK㈜C&am...
사업성보다 '오너십·규제' 따라 지배구조 변동
삼성SDS, LGCNS, SK㈜C&C 등 국내 3대 시스템통합(SI) 업체의 지배구조 변동 히스토리를 보면 사업성보다 오너십 또는 규제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가 많았다. 삼성과 SK는 오너 지배력 강화를 위해, LG는 일감 몰아주기 규제 회피 등을 위해 지배구조 개편을 시도하거나 실행했다. '보안성' 때문에 그룹 내 전산통합 사업을 한곳에 몰아놓는 구도는 효율적이지만 내부거래 비중이 크고 총수일가의 지분율도 높은 게 문제였다. 규제당국이 어떤 유권해석을 내릴지 시시때때 판단이 달라질 여지가 있는 것도 이들 업체의 지배구조를 흔들었다. ◇삼성, BW로 오너 자제들 지분 챙겨줘…분할 시도하다 중단 재벌이 SI업체를 선호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그룹 후계자가 경영수업을 받기에 안성맞춤이다. 전사자원관리체계(ERP) 등 각종 전산시스템이 연...
캡티브로 큰 삼성·LG·SK…'일감 몰아주기' 논란은 숙명
삼성SDS, LGCNS, SK㈜C&C는 국내 3대 시스템통합(SI) 업체로 불린다. 모두 국내 대표 재벌그룹 소속이란 공통점이 있는데 계열사 IT 일감을 받아 커왔기 때문이다. 이런 태생적 요인 탓에 '일감 몰아주기' 논란은 지금까지도 숙명처럼 따라다니고 있다. 대형 SI 3사의 행보는 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벗어나려는 노력과 궤를 같이 한다. 그룹 밖으로 나가 외부시장을 공략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지만 실제로는 규제 회피에 더 초점이 맞춰졌다. 규제대상인 국내 캡티브마켓(그룹 내 시장) 매출만 줄었을 뿐 해외계열사를 포함하면 더 늘어났다. SK㈜C&C의 경우 지주회사와 합병,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지분증여 등으로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피했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공정거래법이 강화되면서 3년 만에 다시 규제망으로 들어왔다. ◇그룹 IT전담 계열사, 태...